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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23 09:09:50
Name 아하아
Subject [연애상담]소개팅 그후...질문입니다.
저번주 일요일에 강남역에서 소개팅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일단 여성분이 외모가 굉장히 뛰어나셔서 밥을 먹으러 갔을때는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여성분 취향을 중심으로 이것저것 말을 주고받다보니 술마시러 갔을떄는 말이 잘됬던거 같습니다. 개그도 잘 먹히고 장난도 좀 치고...나름 저에대해 어필이 잘됬던거 같습니다.
(이건 순전히 제 생각이지만...처음보단 분위기는 좋아진건 확실합니다.)

저는 그 여성분이 맘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헤어지고 집에 잘들어갔냐고 문자를 보냈더니 답장이 오더군요. 그리고 제가 그다음날 아침7시에 날씨이야기+안부가 포함된 문자를 보냈구요. 그리고 4시간뒤에 답장이 왔었구요.

소개팅떄 애프터 약속을 못잡아서 약속잡을라고 그날 저녁에 전화를 했었는데 안받더라구요.

'2주정도는 바쁘다 그러던데 바빠서 못받은걸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다음날 아침에도 아침 7시에 똑같이 날씨이야기에 안부가 포함된 문자를 보냈는데 이번에는 문자 답장도 없는것입니다.

이런일이 되풀이되고 4일정도 되었습니다. (문자는 아침 7시에 하루에 한통씩 보내구요. 전화는 2틀연속 한통씩하다가 지금은 안하는 상태입니다.)

지금 제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여성분이 무슨생각을 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일단 제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4가지경우)

1. 분위기 좋았다가 갑자기 그러는건 팅기는것일수도 있다. 2주동안 바쁘다고 그랬으니까 그동안 내 끈기를 시험해보는것일수도 있다.

2. 당신의 매력을 잘 모르겠어요... 다른 여성분 알아보세요~^^

3. 아침 날씨문자가 너무 부담스러워요...

4. 핸드폰이랑 친하지가 않다.(이건 솔직히 말이 안되는거 같고...)

피지알 연애고수님들... 지금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나요? 그리고 이 상황을 좋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되나요? 저좀 도와주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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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23 09:14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하자면 2번인것 같네요;
WizardMo진종
10/01/23 09:16
수정 아이콘
모든게 가능성이 있지만 2,3,4 가 동시에 적용되는거 같습니다.
특히 2번의 경우 '잘 되가고 있다, 잘 풀리고 있다' 상황에서 한번에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서 더 역효과되는 경우가..
개그가 먹히고 장난도 좀 치셨다는데 그게 잘됐으면 좋은거고 안됐으면 두배로 역효과 꽂는거라서...
그 여자분은 자신이 이쁘다는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겁니다
정지율
10/01/23 09:17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자주 문자보내신거라던지 전화 거신건 꽝이라고 보는데요. 그녀가 반응이 없으면 직접적으로 다가서지 말고 주선자라던지(소개팅이라면 주선자가 있을테니까요.) 그런 주변인들에게 그녀가 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했는지 넌즈시 물어보셨어야지 직접 공격으로 다가가면 있는 호감도 다 날아갑니다.; 여자는 튕기는 게 매력이라고는 하지만 그것도 한두번이지 자기 마음에 드는 사람이라면 여자도 결국 손내밀게 되어있거든요. 솔직히 그녀가 바빠서 연락을 안하는 게 아니라 별로 관심이 없는 거 같은데요. 제가 보기엔 2번이랑 3번 같아요.;; 그리고 혹 다른 여성분을 만나게 되더라도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문자를 보내는 행동은 삼가주세요.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받을 수도 있어요.;
WizardMo진종
10/01/23 09:20
수정 아이콘
안바쁜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운동선수가 되서 원정경기를 가거나
현직 프로그래머라서 출시 2주남은 상품에서 버그가 나지 않는이상은 잠잘꺼 다자고 할꺼 다합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한번 써볼께요.

<여자분 입장에서>
a가 해준 소개팅에 나갔다.
상대방은 그냥 평범했다. 날보고 긴장한 분위기가 역력하다.
술을 몇잔 마시더니 장난치면서 웃기려고 한다. 근데 별로... 괜히 나온거 같다.
일단 전화번호는 주고 받았다. 몇번 더 만나봐야 할까.. 혹시몰라 2주정도 바쁘다고 말해놨다.
-다음날 문자 보고서-
어... 좀 부담된다...
바쁘다고 미리 말해놨으니 연락 안해도 되겠지.
아하아
10/01/23 09:29
수정 아이콘
제친구들은 하나같이 2,3번같다고 그러더군요...

제가 똑같은시간에 문자를 보내는 이유가 그래도 이사람이 부지런하구나...나를 이렇게 생각해주는구나...이걸 노린거였었는데. 오히려 역효과일수도 있겠네요.^^ 아직 한번밖에 안만나봤으니.

놓치기 정말 아까운 분이셨는데...다른인연 찾아봐야겠군요. 답변해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아하아
10/01/23 09:31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확 공감이 오네요^^ 역시 연애고수님은 뭔가 다른가봐요.
WizardMo진종
10/01/23 09:48
수정 아이콘
헐... 고수라니...

제 친구중에도 뭐 자신의 성실함과 열정을 불라불라 하면서 같은시간 새벽에 문자보내던 친구 있는데 그거 스토커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제일 위험할때가 잘되간다라고 생각될때입니다... 그런자리에서 여자분은 대부분 남자의 행동에 긍정적인 리액션을 취해주기때문에 선을 넘나들어도 남자분이 알기 힘들거든요... 그래놓고 여자분이 나중에 주선자한테 그남자 별로더라 하는경우를 너무 많이 봤습니다;;;
관심좀
10/01/23 09:57
수정 아이콘
슬프지만 저도 교만하지 말자는 교훈을 얻고 갑니다-_-;;;

절 포함한 대부분의 남자가 이런 상황에서도

아 그래도 괜찮겠지

라고 착각을 하는듯 합니다.
MoreThanAir
10/01/23 10:04
수정 아이콘
매일 문자 보내면 안되는 이유는 질게에 엄청나게 많이 나오죠. (소개팅으로 검색해보세요-)

왜... 만난 첫 날에 다음에 언제 보자고 말을 못했을까요-

그게 제일 깔끔한데요...
율본좌
10/01/23 14:36
수정 아이콘
왜 매일아침 7시에 문자를 보내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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