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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22 02:46
전 이문열 삼국지를 읽었습니다.
중간중간에 연의에 대한 정사에서의 입장에 대해 밝힌 부분들(적벽대전에 대해 연의에서는 이랬으나, 정사에서 보면 이랬다는 식)이 있구요. 다른 삼국지는 읽어보질 못해서 비교하면 어떨지는 잘 모르겠네요;
09/12/22 02:54
저는 황석영 삼국지 추천합니다.
이문열것도 그 전에 삼국지를 읽었을때 캐치하지 못했던 점을 집어주어서 재미있게 읽긴 했지만 그 평역들이 사실은 이문열만의 독창적 시각도 아니고 중간중간 삽입되어 스토리의 흐름을 방해하는 면도 있죠. 황석영, 이문열 어떤쪽으로 해도 사실 큰 무리는 없습니다. 고우영화백의 삼국지는 너무 오래전에 연재하시던거라 나오는 유머가 좀 아웃오브데이트 한 점이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도 많이 나오지만 삼국지전반에 대한 해석은 이문열보다 뛰어납니다. 그렇지만 처음에는 그냥 일반 책으로 읽으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삼국지는 황석영,이문열,박종화,장정일,김홍신등 우리나라의 유명저자들이 엮은 어떤 작품을 읽어도 어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책을 손에서 놓기 어렵죠.
09/12/22 02:56
저도 이문열 삼국지를 읽었습니다......만
이문열이 위빠촉까의 대표적인 인물이라 삼국지연의의 두 축인 관우와 촉한정통론을 좀 많이 건드려서 '삼국지연의' 자체로는 신뢰도가 낮은 편입니다. 정사의 내용을 삽입하는 것은 좋았으나 너무 자주 삽입해서 흐름이 툭툭 끊기는 단점도 있구요. 디시인사이드 삼국지갤러리의 공지글을 한번 읽어보시고 결정하는게 나을 듯 합니다.
09/12/22 03:29
이문열의 삼국지는 너무 편파적이라서... 게다가 여성비하적인 발언이 너무 잦아서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가독성은 좋은 편이지요...ㅜㅜ
09/12/22 03:55
친일작가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읽기에는 정비석씨의 삼국지가 괜찮더군요.
뭐 저야 이문열씨 작품과 정비석씨 작품밖에 읽어보지 않았지만, 둘중에선 정비석씨 작품이 조금 더 쉬웠고 조금 더 소설적인 재미가 있었습니다.
09/12/22 04:51
디씨의 삼국지 갤러리의 공지를 보시는 것을 저도 추천드립니다.
말 그대로 삼국지란 책을 대부분 섭렵한 삼국지의 고수분들의 추천과 서평을 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그곳에서 이문열의 삼국지는 악서중의 악서로 꼽히고 있고, 고우영의 삼국지가 최고라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09/12/22 08:31
월탄 박종화 선생님의 삼국지를 추천합니다.
도서관같은 곳에 가면 있을 것 같은데 제가 읽어본 삼국지 중에서 제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네요.
09/12/22 08:47
이문열의 삼국지가 하도 유명해서 읽었을 때는 오오 하면서 봤지만
두번 째 읽을 때는 이건 정말 읽을게 못되는구나 라면서 읽었습니다. 황석영 고우영의 삼국지는 괜찮게 읽었습니다
09/12/22 09:00
저도 월탄 박종화 선생님 삼국지를 추천합니다.
할아버지 댁에서 아부지와 작은 아버지들께서 읽으시던 오래된 책으로 읽었는데도 설연휴 내내 붙잡고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문열 삼국지는... 지금 읽어보면 주석(이라기보다는 자기 느낌)이 약간 거부감을 일으키네요.
09/12/22 14:55
저도 월탄 박종화 선생님 삼국지를 추천합니다.(2)
이문열 삼국지는 약간 편파적이고, 오역도 있고 이질감이 있습니다.(물론 처음을 이문열 삼국지로 시작하신분들은 전혀 그런게 없을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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