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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2/01 18:49:02
Name kkong
Subject 이 문제를 풀어본 분을 찾습니다.
사시보다 어렵고 짜장면을 먹을까 짬뽕을 먹을까 보다도 더 답이 없다는 문제.
이 무시무시한 문제는 적어도 제 주위에선 풀어본 사람을 찾지 못했습니다.
보통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뉘는데요, 요구하는 답은 같은 거 같습니다.

아무리 정답을 맞추려 노력해도 말하는 족족 오답일 뿐이고, 그래서 문제를 풀지 않으면
더욱 엄청난 시련이 닥치는 이 무시무시한 문제... 과연 정답이 존재하는지도 의문입니다.
아무튼 문제는 이렇습니다.

A 유형 : 오빠, 내가 왜 화났는지 모르겠어?
B 유형 : 오빠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어?

이 문제의 정답을 맞추신 적이 있는 분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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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company
09/12/01 18:50
수정 아이콘
일반적인예 그냥 내가 다 잘못했어 or 그냥 내가 다 미안하지

이런답은 답이 안나옵니다.

되려화를내는게 제일빠릅니다.
09/12/01 18:55
수정 아이콘
C.P.company님// 헉...정말인가요 =_=; 뭐야 이거 무서워..T.T
09/12/01 18:57
수정 아이콘
C.P.company님// 제시하신 '그냥 내가 다 잘못했어' or '그냥 내가 다 미안하지' 답안은 상대방의 화를 더 돋울 뿐이라는게 문제랄까요[...]

'그런식으로 얼렁뚱땅 넘기려고 하지마!'
여자예비역
09/12/01 18:57
수정 아이콘
문제 출제자로서 힌트를 드리자면...
이전에 여친이 했던 말을 기억을 못하고 있거나... 본인이 잘못한게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는 경우에 출제되는 문제인데요...
답은 케이스바이 케이스라서 출제자의 옵션을 좀 봐야합니다..
growinow
09/12/01 18:59
수정 아이콘
한두마디 정도 생각해서 던져보시고 계속 저러면 '몰라' 해버리세요.

저런말을 꺼내는것 자체가 '날좀 알아줘!' 심리를 가지고 있는것이기 때문에 이쪽에서 반응을 하지 않으면

별거 아닌경우엔 포기하고 넘어가고, 큰문제인 경우는 알아서 말 할 겁니다.
C.P.company
09/12/01 19:01
수정 아이콘
부연설명 드리자면 전 여친이 저러길래

"니 내 간보나? 승질 알매카노." 두마디 해줬습니다.

물론 바로 "아이다~오빠야~내가 잘못했다~" 하는 이상한 여잔 없겠지만

그냥 넘기기엔 좋은거 같더군요.

물론얼마뒤 기념일엔 작고 반짝이는 무언가를.......
09/12/01 19:02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
어떤 사람의 경우 모든 대화를 저장하는지라 과거의 기록을 뒤져 일일히 체크했음에도 정답 맞추기엔 실패하더군요...
...이거 애초에 정답이 있긴 있습니까?

growinow님//
...하지만 그건 정답을 맞추는 걸 포기하는 거잖습니까.
09/12/01 19:02
수정 아이콘
아 그러고보니 자매품 '오늘 무슨 날인지 잊지 않았지?'도 있군요
예아나무
09/12/01 19:03
수정 아이콘
남자쪽에서 울면 해결이 빠릅니다.
09/12/01 19:04
수정 아이콘
확실히 사소한 거 신경 안쓰고 기억 못하는 사람들일수록 어려운 문제입니다.

저도 그래서 맨날 주변 사람들에게 당합니다. 난 애인도 없는데 왜 이 문제를 풀고 있는 건가 여긴 어딘가 난 누군가 할 때가..T.T
09/12/01 19:04
수정 아이콘
C.P.company님// 동감합니다.
정답맞추기를 하려면 결국 질질 끌려다니며 둘 다 고생합니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 오히려 화를 내는 쪽이....
음음...
C.P.company
09/12/01 19:08
수정 아이콘
Gidol님// 그거슨 조기교육의 중요성
growinow
09/12/01 19:08
수정 아이콘
kkong님// 정답을 알고모르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면 한두번 진지하게 물어보고 화를 내거나 하고는 정답을 가르쳐 줍니다.

상대가 잘 모르는게 분명히 보이는상황에서 저런말을 계속 하는 행동은 작정하고 우위를 점하거나 괴롭히겠다는 거죠.
문앞의늑대
09/12/01 19:09
수정 아이콘
책에서 본게 생각나네요.
여자들은 화가 나는 일이 있어서 화내는것이 아니라 화내고 싶어서 화를 내는거라고...
C.P.company
09/12/01 19:11
수정 아이콘
kkong님// 답이 없는 문제의 답을 어찌 맞춘단 말입니까..

호구처럼 당하느냐 마느냐의 차이입니다.

한번 숙이고 들어가면 평생 그러고 삽니다.;
09/12/01 19:11
수정 아이콘
growinow님//
역시 결론은 답이 없는 문제라는 건가요...
sinfire님//
그 문제의 후속타인 '어쩜 그것도 몰라?' '나한테 그렇게 관심이 없어?' 콤보가 만만치 않다 들었습니다.
여자예비역
09/12/01 19:16
수정 아이콘
kkong님// 하나 기억나는 저의 이전 남친과의 이야기를 예로 들자면...
제가 지하철에서 변태를 만났습니다.(피잘에도 글썼을 정도)
너무 화도 나고 황당해서 남친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지하철에서 변태 만났어 ㅠㅠ" (토시 하나 안틀리고 이대로)
제 남친은 대답은 이거 였습니다.

"그러게 조심했어야지"

엄청 화를 냈습니다. 남친은 자기는 왜 화를 내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며 같이 화를 내더군요..

여친이 변태 만나서 기분이 별로일것이 뻔한데.. "너 괜찮아? 나쁜 변태!!" 하지는 못할망정..
가만 있다 변태 본 여친에게 조심하라니요..
심지어는 여자변태도 있더라며 남자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옹호(아닌 옹호)를 하더군요.. 어허허허...

이와 비슷한사례인 경우도 있습니다.
C.P.company
09/12/01 19:18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 그건 남자친구가 백번 아니 천번 잘못한 일이군요. 줘패버리시지-_-;
질풍노도
09/12/01 19:30
수정 아이콘
'몰라서 미안해. 말해주면 고치도록 노력할께.'라고 하고 걍 듣는게 제일 이상적이라면..

제일 현실적으로는....

여자분이 울기전에 먼저 울어버리세요...억울하다고...;;;
오늘부터나는
09/12/01 19:39
수정 아이콘
요새도 하는진 모르겠지만 tvn 롤러코스터에서 이와 비슷한 상황극 해주던데 ..
어떤 상황을 보여주고 여자가 남자에게 화난 이유를 4가지 찾으시오 같은 -_-;
그냥 웃으면서 보는 프로긴 하지만 질문자님이랑 비슷한 상황에 빠진 남자가 고뇌;하는 장면이 나오죠.
부엉이
09/12/01 19:4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왜남을 화나게 하세요?
영웅의물량
09/12/01 19:47
수정 아이콘
부엉이님// 화가 나려고 하네요.
이슬먹고살죠
09/12/01 20:00
수정 아이콘
부엉이님// 그런건 유게에 이런 질문이 올라왔을때나 갈기세요
王天君
09/12/01 20:00
수정 아이콘
부엉이님// 푸하하하하
부엉이
09/12/01 20:11
수정 아이콘
뭐, 답없는문제에 답을구하는거라면 뻔한거죠. 위로가 필요하거나 하소연할때를 찾는거죠. 저게 나름의 위로법입니다. 크 맘에 안들면 저랑 안친하게 지내면되요~
음악세계
09/12/01 20:13
수정 아이콘
정답을 말씀해주신분이 있네요. 예아나무님

제가 울어서 해결합니다 -.-;; 직빵입니다 크크크
WizardMo진종
09/12/01 20:39
수정 아이콘
미안해 평소에 잘한다고 했는데 서운한거 있었나보네..

남자는 여자를 잘 모르니까..

한다고는 하고있는데 어려워ㅜㅠ..

맘고생 많았네?? 맛있는거 사줄께 이번에만 알려줘 ㅜㅠ

-> 90% 이상 해결됨.
09/12/01 20:40
수정 아이콘
화내면 빠릅니다.

물론 여친에게 미안하지만;;
09/12/01 21:10
수정 아이콘
정답 맞출 자신있으니까 출제자좀 만나봤으면......... ㅠㅠ
王天君
09/12/01 21:15
수정 아이콘
아 정말. 부엉이님의 허를 찌르는 답변과 그 답변에 달린 까칠한 댓글들이 너무 웃겨요 ㅠㅠ
그냥 웃자고 하신 말씀같은데...왜 이렇게 거칠게 반응하세요. 오늘 여자친구분과 싸우셨는지...

전 여자친구한테 화내지 말자 - 는 주의여서 싸움 자체가 성립이 안되더군요.
미안해 아니면 변명 테크트리를 무조건 타게 됩니다.
리쌍택뱅
09/12/02 11:04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두세번 써먹으면 결국 "내가 다 잘못했어"와 같이 되어버립니다. 점점 더 강한 약을 써야겠죠 ㅠㅠ
王天君님// 미안해 아니면 변명 테크는 남자 입장에서 가장 피해야 할 것 같아요. 예전 여친과 이런 문제로 헤어진적 있죠. ^^;;
그 이후로는 이런 경우에, -물론 이런 류의 질문이 안생기도록 하는게 최선입니다만,, -
화내는 이유를 정확히 알려주지 않으면 난 앞으로도 같은 일로 널 화나게 만들지도 모르고, 오히려 너에게 짜증을 낼지도 모른다.
이런 류의 대화를 해서 풀어갔던 것 같아요.

아... 다른 분들은 다들 저녁 시간에 글을 남기셨군요.....
남들 한참 일하는 이 시간에 댓글 달고 있는 전 뭔지.... OTL
슬슬 일 좀 해야겠네요 ^^
Ms. Anscombe
09/12/02 11:47
수정 아이콘
이건 문제가 아니라 그냥 상황에 맞는 '수단'일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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