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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14 20:21
책은 읽다 보면 속도가 자연스럽게 빨라집니다.
의식적으로 빨리 읽으시려고만 하면 내용도 잘 머릿속에 남지 않고요. 빨리 읽는 습관을 들이시는것은 좋지만, 빨리만 읽으려고 하시다보면 결국 남는게 없습니다; 참고로 전 만화책으로 속독을 익혔습니다-_-);;
10/01/14 20:27
쭉쭉 읽어나가세요. 문학 작품이 아니라면 세부적인 표현 하나하나를 감상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도 글을 느리게 읽는 편이었는데, 전부다 이해하려고 하다보니까 자연히 읽는 속도가 느려지더라고요. 그냥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도 쭉쭉 읽어나가면서 핵심만 짚어 보다 보니까 나중에는 자연스레 속도도 빨라지고 독서량이 쌓이면서 이해력도 늘어나더라구요.
10/01/14 20:30
너무 빨리 읽으려 노력하는건 도움이 안 됩니다. 오히려 흐름을 놓치는 경우가 생기니까요.
제가 독서지도 할 때는 읽는데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 나눠서 꾸준히 읽는 법을 주로 추천하는데 미리 한시간 정도를 정해놓고 이 시간까지만 책을 읽고 쉬거나 일을 한 후에 또 한시간 정도 읽고 하는 식으로 일주일 정도 읽다보면 점차 자신이 시간안에 읽는 페이지 수가 늘어나는 것을 체감하실수 있을겁니다.
10/01/14 20:34
어릴 때... 책을 많이 읽었더니 자동적으로 남들이 말하는 속독이 되더군요.
찾아보시면 속독을 가르쳐주는 강의도 있구요. 학원도 있습니다. 책을 많이 읽어서 자연스레 속독을 습득할만큼의 여유가 되지 않으신다면 그런 강좌를 찾아 듣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제 주변에서는 하는 사람이 있는데 조금씩 효과를 보는 것 같더라고요.
10/01/14 20:35
다독은 곧 속독이됩니다. 진리죠;
쉽게 예를들어도 문학의경우 아는 어휘가 늘어날수록 문맥파악이 빨라지고 잘 읽히게 되니 다독이 속독으로 이어지겠구요 교양도서의 경우 배경지식이 많을수록 속독이 될 수 밖에 없기때문에... 결국 다독=속독이 됩니다.
10/01/14 20:37
다독이 곧 속독입니다(2)
판타지 소설책이라도 많이 보면 그만큼 속도가 빨라지죠. 저는 다빈치코드 읽는데 상.하 합쳐서 3시간이면 읽습니다.
10/01/14 20:48
다독이 곧 속독입니다(3)
배경지식이 많으면 특히, 사회과학 서적 읽을 때 대충 이 쯤에서 저자가 무슨 이야기 할지, 무슨 이야기 하고 있는지, 드는 사례가 어떤 것인지 알고 대충 스킵하면서 볼 수 있습니다. 소설은 저도 잘 안 읽는 편이기는 하지만, 표현이나 인물의 심리 등을 음미하다 보면 시간이 좀 드는 편입니다. 물론 무협지나 판타지 같이 표현보다는 전개가 중요한 장르 같은 경우에는 하루에 10권도 읽습니다.
10/01/14 20:57
어렸을대 DIY 학습법 배운다고...개인적인 속독지도를 받았었는데요..
처음에 안구운동을 합니다. 좌우반복 왔다 갔다 하면서 내려보기. 1OOOOOOOOOOOOOO2 3OOOOOOOOOOOOOO4 5OOOOOOOOOOOOOO6 1-2 , 3-4, 5-6 이렇게 눈을 왔다갔다 합니다. 시간체크도 하구요. 그 후에 좀 운동좀 했다 싶으면 이제 문장을 보는대 한눈에 이해되는 만큼 사선으로 그어서 체크를 합니다. 그리고 다로 그 내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합니다. 이런식으로 반복 하다보면 나중에 보통 일반인의 2~4배까지 책을 빨리 읽게되는데 제 선생님이였던 분은 책 한페이지를 사선으로 쭉 ↘ 이렇게 보더니 다 읽었다고 그러더군요. 내용도 다 이해하고 있구요. 저도 속독수업 하면서 정말 많이 늘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오히려 속독하면 책 내용을 더 잘 이해합니다.
10/01/14 21:17
만화책 한권이 2시간이면 심하신 편이네요...
전 추리소설을 좋아해서 읽다가 몰입도에 속도가 심하게 붙어서;;;; 속독으로 변한 케이스입니다=_=;; 책 한줄이 있으면 처음 점찍고, 끝에 점찍고 이 두점을 연결한다 생각하고 보면 되더군요. 그렇게 술술 내려읽으면 책 한페이지는 점들로 다 이어져있지요. 써놓고보니 엔뚜루님이 쓴 방법이랑 비슷하네요~
10/01/14 21:21
다독이 곧 속독이라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속독을 하기 위한 요령 또는 스킬도 있습니다.
다독이 곧 속독이란 말은... 많이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빨리 읽는 방법을 익힌다는 말인데, 이건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기 마련이고 그것을 보완하기 위한 요령을 알아두면 보다 빨리 속독할 수 있게 되겠죠. 반대로 방법을 알아도 다독으로 그것을 익숙하게 하지 않으면 효용이 현저히 떨어질테구요.
10/01/14 21:58
책을 본다는 건 책에 인쇄된 '글자'들을 읽는 게 아니라 책을 통해 내가 얻을 수 있는 것들을 '얻어내는' 과정입니다. 목적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예컨대, 등장인물들의 구체적 행적들을 모두 외워야 하는 특수한 경우),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속독 '기술'은 그리 의미 없습니다. 다독을 통해 습득하는 건 책을 '빨리 읽는' 기술이 아니라 저자들의 글쓰기 방식에 대한 '눈치'입니다. 물론 구체적인 지식 내용이 쌓이는 것도 중요하겠죠. 구체적인 사실들을 정리하는 경우가 아닌 저자가 말하려고 하는 바를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라면 구태여 모든 부분을 읽지 않아도 됩니다. 뛰어난 학자들은 결론 부분만 보고 본론들을 추론하기도 합니다.
10/01/14 22:37
저도 어릴때부터 다독을해서 저도 모르게 속독을 합니다만
속독 별로 좋지 않습니다 음식을 먹는것에 비유하자면 맛있는 음식이 있는데 빨리 먹으면 맛을 못느끼고 먹습니다. 일단 배는 부르지만 맛을 모르죠 반면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으면 음식의 맛을 제대로 느낄수 있죠 속독이 음식을 빨리 먹는거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10/01/14 23:29
왼쪽 위에서 오른쪽 아래로 눈을 움직여 빨리 읽는다. - 써놓고 보니 싸구려 무림비기같네요. 초파괴권 = 있는 힘껏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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