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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15 23:24
한 나라의 '수반'이라고 칭할 때는 대개 두가지를 나타냅니다.
먼저 '국가 원수'로서 국가의 대표라는 의미와, 행정부를 관할하는 '수상'으로서의 의미인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영국이나 일본과 같이 '왕'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대통령이 국가원수와 정치의 최고봉으로서의 역할을 모두 합니다. 반면 일본의 경우에는 국가원수로서 왕이 있고, 정치의 최고봉으로서 수상이 존재하지요. 일왕이 하는 일은 귀빈 대접과 내각 행사때의 발언정도 입니다. 정치에는 거의 관여하지 못하고, 하지 않는 것이 관례이지요.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정치적 차원의 방문 때에는 수상이, 그 외에 일상적인 행사 등 상대적으로 가벼운 일을 논하는 자리는 일왕이 타국의 국가원수를 맞이하게 됩니다.(항상 그런것이 아니라는 것은 정치적 차원이냐 아니냐 하는 '선'이 애매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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