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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23 21:20:29
Name 밀가리
Subject 아버지가 조금한 공장 사장주인데, 직원들이 일을 그만둘때 갈등이 생겨서요.
안녕하세요. 오늘 아버지 사업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서 걱정스러워 무슨 방법이 없을 까 하고 글남겨봅니다.

아버지가 하시는 사업이 자동차 LPG엔진겸용개조 사업입니다. 직원은 6~7명 정도 되구요. 1급 자동차 공업사 입니다. 이일 하신지 15년 됐고, 여러모로 업계에서 최고라는 소리도 듣습니다. 그래서 정부, 환경부에서하는 각종 사업에 보조금을 받는 공장입니다. (가령 트럭 디젤차주인은 환경보조금으로 공짜로 LPG엔진개조 가능합니다. 저희 아버지 회사는 환경부에서 돈을 받구요.)

문제는 이게 연말에 예산이 다 떨어저서 11월말 12월초는 공장이 정말 힘들거든요. 그리고 1월에 다시 예산 집행되어서 눈코들새 지금 바쁜데, 갑자기 직원 하나 월급 받자마자 나가더니, 오늘 한명이 그 직원 따라서 월말까지만 일하고 그만둔다고 하네요.

11월,12월 적자날 때도 월급 안밀리고 꼬박 줬는데, 한창 바쁠 때 나 몰라라 회사 옮기는거 보니 배신감이 듭니다. 게다가 보통 자동차 정비와 다르게 아무나 뽑을 수 없고 해당분야 전문가를 뽑아야 하는 실정이라서 손해가 이만저만 아닙니다. 아버지는 최소 새로운 사람 구하고 그만두라고 하시네요. 사실 금전적인 것보다 도의적인 배신감이 더 큰 거 같습니다.

보통 법이 고용주가 불리하게 적용되어있는거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고용주가 노동자에게 어떤 법적인 책임을 물을 수 없나요? 하다못해 알바할 때도 후임자 구할 때가지는 해야 되는거 기본아닙니까. 후. 아버지께 혹시 도움이 될 수 있을거 같아서 pgr에 글올려봅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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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경
10/01/23 22:36
수정 아이콘
거 참 안됏군요..........은별님이 현직판사라시는데 한번 쪽지라도 보내서 문희해보심이.....그리고 제목에 조금한이 아니고 조그마한 입니다.
인필드
10/01/23 22:41
수정 아이콘
검은고양이경찰관님// 조금한이랑 조그마한이랑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요? 이 문제에서?
10/01/23 22:52
수정 아이콘
근로계약서에 명시되어 있지 않는 이상 도의적이 아닌 법적 책임을 물을 수는 없습니다.
큭큭나당
10/01/23 23:19
수정 아이콘
맞춤법으로 태클 거시는 분이 맞춤법을 잘못 쓰셨네요-_-
10/01/23 23:39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근로계약은 2주 이전에 사직신청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근로계약을 확인해보세요.
고래밥
10/01/23 23:45
수정 아이콘
법적 책임보다는 어차피 전문가분들만 뽑으시는 직종이니 아버님께 말씀 드려서
재취업시에 불리하도록 업주분들께 말씀드리는 것이 더욱 확실하겠군요.
그리고
검은고양이경찰관님// 안됏군요 -> 안됐군요. 한번 -> 한 번. 문희 -> 문의. 로 고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0/01/23 23:54
수정 아이콘
문희는 오타가 아닐까요? 숙희 문희 영희.....
밀가리
10/01/24 00:3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여러분~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10/01/24 03:50
수정 아이콘
오늘 나가신 분도 월말까지라는 시간을 만든게, 후임을 구할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를 배려하신 것 같은데.. 1주일의 짧은 시간만 남았네요. 좀 난감하시겠어요..
그래도 아주 배신감 들게 그만두는 직원은 "말도 없이 안나오다가 그만두는경우.", "갑자기 내일 당장부터 안나온다고 통보하는 경우."인데.. 그 직원은 그래도 회사를 아주 조금은 생각한 것 같네요. 아주 쪼오금.

이직을 원하는 경우에, 아무리 고용주와 친하게 지내도.. 그 이직하고픈 마음을 미리 내비추진 않습니다. 거의 대부분요..
일을 그만두고, 이직을 하는 경우도 있긴하지만, 일 하는 도중에 타 회사를 알아보고 이직을 하는게 특히 작은 사업체에선 보통있는 일이고.. 그럴 경우엔 밀가리님 아버지회사 같은 경우가 발생하죠..

이미 벌어진 일들이야 어쩔수 없고.. 물론 아버님께서 여지껏 그래오셨겠지만.. 앞으로는 더욱더 이직-퇴사 의향이 있을시에 부디 귀뜸이라도 해달라고, 그리고 시간적 여유를 많이 달라고.. 직원분들께 당부와 교육을 시키는게 제일 나은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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