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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01 17:28
30도 중성세제로 세탁해야 하는 옷이네요.
드라이와 염소표백이 X인 건 하면 안 된다는 뜻이고요. 염소표백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락스'를 사용하면 안 된다는 뜻입니다. 일단 중성세제라 함은 '울 전용 삼푸'나 '세제'를 뜻합니다. 마트에 가시면 '울 전용'이라고 붙은 세제가 많이 있을 거예요. 미심쩍으시면 라벨 살펴보시고 '중성세제'라고 표기되어 있는 거 쓰셔야 합니다. 30도라는 건 물의 온도를 말합니다. 그니까 미지근한 정도겠죠? 뭐 저는 찬물이든 뜨거운 물이든 상황에 따라 마음대로 하는데, 너무 뜨거운 물은 자칫 옷을 쫄아들게 만들 수 있으니 되도록 찬 느낌이 좋습니다. 정리하자면 미지근한 물에 먼저 중성세제를 풉니다. 그리고 세탁해야 할 옷을 담가줍니다. 10~15분쯤 담가두고 난 후에 역시 미지근한 물로 두어번 헹구어내면 됩니다. 중성세제로 빨아야 하는 옷들은 대개 고급 섭유나 니트류가 많습니다. 절대 빡빡 빨면 안 되고요, 손으로 조물조물 살살 해주서야 합니다. 물기 짜낼 때도 절대 수건이나 걸레 짜듯이 하면 안 되고, 부분부분 살살 눌러주는 느낌으로 하셔야 해요. 그리고 바로 널면 실내 같은 경우는 물기 떨어지니까, 욕실에 옷 늘어지지 않게 잘 널어주고, 물기가 어느 정도 빠진 후에 그늘에 잘 널어놓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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