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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04 23:06:13
Name 정시레
Subject 혹시 직업이 약사이시거나 그쪽에 대해 아시는분 계신가요?
제가 대학을 다니다가 여러가지 생각을 하다가
올해시행되는 PEET를 보려고 합니다.
피트를 봐서 약사가 되어 안정적인 삶을 살아보겠다는 얕은 생각으로 작년부터 준비를 했는데
이게 폼만잡아놓고 제대로 하는것이 없습니다...
휴학까지 했는데 학원은 제대로 나가지도 않고 공부도 안하고 정말 답답하네요...

아무튼 핑계를 좀 대보자면 약사의 길에 대해 잘모르기 때문에 제 스스로 가지고 있는 선입견이 있는데
그게 절 괴롭게 합니다.(이후의 글은 현직약사이시거나 약사를 준비하시는분들께서 조금 불쾌하게 느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ㅠㅠ)

제가 생각하는 약사의 길은 일단 지방에 있는 약대를 가서 거기서 열심히 해서
자격증을 따서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이나 종로에 있는 약국에 취업을 하려고 합니다.
근데 머릿속에 계속 떠오르는게 '취업하면 평생 약국에서 살아야한다, 심심하게 산다' 라는 것입니다.
처음 피트를 준비할때는 대학생활에 치여서 그 안정적인 삶이 너무나 매력적으로 보였는데
휴학후 4개월이 지나고 생각해보니 제 본래 성격과는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질문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약사가 된다면 어떠한 진로들이 있을까요???
제가 아는건 약국개업,연구원들어가기,병원에 취직,일반 약국에 취직 이 있습니다.
개업은 저희집 형편상 생각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약사를 하면 정말 다른 사람들 이야기처럼 심심하게 사나요??
약사를 해서 (장난스럽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다이나믹하게 긴장감있게 삶을 살길도 있을까요??
그리고... 혹시 약사를 직업으로 갖고 계신분 있다면...
쪽지 같은거로 상담을 조금 부탁드릴수 있을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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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4 23:25
수정 아이콘
일단, 답변이 아니어서 죄송합니다;;
PEET를 결국 접고 다시 공대로의 복학을 결심한 저로서도 궁금한 질문이네요.
바로붙게 되더라도 늦은 사회진출 시기와 추가되는 4년간의 등록금 때문에 접긴 했는데, 사실 아직도 약간 미련이 남아있긴 합니다.
제 친구 같은 경우는 강남의 모학원을 다니면서 열심히 하던데, 학원을 혹시 단과로 다니시는지요? 종합반으로 다니면 주변의 열의도 보이고 학원에 묶여 있기 때문에 결국 따라가는 것처럼 보이더군요.
애플보요
10/01/04 23:30
수정 아이콘
그래도 가장 글쓴분의 성향에 맞는쪽은 제약회사 쪽 취업이네요~ 그리고 외자계가 들어가기 어렵긴 하지만 복지나 여건이 잘되어있어서 좋습니다.
로즈마리
10/01/04 23:37
수정 아이콘
언니랑 형부가 약대출신이예요.
언니는 개국해서 약사로 일하고 있고, 형부는 제약회사에 근무하고 있지요.
진로는..
언니같은경우엔 식약청에서 일하고 싶어했었는데 그게 생각보다 쉽지 않은 모양이더라구요;
결혼전에는 일반약국에 취업해서 일했었고
결혼하면서 시댁에서 약국을 차려주셔서 개국했구요.
음-_- 약사일을 하면 좀 지루하긴 한 모양이예요.
오전 9시부터 밤 11시까지 일하는데 몸도 고달프다고 하구요;
정신없을땐 정신없고, 지루할땐 끝없이 지루하죠.
(늘 메신저에서 삽니다...)
이상한 손님들도 많으시니까...결국 개국하거나 약사로 취업하면 장사하는거나 마찬가지니까요.
그래도 돈은 정말 많이 법니다b
아, 임신했을땐 약사면허를 빌려주고 놀면서 돈을 받기도 했었는데
이 경우에 수입은 크지 않지만 그래도 놀면서 돈을 버니깐 좀 부럽더라구요 +_+;


형부는 외국계제약회사에서 근무중인데요.
clinical research쪽의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어요.
근데 제가 보기엔 '약학'이라는 학문에 대단한 관심이 없는이상
보통 salaried man과 크게 다를거 없어 보이더라구요.
결국 회사생활이죠.
이 경우에도 봉급은 나쁘지 않은걸로 알고 있구요.


흠; 쓰다보니 좀 물색없는 답변이 되었네요;;
10/01/05 00:57
수정 아이콘
지루하죠.. 안좋은 동네 약국에는

항상 와우가 켜져있기도 하다던데요
가만히 손을 잡
10/01/05 09:14
수정 아이콘
어느 정도 수입만 보장되면 지루하다는 건 축복입니다.
이만 눈치우러 가야하는 직장인.
내려올팀은 내
10/01/05 09:25
수정 아이콘
애플보요님이나 로즈마리님 말씀처럼 제약회사 가면 좀 다이내믹한 삶을 사실 수 있습니다.
다만, 그게 꼭 돈을 많이 벌거나 전문직 같은 느낌이 나거나 하는 건 아닐 겁니다. 그냥 보통 회사원 느낌.
10/01/05 09:48
수정 아이콘
약사입니다.
대학원 마치고 제약회사에서 병특 하고 있습니다.

그냥 약사는 무난한 직업이에요.
다이나믹하게 살수 있는 길은 있습니다. 근데 그렇게 1~2년 살다 온 형들은 다 안정되길 바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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