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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0/30 12:36:09
Name 포트거스 D 에
Subject 지하철역에서 교통비 달라는 사람
제가 살면서 여태 역 부근에서 돈달라는 사람들 두번 만났습니다.

한번은 터미널역에서 내려서 버스타러 가다가 어떤분이 갑자기 버스비를 달라고 하셨구요.;

그땐 돈이 별로 없던지라 그렇게 거절했었는데

오늘은 지하철 열차를 기다리는 중에 어떤분이 돈을 달라고 하더군요.

자신은 대구사람인데 7000원을 달라는 말을 하던데 약간 일본인?같은 억양으로 말을 하더군요.

돈은 있었으나 그냥 거의 무시하다시피 거절했는데

그런데 이런 분들이 원래 많나요? 많다면 다들 그냥 거짓말로 돈을 받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은건가요?

정말 돈이 필요한 사람을 무시한건 아닌지 싶어서 질문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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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Anscombe
09/10/30 12:38
수정 아이콘
'인상에서 뭔가가 느껴진다'는 말이 진심인만큼 진심일 겁니다.
바라기
09/10/30 12:41
수정 아이콘
지구대나 역무원에게 데려가 도움을 청하도록 하세요.
오가사카
09/10/30 12:42
수정 아이콘
군인이면 무조건 주구요. 저도 경험이있어서요
Naught_ⓚ
09/10/30 12:50
수정 아이콘
저도 거의 거절했는데요....
맘 여린 제 후배가 3만원을 준 적이 있답니다.
굉장히 고마워하며 꼭 갚겠다고 전화번호까지 받아갔는데... 연락이 없더라는군요 -_-;;
마치강물처럼
09/10/30 12:56
수정 아이콘
물론 정말로 곤란한 경우를 당해서 저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간혹 계시긴 하겠지만...
제가 아는한 저런분들중 99%는 "남수"짓 하는 겁니다.
지하철, 기차역, 터미널 등에 자주 다니시는 마음좋고 착하게 생기신 분들은 아마 대부분 경험이 있으실거 같네요.
정 이라는 문화를 이용한 치졸한 일종의 사기입니다.
절대 주지 마세요. 아.. 군인분들은 실제상황이니 왠만하면 도와주세요. 불쌍하잖아요 흑흑
큭큭나당
09/10/30 13:04
수정 아이콘
거짓인 경우가 많죠.
예전에 차비 없다고 돈달라더니 횡설수설 하는 경우도 당해봤고
터미널 역 부자 거지도 본적 있고.. 그래서 왠만하면 저런거 저도 그냥 무시하는 편입니다.
가짜힙합
09/10/30 13:14
수정 아이콘
몇일전에 영등포역에서 인천행 전철를 타고 집에 가는데
신도림역사에 잠깐 볼 일이 있어서 내렸다가 다시 인천행 전철을 탄 적이 있습니다.

영등포역에서 어떤 분이 어떤 분께 차비가 없다고 천원만 달라고 해서 받으시더니
신도림역에서 내리시더니 또 다른 분께도 차비가 없다면서 천원만 달라고 하시더군요.

뭐.. 다 저런 식으로 악용하는거라고는 생각안하지만.. 그래도 앞으로는 달라고 해도 못 줄꺼같아요..
후니저그
09/10/30 13:16
수정 아이콘
https://www.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1&sn1=&divpage=3&sn=on&ss=on&sc=on&keyword=후니저그&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5747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 ^ 전 이분과 인연이 닿아 요즘 봉사단체도 나갑니다 ^ ^
VilleValo
09/10/30 13:18
수정 아이콘
어쩌다가 본인이 차비를 구걸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저런 사람들 때문에 구걸 하기도 그렇죠.
그래서 제가 놀러가다가 지갑을 날려먹었을 경우에 써먹었던 방법인데...
일단 지인들에게 전화를 하여 바로 이체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놓습니다. (없다면... 몰라요-_-)
그리고 atm 근처에서 도움을 요청합니다. 예를 들어 11만원을 이체해 드릴 테니 10만원만 찾아
달라구요... 뭐 여행 중인 대학생 같은 분이 잘 해주시더군요. 가면서 고맙다고...-_-;;;
계좌번호 노출...은 큰 문제가 되지 않겠죠? 뭐 팔고 그럴 땐 맨날 알려지는게 계좌번호인데...
그것만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은 없겠고요.
09/10/30 13:21
수정 아이콘
http://blog.naver.com/neogates/120060589393 이런일도 있었네요. 참 믿지 못할 세상
amoelsol
09/10/30 15:14
수정 아이콘
저는 한 번 군인이라고 하셔서 전화번호 알려 주면 꼭 보내 준다길래 5천원 드렸으나 이후 연락 못 받았고,
또 한 번은 동네에서 지방에서 올라왔는데 돈을 잃어 버렸다고 하시길래 근처 파출소로 안내해 도움을 받도록 해 드렸습니다.
완소히드라
09/10/30 15:36
수정 아이콘
pgr이니까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해드릴께요.. 제가 군대 시절 이야기인데여

전 유병준해설과 같은 대대를 나왔습니다. 중대가 달라서 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제가 취사반 이라서 유병준해설이 제가 만든밥 많이 먹었드랬져^^

어쨌든 저희 부대를 가려면 서울 터미널에서 시외버스타고 산골도 들어가야하는데여

제가 휴가복귀하려고 터미널에서 대기하고있는데 어떤분이 와서 하는말" 자기가 어디

기자인데 프로게이머후 군복무를 하고있는 유병준씨를 취재하려고 가려다가 노트북을

도둑맞고 돈도 없어서 저희 부대 있는 지역까지 못가니까 제발 돈좀 빌려달라는것이었

습니다. 전 유병준씨를 알고있었고 혹했었죠.. 근데 중요한건 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죄송하다고 하고 돈을 못 빌려준후 부대복귀후 유병준씨를 만나러 중대까지 찾아갔었습

니다. 밖에 청소하고있는 병사한테 유병준병장좀 불러달라고하니까 왜그러냐기에 사정을

이야기했져 그랬더니 또 낚였다면서 그사람 사기꾼이라고 그것때문에 유병장님이 골치아

프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전 완전 속았던거죠.. 전 민망해서 빨리 나왔구여 어쨌든 제가

돈이 있었으면 빌려줬겠죠.. 지하철이나 터미널에서 사정말하면서 돈빌려달라고하는사람들

다 사기꾼입니다..
09/10/30 15:42
수정 아이콘
저는 굉장히 자주 만나는 편인데...ㅠ_ㅠ
심지어는 저한테 당당하게 1000원만 빌려달라는 사람도 있었고(나한테 돈 맡겨 놨나요?ㅠ_ㅠ), 한번은 자기가 지방대 대학교수인데 학생들이랑 올라왔는데 돈이 없고 어쩌고 저쩌고... 거절했더니 욕 하고 가더군요.-_-
심지어 늘 같은 자리에서 어디 가야 하는데 차비 없다고 빌려달라는 사람도 본 적 있습니다.
09/10/30 16:27
수정 아이콘
제가 대전사는데 대전역 근처에서 어떤분이 시각장애인증을 들고다니면서 기차탈 차비좀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때 마침 돈이 없어서 못드리고 그냥 갔는데 그 이야기를 동생에게 했는데 몇달전에 똑같이 그런 아저씨가 자기에게 돈을 달라고 했더랍니다. 그후로 그런분들 보면 무조건 그냥 지나갑니다.
엔뚜루
09/10/30 16:35
수정 아이콘
Calum님//
대한통운 앞 횡단보도에서 그러시는 분 아닌가요?
09/10/30 17:02
수정 아이콘
엔뚜루님// 헉 아시는군요;; 유명하신 분인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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