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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30 23:06
말씀하신 '과거'가 어느 정도의 시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외과 수술이 발달하기 전에도 낙태하는 방법은 존재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민간에 전해 내려오는 낙태 방법이 조선시대에 존재했던 것으로 알고 있구요... 주워 들은 지식이라 정확한 것인지는 자신할 수 없네요.
09/12/01 00:31
피터 싱어의 [삶과 죽음]에셔 몇 구절 옮겨 봅니다.
"수태 초기부터 인간의 생명이 보호되어야 한다는 것은 생명이 신성하다는 전통 윤리의 일부였던 것은 아니다. 유대인들은 낙태가 살인과 동일하다고 가르치지 않았다. 예수가 낙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은 성경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가톨릭 자유주의자들은 교리를 순화시키려고 노력하면서 토마스 아퀴나스 같은 기독교 철학자들이 영혼이 들어가서 임산부가 태동을 느끼기 전까지는 배아나 태아를 미정형 상태로 간주했다고 지적한다. 아퀴나스는 수태 후 40일, 여자 태아는 수태 후 80일이 자나야 영혼이 자리잡는다고 믿었다. 태동하기 이전 태아의 발육에 대한 과학적 지식이 없었던 당시에, 태동을 인간 생명의 시작으로 여기는 것은 합당한 것이었을 수 있다. 따라서 태동 전에 낙태하는 것은 살인이 아니라 산아 조절로 간주되었다. 가톨릭 교회와 법체계가 수태된 순간 이후의 모든 낙태를 살인이라고 간주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에 이르러서이다(114P)." 제가 타자가 느려서 관련 내용을 모두 타이핑하기는 좀 그렇고... 유명한 책이니 도서관에도 있을 겁니다. 한번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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