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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13 09:20
어그부츠를 신었던 임수정이 예뻐서 신어보기 시작했고,
막상 신어보니 이게 엄청 따뜻해서 유행을 타게 된 거라고.. ...옆에 있던 여직원이 말씀하셨습니다 -_-;;
10/01/13 09:20
따뜻해서가 아닐까요? 구두 신고 다니면 발이 땡땡 어는데, 어그부츠는 따뜻하니까요. ^^:;
전 여자인데도 어그부츠가 없어서 확실한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10/01/13 09:22
1. 무지무지하게 따뜻합니다. 발에 솜이불 내지 담요 두른 기분이지요. 한 번 빠져들면 못벗어납니다.
2. 발이 편합니다. 추운날 눈밭에 미끄러질 위험도 높은데, 편편한 어그부츠 바닥은 생고무까지 깔려 있다면 맘놓고 돌아다닐 수 있지요. 3. 올해 폭설과 한파 이후 특히 유행을 타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어그부츠의 출몰 빈도가 이렇게 높은 적은 없었습니다. 제 기억에는요.
10/01/13 09:23
임수정처럼 이쁜고 자그마한 여자사람이 어그부츠 신으면 귀엽게 느껴질텐데;; 덩치도 큰 여자사람이 신으니깐 너무 안어울리던데;; 구지 따뜻하기 때문이라는 이유만으로 이상해보이는걸 신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저만 이상해 보이는건지;;
10/01/13 09:24
그런데 남자분들이 정말로 어그부츠를 싫어하시나요?
얼마전에 롤러코스터에서 본 것 같은데, 정형돈이 어그부츠를 싫어하는것 같더라고요(정확히는 모피에 어그부츠를 신은 여자였지만....) 예쁜 신발이 아니라서 싫어하시나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나요? 궁금하네요 ~^^
10/01/13 09:25
졸린쿠키님// 남성분들이 뜨시다는 이유로 아무나 소화할 수 없는 군밤장수모자 또는 비니를 쓰거나, 아무 생각 없이 체크남방을 입는 것과 똑같습니다.
10/01/13 09:26
퍼플레인님// 음.. 제가 보기에는 여성분들이 어그부츠를 그 정도까지 패션 테러리스트 아이템으로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은데..
아닌가요?
10/01/13 09:26
우리동네 환경미화원 아저씨도 어그부츠 신고 다니십니다.... 카키색으로..;;
저도 한 번 신어보고 싶은 충동이 느껴지기도 해요.. 요즘 발이 정말 시리거든요.
10/01/13 09:27
그땐님// 패션아이템으로 생각하는 비율은 스스로가 모델급 여신급이 아니라면 높지 않습니다. 여성들도 어그부츠를 신었을 때 대개의 경우는 본인이 더 키가 작아 보이고 다리도 두꺼워 보이며 곰같아 보일 것이라는 사실은 이미 인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을 수 없는 그 따뜻함의 유혹에 넘어가는 것이지요.
10/01/13 09:27
퍼플레인님// 아 그런가요..군밤장수모자까지는 모르겠고 깔깔이는 제대해도 많이 입고 다니잖아요;; 머 그런 맥락으로 이해해야겠군요;;
10/01/13 09:27
amber님// 정말~정말 싫어합니다. 정말싫습니다.
일단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다리 얇은사람도 통통하게 만들어보이구요. 그리고 어떻게 매치를해도 귀여운 매치업이 나오는데 이뭐 아무런옷에나 다 입어버리니까 그 장점살리는 사람도 별로없죠 -_- 그냥 무지 따뜻해서라는 이유말고 딱히 장점이 안보이는 신발입니다. 그 따뜻함이 얼마나 뛰어난지 여친님 그거신으면 발이 따끈따끈 데워지더군요. 저는 무지 싫어합니다만 구두신으면 춥다는데 어쩝니까 ㅠ_ㅠ
10/01/13 09:31
제 여친의 경우도 짧아보여서 싫어는 하는데,,, 추워서 어쩔수가 없다고 하는군요 ㅜㅠ
그리고 요즘에 어그에도 4~5cm깔아주는건 기본일겁니다...
10/01/13 09:39
따듯해서 좋다고 하긴 하던데
제가 어그신는 여자들 싫어하는 이유를 말하자면..(전 남자입니다) 맨발로 신는 경우가 많습니다. 뭐 제 주변 여자만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성의도 없어보이구요. 이런식으로 생각하면 되는지 모르겠지만. 무더운날 소개팅자리에 남자가 슬리퍼 신고 온거같은 느낌 결정적으론 어그 신으신분들중 어울리거나 예뻐보인다(외모를 제하더라도...) 그런분은 정말 가뭄에 콩나기더군요. 이런생각들이 반복되니 그냥 어그 싫더군요.
10/01/13 09:41
이거 겨울 패션글이 되가는데,,,
사실 저도 츄리닝을 겨울에 굉장히 즐기는 입장이라 여자분들 입장이 이해가 갑니다. ^^
10/01/13 09:42
여자들은 손발이 찬 사람들이 꽤나 많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에게 어그부츠는 최적의 아이템이라고 하더군요. 게다가 한겨울에도 구두를 신고 다니려면 양말이 아닌 스타킹을 신어야 합니다. 구두는 기본적으로 딱딱한 데다가 아무래도 한기가 잘 스며듭니다. 스타킹 신고 구두 신고 눈발 위를 걷는 건 그야말로 동상 걸리라는 것과도 같지요.(외부 미팅이 있어서 그렇게 차려 입고 갔다가 죽을 뻔했습니다.ㅠ_ㅠ) 일반 부츠는 종아리는 따듯한데 발이 시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발은 지면과 맞닿는 부분인데 날이 추우면 추울수록 한기가 좀 느껴지는 편입니다. 어그부츠의 경우는 발바닥에도 털이 깔려 있어 따듯하다고 하더군요. 저도 사실 별로였는데 이번 겨울 발이 너무 시려서 하나 질렀습니다.(이건 뭐 아직도 눈이 안 녹았어요.-_-) 뭐 디자인은 일반 어그부츠와 다르긴 해도 말이죠.
10/01/13 09:42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하다"에서 임수정 씨가 처음으로 신은 뒤에 유행되어서
그 다음 해에는 사라질 유행으로 보았는데 지금까지 많은 여성분들이 신고 다니는 것을 보면 꽤 괜찮은 신발인 듯 합니다. 어그부츠 처음 발명한 사람은 떼돈 벌었을 듯 크크크
10/01/13 09:45
사무실에 한기가 돌기 시작하면서 여직원들 사이에서 대 유행입니다. 털실내화 신고 다닐 수는 없잖아요 흑흑..
딴 얘기지만 올 겨울은 진짜 유난히 춥네요. 정장+구두+스타킹 조합 신고 다니다가 발가락 동상 걸리는 줄 알았습니다.
10/01/13 09:46
어그부츠 제 눈엔 참 안 예뻐 보이긴 하는데 개인 차이겠죠.
어이구~ 영의정 납셨네!! 물론 친하지 않으면 속으로만 생각 하는거죠..
10/01/13 09:48
대충의견을 보니 일단 다자인이나 남자들이 이상하게 보이는것 따윈 상관안하고
따뜻하다는 이유로 신는다는게 중론이군요.. 아무리 추워도 멋을위해서라면 초미니스커트도 한겨울에 입는 여자들도 있는반면에 멋따위는 필요없어!! 하면서 방한을 위해 어그부츠 신는 여자도 많다는게 아이러니 하면서도 개인적으로 참 이해하기 힘들긴 하네요;;
10/01/13 09:48
솔직히 여자들도 어그부츠 예뻐서 신는 거 아닙니다.
시작은 뭐 임수정 양 때문이었을지 몰라도 퍼플레인 님처럼 어그부츠가 올 시즌만큼 대유행한 적은 없었습니다.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 때문에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을 뿐이지요. 여자라고 해서 무조건 패션만 따르는 거 아니에요. 여자도 사람인데 추위는 좀 피해서 다녀야지요...
10/01/13 09:50
근데 댓글중에 있는 말이지만 왜 체크남방은 유독 까이는건가요? -_-; 다른 체크걸칠것등은 많이들 입지만 유독 남방만은 많이 까이던데..;;
그냥 체크무늬 자체가 좀 소화하기 어려운것 아닌가요? 체크무늬걸칠것이 잘 어울리는 사람은 남방도 잘 어울릴 것 같은데 말이죠
10/01/13 09:50
일단 패션보다는 기능성을 중시한 아이템이죠.
남자들 중에 여자들이 어그부츠 신는거 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못 본 것 같습니다 일단 추워죽겠는데 무슨 패션입니까.. -_-; 일단 살고봐야죠
10/01/13 09:51
어그부츠 제 눈엔 참 예뻐 보이던데요. 귀엽잖아요~
요새 추워서 그런지, 기능성 복장에 관심이 많고, 그래서 따뜻한 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10/01/13 09:58
...어그부츠 대신 운동화나 구두 신고 위에 옷을 덧 껴입으라는거는 좀 이해가 안되네요;;;
발이 뜨신거랑 위에가 따뜻한거는 체감상 차원이 다르죠;; 집에서 버선을 왜 신고 다니겠습니까;; 아 그리고 어그 부츠도 잘만 코디해서 입으면 귀엽습니다. 저야 여성 의류는 거의 다 사랑[?]하기 때문에 어그부츠에도 관대합니다만^^;;
10/01/13 10:00
어그 부츠가 다 20만원씩 하는게 아닙니다.
시중에 돌아다니는 어그부츠 중에서 뒤에 'UGG'라고 적혀 있지 않은 건 소위 말하는 이미 제품이나, 저가형 제품이 많습니다. 그런건 5만원 아래에서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이마트에는 비슷한 게 15000원 아래 가격으로도 판매되고 있던데, 그 정도 가격에 발이 따뜻하다면, 옷 사입는 것보단 훨씬 낫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 눈이 많이 와서 발목까지 올라오는 디자인이다보니, 눈이 새어 들어오지 않아서 더 많이 신고 다니는 것 같기도 합니다..
10/01/13 10:04
전 여자들 어그부츠 신은 거 귀엽고 좋던데요^^:
여자친구도 하나 사주려고 했는데, 본인이 거부했습니다. 음흠~ 따뜻하다고 꼬셔봐야겠네요.
10/01/13 10:06
패션보다는 (가격 대비)실용성이 의문이었는데, 이곳 분위기는 반대네요.. 뭐, 면접보러 가는 게 아니라면야 패션 같은 거 대수냐고 생각합니다만..
10/01/13 10:09
어그부츠 신고 가는 여성분들 중에, 신발 뒤축이 무너져서 마치 깔창 깐 컨버스 같이 되는 걸 많이 볼 수 있는데
그런 건 거의 대부분 가짜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뭐, 아래에 축을 하나 넣는데 진짜 어그랑 좀 다르다나 뭐라나... 축이 안 무너진 어그는 대부분 고가의 어그라는데... 전 뒤축이 안 무너진 어그를 별로 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이마트 어그 말고는..-_-;;;
10/01/13 10:11
10/01/13 10:28
저 사실은 어그 관련해서 질문이 하나 있는데요.;;;
제가 실제 발사이즈는 225~230사이이고 (구두와 부츠는 이 사이즈에 맞게 신습니다.) 운동화는 240정도를 신는데요(....운동화를 딱 맞게 신으면 뭔가 참을수 없게 발이 작아 보이는게 매우 불쾌-합니다.;) 어그부츠는 발 사이즈에 딱 맞게 사야 하는건가요? 아니면 조금 크게 신어도 무방한지...궁금합니다.
10/01/13 10:30
저희 남편은 어그부츠 신은 여자들 발보면 고양이발 같아서 귀엽다던데...
아 물론 저는 어그 없습니다... 운동화만 신고 다녀서...-_-;
10/01/13 10:39
여자친구는 어그부츠 8천원주고 싸게 샀다고 자랑하더군요.
그래서 어그부츠는 싸구나 했는데... 어느날 다른 어그부츠를 신고 왔길래 그건 얼마냐 했더니 30만원.............. 막 신고 다닐때는 싼거 신고 오고, 중요한 모임이나 기분 내고 싶은날은 비싼 어그부츠 신고 온다고.. 그런데 그 8천원짜리나 30만원짜리나 차이점이 없어 보여서 -_-;; 어그 부츠 자체는 세탁할때도 돈이 많이 들더군요. 흠이 나면 수선도 하고.. 후
10/01/13 10:56
저는 그냥 별 생각 안 들어요. 다만 어그 신은 애랑 신발벗는 곳에 안 갈 뿐...
고지를향하여님// 케바케가 아닐까요....? 청바지+어그해도 귀여운 니콜....(엄한데서 Shura님 소환 중...) http://cfile21.uf.tistory.com/image/124FB01F4B4D277C5D8E04
10/01/13 10:57
스타킹에 구두 신고 다니면 겨울에 맨발로 샌들신고 미친듯 돌아다니는 기분이랄까요-_-;;
안예쁜건 아는데 일단 따뜻하고 봐야죠. 추위에는 귀,손,발만 따뜻해도 견딜만해요~ Who am I?님// 보통 한치수 크게 신지 않나요~
10/01/13 10:58
윙스님/
포스올백은 이미 하나의 문화코드로서...하이탑의 유행과 함께 이미 각종 런웨이에서도 활용되고있습니다.. 좀 다릅니다...달라요...다르다구요.........알아요....알고있지만.....그래도....
10/01/13 11:00
스타킹에 구두.. 으하하
죽음입니다 이건 -_- 회사생활 4년동안 그러고 다니다가 올해 어그 비스무레하게 생긴 신발 사고서 새 세상을 경험 중입니다 -_-
10/01/13 11:01
Who am I? 님// 보통 어그부츠는 양말 신고 신어도 될 만큼 사이즈가 넉넉하게 나오는 것으로 알아요.
근데 뭐 요새는 정사이즈니 알맞게 신어라, 작게 나왔으니 크게 신어라, 크게 나왔으니 작게 신어라 등등 워낙 신발 판매측에서 알아서 해주기 때문에 정사이즈로 나왔는지 아닌지만 알면 상관 없을 것 같아요. 그나저나 발이 작은 편이시네요... 부럽다...
10/01/13 11:18
...............전 며칠전 길거리에서 남자가 신고 다니는걸 본적 있습니다.......... 여친이랑 같은 색으로 커플어그부츠...........
충격과 공포............
10/01/13 11:19
Lionel Messi님// 전.......... 여친이 조던 신고 남친이 어그신을 걸 봤습니다.......
아마 여친이 엽기적인그녀의 전지현처럼 바꿔신자고 징징댔겠죠?
10/01/13 12:10
어그를 신으면 겨울에 새 세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발이 시렵지가 않다니... 여기에 목도리와 장갑만 장착해준다면 어디를 다녀도 무섭지가 않아요..ㅡㅡ
10/01/13 12:16
어울리는 사람이 신으면 귀여워 보입니다. 조합만 잘 갖추면 적어도 이상하다는 생각은 안 들더군요.
상대적으로 덜 어울려보인다..는 생각은 들어도 말이죠.
10/01/13 12:19
어떤 어그부츠는 뒤에서 봤을 때, 신발과 발이 매치가 안 되서 상당히 이상해보이던데..
발이 안쪽이고, 신발이 바깥쪽이라고 해야하나..
10/01/13 12:27
누가 신느냐에 따라 다르.........
아담하고 귀여운 외모의 누나가 신는 걸 보니 '아, 귀엽다..' 싶었는데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ㅡ,.ㅡ
10/01/13 12:39
아는 여자애들이 하는말로는 창피한데 일단 신으면 따듯하데요.
대체로 여자들은 남자보다 추위를 더 잘타는듯? 아는 여자애는 큰 가방에서 갈아신을 힐을 꺼내는 여자애도 있었답니다-_-; 근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걍 운동화를 신지 왜-_-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10/01/13 12:40
그냥 비니랑 똑같겠죠.......남자도 비니 순전히 따뜻하거나 떡진머리 감추려고 쓸데도 있는데 여자들은 되게 싫어하는분 많으니까요 흐흐
10/01/13 12:41
ㅠㅠ 트레이닝복에 어그는 좀 아니지 않나요 ㅠㅠ
얼마전에 여친분 강아지 대신 진료받을려고 동물병원갔었는데.. 거기 한 20대 중반 여성분이 트레이닝복에 어그부츠 신고왔었습니다.. 아무리봐도 눈덮힌산에서 노루잡는 사냥꾼으로밖에 안보였어요 ㅠㅠ 남자들 트레이닝복에 구두신은 느낌이랄까요..
10/01/13 12:48
지하철을 탔는데 앞석에 20대 여자들 5명이 일렬로 각각 앉아있었는데(남남)
우연히 보니깐 5명 전부다 청바지에 어그부츠더군요;;
10/01/13 12:56
으음;; 다리 어여쁜 아가씨께서 레깅스에 , 스커트에 어그 부츠 입은거 보면 참 ... 귀엽고 이뻐보이던데요;;
전제가 이쁜 아가씨겠지만요....
10/01/13 12:56
저도 어그부츠는 영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요 며칠 추위를 겪다보니 어그가 점점 더 괜찮아 보이네요?
멋을 위해 추운 겨울에도 깊이 파인 옷이나 미니스커트를 선택하는 여자들도 가끔 "유행"이라는 핑계하에 실용을 선택할 때가 있지요. 예전에 젤리슈즈가 그랬고 여름에 긴 캉캉스커트가 그랬고...안 이쁜건 아는데 너나할것없이 다 사고 다 착용하고 다니니까 묻어가면 그렇게 촌스럽게 보이지 않을거야라고 안도하게 되는 심리인듯해요. 오늘 정말 더이상 어떻게 할 수가 없을 정도로 껴입고 왔는데도, 역시 마지막 장비 어그마저 갖춰야 한단 말인가..싶어요..
10/01/13 13:17
발 시려운 것엔 워낙 이골이 나서인지 몰라도 그리 잘 모르겠다는.. 치마를 입은 경우 다리라면 또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10/01/13 13:46
남녀 최악의 패션아이템은 비니와 어그부츠라고 생각합니다.
둘다 실용성은 최고죠. 머리 안감을 때 쓰는 비니와 추울 때 신는 어그부츠......
10/01/13 13:51
이런 글 볼 때마다 옷이라는 게 원래 추위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물건인데 언젠가부터 그건 뒷전이고 그저 눈에 얼마나 잘 보이느냐만 신경쓰는 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어그부츠가 추위를 잘 막아준다면 그게 가장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거 아닌가요? 여담입니다만 게다가 귀엽기까지 하던데..[먼산]
10/01/13 14:00
Quo Vadis님// 어그부츠가 최악의 패션아이템은 아니죠...큭 비니랑 비교하시다니...후덜덜...
머리 안감을때 쓰는 비니 발 안씻을때 신는 어그도 아니고--;;;
10/01/13 14:13
뭐 어그부처를 선호하는 남자는 아닙니다만 딱히 싫어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자주 보이는구나 싶은 정도지요. 근데 정말 싫을 때가 있는데 언제냐 하면 스키니한 바지가 아닌 펑퍼짐한 바지나 트레이닝복을 입고 바지 밑단을 부츠 안으로 집어 넣은 분들을 볼때입니다. 네.. 이등병이 몸에 안맞는 큰 전투복입고 고무링한 것처럼 되죠. 그건 정말 보기 싫더군요.
10/01/13 14:18
남자도 어그 신습니다만..
싫으면 자기가 안하면 되는거지 남 신은거 뭐라하는건 좀.. 저야 남이 뭘하든 별로 신경 안쓰는 성격이라 그런지 어그를 신든 맨발로 다니든 크크..
10/01/13 19:03
어그부츠만 신으면 다리가 짜리몽땅해 보이는 것 같아서 날씬하고 이쁜 애는 그렇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했지만
잘 안 보이더군요-_-; 작년 말 tv를 보다가 가요대전에서 소녀시대가 파자마 차림에 어그부츠 신고 나오는 것 보고 깨달았습니다. 아... 저거 신고 날씬해 보이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구나...
10/01/13 22:18
VilleValo님// 파자마가 아니라 스키니에 어그였다면 좀 다르지 않을까요?
오늘 여자친구에게 어그 한 켤레 선물했습니다. 통굽 신다 어그로 바꿔신고 따뜻해하는 여자친구를 보니 너무 흐뭇하더군요. 어그란 마치 한번 입으면 빠져나올 수 없는 패딩과도 비슷한 면이 있죠. 둘 다 올 겨울 트렌드기도 하구요.
10/01/13 23:25
일주일에 3번 이상은 신고 다녀요. 요즘같이 -20을 육박하는 새벽과 밤의 시간엔 어그만한 뜨끈뜨끈한 아이템이 어딨겠어요.
거기다 버스 잡으러 눈이 녹지 않고 얼어있는 그 길을 뛰어갈때면 정말 이만한 녀석 없다 싶어요. 작년 겨울 끝물에 눈 많이 오는 시골에 근무하는 친구따라 길거리표 11000원짜리 하나 샀다가 생각보다 신을 일이 없어 괜히 샀구나 신발장 차지하는 덩치큰녀석-_-하며 후회했는데 칼같은 추위의 요즘엔 그 성능이 참 좋아서 진품으로 하나 사고싶은 욕구가 마구 솓아올라요. 돈아 떨어져라~~~ 더불어 전 여자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스커트+뜨끈레깅스+어그 조합 참 이쁘던데~. 어그의 통통한 특성상 휜다리 굵은다리 등등도 표시나지 않구요, 아장아장 귀여운 느낌이거든요. 역시 보는 눈이 다른가봐요.
10/01/14 21:45
여자로써 진짜 어그부츠 남자들이 싫다는 글 보면 정말 화가 나네요.
특히 이쁘지 않으면 이상하다...... 그게 어그랑 무슨상관인지.... 그건 얼굴과 몸매를 보는거지......... 옷을 남자들보라고 입는것도 아니고...... 이해안된다고 하는건 진짜...무슨... 자기가 좋으면 입는거지..;; 무슨 당연하다는 듯이 왜 신냐고 특히 뚱뚱한 여자들은 신은 권리도 없다는 듯이... 이 추운 날씨에 높은구두 신고 다니는게 얼마나 힘든데요.. 낮은구두는 딱히 편하지도 않고.. 운동화신을려니 옷이랑 안어울리고... 그러다보면 신는게 어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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