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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4/28 00:28:32
Name 고무닦이
Subject [일반] 저관여층은 누구를 선택할까
이 게시판 이용하는 사람들은 정치 고관여층입니다. 정치에 크게 관심없는 저관여층은 에초에 경선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거의 모르니까요. 아니 경선 이라는 것이 있다는걸 알면 다행이죠.

대부분의 저관여층은 어느날 선거 벽보가 붙고 우편함에 선거 공보물이 날라오고 출근길에 파랑색,빨간색이 휘날리는걸 봐야 선거철이라는걸 느낍니다. 정치 커뮤니티에서 정당내부의 치열한 정쟁으로 싸움을 벌이지만 대부분은 모릅니다.

제 개인적 기준으로는 선거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내기위한 최소조건은 '자기이름 석자를 사람들이 알고있느냐' 입니다. 길거리에서 사람한명 붙잡고는 이사람 아냐고 물어볼때 "네" 하는 사람들이 많아야 됩니다. 그 사람이 어떤당이든 공약을 내든 그건 차후의 문제입니다. 그 사람의 존재를 모른다면 투표할수없습니다. 그리고 꽤 많은 사람들이 정치인의 존재조차 모릅니다. 이름을 모릅니다.

방송에서 3자구도를 잡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재명: 누구나 압니다. 그를 좋아하는 싫어하든 그의 이름 석자와 얼굴을 압니다.
국힘: 아직 경선 않끝났지만 대부분 압니다. 설사 모르더라도 국힘이라는 당빨로 가면됩니다. 국힘이라는 당 모르는 인간은 없습니다.
이준석: 누구나 압니다. 최소한 그의 이름 석자 들었을때 '정치인 아닌가요?' 소리는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부정선거론이 나오는 이유는 총선과 대선이라는 큰 선거에서 다수의 일반인들이 표를 던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에는 고관여층들의 놀이터였던 정치판에서 유일하게 저관여층들이 실력행사를 하는 시기지요. 이때 빨간약을 강제로 투약당한 고관여층들의 인지부조화가 부정선거론으로 나오는거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고관여층들이 여론주도해가며 세계관을 형성해도 선거때가 되면 저관여층들의 "그게 뭔대 씹떡아" 하며 산산 조각을 내버리니까요.

5월 12일 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 저관여층들에게 어필을 해야됩니다. 그들에게 선택받는자가 대통령 자리에 오를겁니다. 저도 정치 고관여자로서 벌써부터 결과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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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di Woon
+ 25/04/28 02:45
수정 아이콘
민주당 측이 유리하다고 하나 확실한 선거 슬로건으로 헌법 수호 민주주의 수호를 들고 나와야 한다고 봅니다.
진보 보수의 구도는 이제 희미해지고 윤석열의 내란으로 인해 열린 조기 대선이기에 군사 정권을 끝내고 만든 6공화국의 근본인 헌법 과 민주주의 정신의 수호 대 독재 회귀와 반헌법, 헌법 파괴 세력으로 잡아죠.
이게 소위 말하는 중도, 무당층에게 어필할 포인트라 봅니다.
신성로마제국
+ 25/04/28 03:32
수정 아이콘
오히려 중도층,저관여층은 그런 이슈보다는 민생 이슈에 더 민감하지 않을까요?
점프슛
+ 25/04/28 05:55
수정 아이콘
저관여층을 생각하니 회사에서 두괄식으로 보고하는걸 좋아하는 상사에게 하듯이 심플한 하나의 문장으로 본인의 셀링포인트를 잘 어필하는게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사람이 먼저다' 문재인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짧으면서 호감과 기대감을 주는 문장이긴 하니까요.
강문계
+ 25/04/28 07:20
수정 아이콘
선거운동 시작하고 이른바 '저관여층' 표들이
'이 선거를 왜 하는 거였지?' 라는 생각을 할 겁니다.
국힘이 절대 이길 수 없는 이유죠
이정재
+ 25/04/28 08:39
수정 아이콘
저관여층이 중도층과 동의어는 아닙니다
+ 25/04/28 09:13
수정 아이콘
중도층에서 저관여층을 빼면 남는건 정치에 관심 있으면서 매몰되지 않고 본인의 이득이나 올바름을 따지는 중도층이라는건데..

그렇게되면 이미 국힘지지는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죠.
본인 이득을 따지는 자칭중도면 이미 국힘을 지지하고 있을테고, 옳고 그름을 따지는 중도지지자면 그것도 이미 끝난 상황이고요
+ 25/04/28 07:31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모르겠고, 국힘에서 "헌법수호", "자유민주주의"를 얘기할 때마다 좀 황당하더군요

이 선거를 왜 하는건데...
이정재
+ 25/04/28 08:39
수정 아이콘
이준석 모르는사람 많죠
+ 25/04/28 09:08
수정 아이콘
밤 10-11시에 서울 도심에 무장한 군인들이 활보하는걸 생방송으로 보는것만큼 충격적인게 없죠.
그 뒤로 무슨 말을 덧붙이는건 이미 정치에 관심있는 사람들인거고요

정치 저관여층이라고 이름붙일거면 저 시점에서 이번 대선에 대한 결정은 끝났죠.
그 뒤로도 뉴스 헤드라인만 보면 까마득하죠. 뒤집으려면 국힘에서 천막당사 수준의 퍼포먼스라도 신문 1면에 찍었어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고
철판닭갈비
+ 25/04/28 09:48
수정 아이콘
계엄 아니었으면 저관여층은 엄대엄 또는 민주당 약우세라고 생각하는데, 계엄 때문에 적어도 이번 대선은 민주당 압도적일거 같아요 저관여층 중에서도 보수 성향이었던 사람들은 투표를 안하지 않을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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