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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03 21:39
녹화 현장에 몇번 있었고 방청객으로도 한번 참여한 적이 있었습니다.
녹화할때 중간에 테잎 가는 시간이 잠깐 생기는데 그때 하는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실제로 친구를 만나는 것은 대본이 아니었습니다. 그외 연예인 친구들이 "XX는 학창 시절에 이랬다" 이야기 하는건 작가랑 면담 후 대본이 있는 것이고요.
10/02/03 23:06
예능에 대본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을 가지시거나 혹은 예능이 조작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딱잘라서 예능의 대본은 지침서일뿐 대본대로 예능 절대 굴러가지 않습니다. 전에 패떳인가 대본유출인가 떴었는데, 100%확실할수는 없지만 99%정도로, 그건 대본이 아니라 촬영후 편집을 하기 위한 오디오 가이드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예능이 대본으로 굴러가면 이경규, 유재석, 신동엽, 강호동, 탁재훈 이런 사람들이 회당 적게는 500만원에서 많게는 천만원까지 받을 이유가 없죠. 보통 예능PD라면 구도만 짜주고 그 안에서 나오는 의외성을 안 놓치는 데 주력하지 , 대본대로 MC나 출연진이 연기하게 하지 않습니다. 그러고 싶은 사람이면 예능PD를 하지않고 드라마PD를 하겠죠. .. 물론 어디까지나 일반론입니다.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해본 경험으로 말씀드립니다.)
10/02/04 00:48
상식적으로, 알려주고 연기를 기대하느니 안알려주는 것이 훨씬 화면이 좋은데 굳이 알려줄 이유가 없죠. 특히 반갑다 친구야같은 경우는 감동적인 연기를 하는 것은 대본이 없이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어짜피 감동받은 듯한 연기를 하면되는데 상대가 누구인지 알던 모르던 달라지는 것이 없죠. 실제로 너무 싫어서 보고 싶지 않았는데 몇년만에 만나는 상황이 아닌 이상말이에요. 이 경우에도 미리 알면 만나는 순간에나 도움이 되지 그 전의 연기자들이 설레는 장면에는 도움이 안되죠.
또 이런이야기하면 '순진하다' 드립을 누가 하죠. 사실 드라마나 소설, 만화같은데 보면 자주 등장하잖아요. 적은 적이라서 날 공격할 것이기 때문에 차라리 믿음이 간다는 말. 사실 순진해서 속는 것이 아니고, 속일 이유가 없는 것을 굳이 속이는 멍청한 짓을 하지 않는다는 판단인데 말이에요.
10/02/04 01:59
이프로 고등학교때 정말 재밌게 봤는데 저또한 '다 대본이에요!' 라는 말이 나올까봐 조마조마 했습니다.
타나토노트님 답변보니 적절하게 최소한의 대본만 있었군요.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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