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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02 06:27
그걸 쓰는 사람도 읽는 사람도 대다수가 초중고생이죠...
중고생이 되어서 어느정도 자아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그런 성향을 보일 '확률'도 존재하지만 벌써부터 걱정하시는건 조금 이르신거 같네요. 툭까놓고 이야기해서 소녀시대 카라 원더걸스 팬픽 역시 L소재의 소설들이 대부분이고 심지어 대다수 이성소설을 제한하는 곳까지도 많습니다. 그리고 여성들이 많이 쓰고 많이 읽죠. 그럼 그 아이들이 커서 다 레즈비언이 될까요?
09/09/02 06:32
우연히 접하기는 했겠죠..
그런데 자칫하다간 게이에 대한 호기심이 서서히 발전하여 당연하게 여길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무조건 말리시는것 보다는 일단 동생분과 대화를 하시고 상태를 살펴 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심각하다 싶으면 전문가의 도움 꼭 받으시구요. 그리고....우리 나라에도 각계 각층, 노소 막론하고 게이 많다는거 아시죠? 게이다 나쁘다고 말하기는 비난 받을까봐 조심스럽지만, 분명 자연스럽지 않은 것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어떻게든 조치를 하셨으면 합니다. "성인이 되서 나타나는 심리적인 문제는 모두 어렸을 때 느꼈던 정서에 근원을 두고 있습니다" 이점은 확실합니다.......
09/09/02 07:16
처음엔 단순한동경+누나의 영향으로 그렇게 접하게 되었다 할지라도 분명 그럴 확률은 높일껍니다.막 성에 눈뜰 꽤 어린나이니까요.
"래즈비언 소설 본다고 다 레즈비언이 될까요?"라고 하지만 어린나이에 레즈소설을 많이 접하게 한 집단과 접하지 못하게 한 집단이 나중에 레즈비언성향을 띠는 비율을 조사해본다면 분명 차이가 있을겁니다.
09/09/02 08:23
여동생이라면 제가 중2때 BL(Boy Lovers)파의 만화에 심취하고 직접 그리는 애들을 여럿 봐왔기에 그다지 심각한건 아닌데
남동생이면 뭔가 심각해보이네요.. 그 당시에 다들 야구로 빠지지 않나요? 갑작스럽게 강제적으로 말리지 말고 서서히 제한하시는게 중요해요 간혹가다 남자애들중에서도 남성호르몬 분비가 적은 애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여성스럽고 여자애들이 가지는 취미를 가지게 되는겁니다 운동, 특히 도장중에서도 실제로 대련하고 속된 말로 날마다 맞짱까는 빡센 도장을 보내야 합니다. 태권도 보다는 합기도, 유도 학원을 추천드리구요. 축구나 농구 보내 놓으면 그냥 서있기만 할 확률이 높으니 비추입니다. 뭐 유학도 가셨으니 집안에 경제적인 여력이 있으시다면 청소년 정신치료원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풉하고 우습게 여기실지도 모르지만 제 친구중 한명이 여기서 몇달 치료받고 병적인 강박증 증세가 없어졌습니다. 아마 실제로 질문하신분 남동생과 같은 케이스들이 많이 올겁니다. 검증된 치료원이에요 성적인 것은 신체조건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니 아마 평생동안 여성스러운 것은 고치지 못할겁니다. 그래도 헬스장에 가서 근육이라도 만들고 몸을 키워야 외모를 남성스럽게 만들어야겠죠? 남동생하고 대화 나눠보시고 안되겠다 싶으시면 부모님 리콜이 정답일듯 싶네요
09/09/02 08:29
상담을 해볼 필요는 있겠습니다만 무조건 억압하고 그러는 건 오히려 역효과일 수도 있습니다.
만에 하나, 정말 게이라고 한다면 그건 주변에서 뭐라 한다고 해서 고쳐지는 게 아니거든요. 본인의 성향이 원래 그런 건데 주변에서 그게 안 좋다고 자꾸 그러면 자아존중감이 없어지고 자괴감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럼 오히려 더 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어요. 신중히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09/09/02 10:25
한창 성에 관심이 많은 나이인데 주변에 있는 성적인 소스가 그런 것 밖에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차라리 동생분이 볼 수 있는 곳에 몰래 남성용 성인잡지를 한권 둬보시는게...
09/09/02 15:42
정상적인 과정은 아닙니다. 예전에 읽은 BL에 관한 장문을 떠올려보면 여성들에게 BL이란 여러 가지 이유로 남성 위주의 포르노에 대한 대체물입니다. 요즘 같이 포르노를 구하기 쉬운 세상에 막내 동생이 포르노를 구하기 어려워서 BL물로 대체했다고 생각하기에는 힘들군요. 물론 극단적인 경우, 너무 내공이 높아지면 쉬멜, 쇼타, 게이물 쪽으로 빠지는 남자가 있습니다만 이건 정말 웬만한 포르노를 모두 섭렵해서 지겹고 흥분이 안될 정도의 경우로 13살 동생분이 그럴 가능성은 적습니다.
남자 아이돌 그룹의 광팬 테크트리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그런 적도 없고, 제 주변에도 남자 아이돌을 좋아하는 남자 친구들이 없어서.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워낙 민감한 문제라 잘못 접근했을 경우 어린 동생분에게 평생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냥 청소년기의 당연한 과정이라니라고 넘어가기에는 비정상적입니다. 특히 동생분이 어린 나이에 유학을 오셨다니 Optus님께서 신경을 많이 쓰셔야할 것 같습니다. 사실 미국 대도시에서야 본인이 외모, 능력, 몸매 되면 게이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아무래도 한국 정서상으로는 가족들이 받아들이기는 힘들겠지요. 소인배님// 인권적 관점에서야 소인배님 말이 바른 말이지만, 그래도 남의 가족일에 그렇게 함부러 말하는게 아닙니다. 정작 이 글을 올리신 누나의 마음 좀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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