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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02 07:25
뜨거운눈물님// 태클은 아니고 EBS도 활용하기 나름에 따라 얼마든지 좋긴 하지만
그래도 컨텐츠나 커리큘럼이나 유료인강을 따라올 순 없더군요......(너무 당연한 얘긴가요?) 형편이 넉넉하시다면 메가스터디나 비타에듀 같은 데 가셔서 이 선생님 저 선생님 페이지 보시면서 커리큘럼 찾아보시고 맛보기 인강도 들어보시고 자기한테 맞는 선생님이다 싶으면 그 선생님 커리큘럼 한바퀴 쭉 타면서 기본기 쌓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학교에 다니고 계신다면 학원은 비추입니다. 인터넷 강의의 질이 일반 보습학원에 비해 전혀 떨어지지 않고(오히려 유명 인강 강사의 경우는 압도...적이라고 보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듣는데는 다 이유가 있죠.) 오히려 자기가 듣고 싶은 때에 들을 수 있어 집중도면에서 훨씬 좋구요. 단점 하나라면 질문을 못한다 뿐인데 학교를 다니신다면 학교 선생님들에게 질문을 하면 되니까 학원에게 밀릴 게 하나도 없게 됩니다. 단어장은 다 거기서 거기기 때문에 딱히 뭘 추천해드리기는 그런데 기본기가 부족하시다면 중학교용 단어집도 꼭 하나 같이 사셔서 공부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09/09/02 08:05
기초가 안되있으면 피똥쌉니다..
스타하려는데 단축키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리면 이해갈까요? 얼마나 안되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중학교때 안하다 고등학교때 시작하시는거면 학원으로도 안될겁니다.. 스스로 의지가 엄청나지 않은 이상.. 비싸더라도 과외를 하면서 일주일에 한번하는 대신에 숙제를 미친듯이 해가시면 됩니다. 이러면 의지만 있다면 수학같은 경우 3~4개월이면 다른 애들 기초와 별차이 안날겁니다 그래도 정말 잘하기는 어렵고요 영어같은 경우는 거의 짬밥이라 어려우실 겁니다. 이것도 미친듯한 의지로 과외하셔야 하구요
09/09/02 09:14
몇학년 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수학같은 경우는 기초가 전혀안되어있을 경우 중학 수학부터 차근차근 보시는게 좋습니다.
2년 이상 남았다면 언어나 외국어는 조급해지지 마시고 차근차근히 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언어같은 경우는 기초가 안되어있더라도 학교 수업시간에 충실히 하시는 것이 좋고, 외국어는 단어와 문법을 병행해서 범위 내 처음부터 끝까지 두번정도 차분히 보시고 나서 다양한 문제들을 훈련하세요. 저같은 경우는 언어가 잘 안나와서 각 분야별(비문학, 고전, 문학 등등)로 문제집을 따로사서 토씨하나 놓치지 않고 여러번 본 기억이 있습니다. 약 2개월 정도하니 안정적으로 나오더군요. 언어는 무엇보다 교과서에 등장하는 글들을 읽어가면서 글을 정확하고 빠르게 읽는 연습이 기본인것 같습니다. 상식이 풍부하다면 다양한 주제의 글도 쉽게 읽어내려갈 수 있겠지만 이건 단시간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겠지요. 외국어의 경우는 1년여에 걸쳐서 성문 영어라는 문법책을 두번정도 봤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별로 추천하고 싶은 책은 아니고, 최근에 어떤 좋은 문제집이 있는지도 모르니 추천해 드릴 수는 없지만 시간이 허락하는 하에 문법으로 골격을 다지면 기초 없이 시작해도 충분히 성공하실 겁니다. 외국어 지문을 잘 읽는 열쇠는 단어보단 문법이라고 생각해서 말이죠. 참고로 문법을 잘 다져두고 반복된 문제풀이를 조금 해보면 수능에 나오는 문법문제는 기계적으로 풀리더군요. 수학은 워낙 단계적 학습이다 보니 설렁설렁 개념을 쓱 훑어보고 문제만 냅다풀어서는 성적이 잘 오르지가 않습니다. 과거 수능 수학 80점 만점 당시 개념을 쌓아두지 않고 문제만 풀 경우 주변을 보니 어느정도 성적은 올라가지만 60점 정도로 한계선이 잡히더군요. 저도 중3시절 수학에 손을 놓다보니 인수분해가 안되서 고1때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그런 반면에 점수를 올리는 확실한 왕도가 보장되어있다고나 할까요. 한 단원에 대해서 새로운 공식이나 정의를 달달 외울 것이 아니라 정의에서 출발하여 전 단계의 지식을 이용한 공식의 도출이라거나, 증명을 하는 과정을 충실히 하고 그 다음부터는 관련 문제를 저난이도 부터 고난이도까지 계속해서 풀어나가시면 됩니다. 이런식이라면 최소한 공식정도는 외워질 겁니다. 그리고 그 공식이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가가 이해가 된다면 수학 외적 해결 능력문제 등에 접근하기도 쉬워지고, 공식을 잊어버렸을 때도 시험장에서 바로 유도해 낼 수도 있게됩니다. 뭔가 도움을 드리고싶은데 문제집은 아는게 없어서 딱히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고3 시작하면서 주변 친구들이 하나둘 밤늦게까지 학교 책상에 엉덩이 붙여가면서도 조급한 마음에 1000제 같은 문제집이나 풀면서 어찌됐든 다 푼 문제집이 쌓여가는 것에 위안을 삼던 것이 생각나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래도 고등학교 올라와서 처음으로 제대로 펜을 잡았던 친구들이 조금씩 재미를 느꼈는지 재수할 때는 성실하게 공부하면서 결국 고3때는 생각치도 못한 학교에 진학하더군요.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의지, 그리고 비용을 제외한 여러면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과외라고 생각합니다. 과외로 기초를 잡은 후에 인터넷 강의 등으로 넘어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 사실 저는 독학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그래서 독학하시겠다는 걸 별로 말리고 싶은 생각은 없었습니다. 잘 이해가 안가는 설명을 궁리해가며 이해했을 때는 성취감도 들고 잘 잊지 않게 되죠. 무엇보다 나만의 공부법이라는 것이 생긴다는 것은 대입 후에도 큰 자산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머리가 한번 굴러가기 시작하면 나중에 생각해봐도 괴물처럼 잘 돌아가거든요. 다만 현실상..안타깝지만 짧은 시간 사이에 수능 잘봐서 일단 좋은 대학 가는 것이 도움이 되기에 절충을 해야겠지요. 저는 과외는 안받아봤고, 인터넷강의도 안들어봤지만 수능 6개월 전쯤 '총정리' 같은 강의가 있는 학원에 4주코스로 가본적이 있는데 확실히 효율적이긴 하더군요. 그럼 좋은 성과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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