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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29 18:22
나루토 관련은 번역상에서 어쩔수 없는 문제인것 같구요.
영미권 소설 우리나라 말로 옮겨놓아도 그 감동이 그대로 오진 않는것 처럼 말이죠 두번째 경우엔 트와일라잇은 퇴마록이랑 같은 작품이 아니니 당연히 드는 느낌이 다르지요 한국어를 아주 잘하는 미국인이 퇴마록을 읽으면서 트와일라잇에서 읽었던 느낌이 안나서 한국어는 별로네~ 하는거랑 같은경우 아닐까요
09/12/29 18:25
확실히 다르긴 합니다
저도 무라카미 하루키를 너무 좋아해서 한국어로 전권 가지고 있는데요 영국에서 하루키 소설이 영어로 있길래 대여섯권 샀는데... 한국어만큼의 표현력이 안나오더군요
09/12/29 18:29
언어에 경중 따위는 없습니다.
질문하신 분이 쓰신 한자어들은 영어권 사람들이 한자문화권 사람만큼 이해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반대로 우리는 영어문화권에서 만들어진 언어를 그들만큼 이해못합니다. Differance (차연:불어로 만들어진 단어지만, 영어로 번역할 때) 과 과연 어떤 의미인지 우리는 글자만 보고 모르고, agriculture를 문화라고 번역해서 쓰지만 왜 그 개념을 그렇게 부르는지 쉽게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완벽한 언어는 없습니다. 한국어 사용자들도 철학하고 문학할 때 한자어 쓰는 것처럼, 영어 사용자들도 철학하고 문학하고 과학할 때 영어에 없는 개념들은 다른 언어에 있는 단어들을 이용합니다. 영어권 사람도 철학할 때는 주로 독일어 개념 갔다씁니다.
09/12/29 18:30
번역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영시나 하다못해 한시를 우리말로 번역하면 그 운율이 제대로 사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번역 상에서의 어려움을 언어의 경중으로 볼 수 없습니다
09/12/29 19:21
아시는분이 동시 통역사로 계신데 그분 한영번역하시는걸 보면 아예 재창조를 하더군요. 단어 하나하나는 우리말과 거의 다르지만 결국 전체적인 맥락이나 뉘앙스로 볼때 문맥이 일맥상통하게 번역을 하던것 같았습니다. 언어의 경중문제도 이와 같이 생각 할 수 있지 않을까요?
09/12/29 21:07
아무리 노력해도 제 2언어가 모국어를 넘어설 수는 없지 않나요?
이미 뇌가 모국어의 세계관(?)에 길들여졌기 때문에.... 나루토같은 닌자도 동양문화에 속하죠
09/12/29 21:37
언어의 경중이라기보다는 근소에 가까운 차이가 아닐까요?
아무래도 한국어는 영어보다는 중국어나 일본어에 더 가까우니, 서로 더 통하는 것도 많고 따라서 더 깊은 표현도 가능할 겁니다. 반대로, 예를 들어 스페인어 문학을 영어로 번역한 것과 한국어로 번역한 것은 아무리 잘 번역하더라도 영어 번역이 훨씬 깊은 표현을 할 수 있을 테이고요.
09/12/30 04:00
CHECKdanmalgi님// 정답이십니다
정말로 Shakespeare때문에 12학년 영어를 망칠뻔도 했습니다. 그냥 직설적으로 말하면 되지, 왜 빙빙 꼬냐고.... 괜히 Sparknote가 생겨난 것도 아니고, 셰익스피어작품은 심지어 Modern English 버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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