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5/05/28 01:30:31
Name 클레멘티아
Subject [일반] 다음 대선때부턴 토론 방식을 변경 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수정됨)
아무리.. 토론이 중요하지 않고, 정책이 중요하지 않는 선거라고 하더라도
그래도 5년을 이끌어가는 가장 중요한 지표라는 점에서 정책은 중요하고,
또한 정책을 잘 홍보해야 하며, 가장 중요하게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실.. 이번 토론때..
이재명 후보의 정책 이야기는 직접 듣고 싶었는데,
(4번 후보는 뭐.. 솔직히 될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까, 아무리 떠들어봣자 1주일 후면 다 까먹을 텐데요.
하지만 1번 후보의 정책이 실제 실현이 될 가능성이 높으니깐, 그만큼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 부분의 호기심을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한 점에서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복지를 늘리면서, 예산을 어떻게 충당할 건지, 정년은 연장하면서 청년들의 취업률은 어떻게 높일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HOW"가 궁금했습니다)

오히려 4번 VS 5번의 최저임금 논쟁이 가장 흥미로운 지점이었다는 게 슬펐고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1주일 뒤면 신기루처럼 의미 없는...)

왜 저렇게 이야기 할 수 밖에 없을까 생각이 들다 보니..
결국 현 토론 방식으로는 "침대 축구"가 지지율 유지에 답이라서 그런거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토론 방식이 1 VS 1 방식이면, 낫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물론 방송횟수는 늘어나겠지만(기존 3회 → 6회)
1대1 토론 방식이면 서로 다른 정책의 차이가 확 들어날꺼고,
디테일한 부분도 나오지 않을까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시간을 네거티브만 주구장창 한다면 분명 역효과 날테니..... )

과연 다른 좋은 방법은 없을까 싶네요..

P.S  이렇게 글을 적었는데, 오늘은 뭐.. 그 이슈로 다 덮일거 같고....
     소감은................... 1주일 뒤 그분의 지지율이 참 궁금하네요.
     (아무리 봐도 추구하는건 한국의 트럼프가 아닌가 생각이...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키네스테틱
25/05/28 01:32
수정 아이콘
12차때 정책이야기하고 100조원 어떻게 쓸지 물어보니, 자알~ 쓴다고 답하고 질문으로 답을 되돌리는데 되겠습니까
클레멘티아
25/05/28 01:40
수정 아이콘
2시간 내내 그러지는 못하죠. 2시간 내내 그러면 그건 표가 깎일 거니깐요.
키네스테틱
25/05/28 01:55
수정 아이콘
그렇겠네요
원시제
25/05/28 01:35
수정 아이콘
오늘같은 방식으로 1 VS 1 이었으면, 그냥 토론이 아니라 일방적인 야설낭독회 되었겠는데요.
클레멘티아
25/05/28 01:37
수정 아이콘
단, 네거티브는 사회자가 강력하게 자제해야겠죠.
그리고 2시간 야설 낭독회 했으면 그 후보는 영원히 바바이 이겠죠.
시간이 없으니 딱 자기 할 말만 하고 짧게 네거티브 한거라 봅니다
아우구스투스
25/05/28 01:49
수정 아이콘
대선후보를 사회자가 강력 제재하는덴 한계가 있죠.
호러아니
25/05/28 05:13
수정 아이콘
...낭독회... 흠... 괜찮은 것 같기도...
25/05/28 01:37
수정 아이콘
오히려 수준이 더 떨어질 수도 이쓸 것 같습니다
클레멘티아
25/05/28 01:38
수정 아이콘
그 수준 떨어지는 후보를 대놓고 걸러내자는 것도 목적이긴 합니다..
25/05/28 01:37
수정 아이콘
사실 정책이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죠.
상대방을 좀 더 잘 절단낼거 같은 사람을 응원하는게 현 메타입니다.
이거를 정치인들이 그렇게 만들었는지 유권자들이 그리 만들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클레멘티아
25/05/28 01:40
수정 아이콘
사실 그게 아쉽긴 합니다....
근데, 다르게 생각하면 상대방을 좀 더 절단내겠다는 것도 큰 범주로 정책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cruithne
25/05/28 01:40
수정 아이콘
일대일이든 다대일이든 굳이 후보자들 끼리 붙일 이유가 있나 싶습니다. 그냥 주제별로 전문가들 불러다가 전문가 대 후보 다대일 주제별 토론을 각 후보별로 하는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클레멘티아
25/05/28 01:41
수정 아이콘
그게 최근에 한.. 방송기자클럽 토론이었던 걸로 알고, 상당히 도움이 되었는데..
정작 이재명 후보는 안한거 같더라구요.. ㅠㅠ
대한통운
25/05/28 01:42
수정 아이콘
뭐 아무리 좋은 방법이 있어도 상대방 물어뜯으면
알아서 지지해 줄거야라는 생각들로 경도되 있는
인간들이 있는한 좋은 토론은 힘들죠.
그런것들을 다 정치권에서 몰아내는 수밖에..
오컬트
25/05/28 01:43
수정 아이콘
1:1 토론은 참 중요하다고는 생각들긴합니다. 저같은 사람들은 토론보고 많이 생각 할 것같거든요.

그런데 정작 되짚어 생각해보면 18대 대선때 정말 그때 박근혜 후보가 진짜 똥불 많이 찼다고 보는데도 박근혜가 당선되었죠.
어떻게 자금 마련하겠냐는 질문에 제가 대통령이 되면 하겠다라는 대답도 있었고... 어럿 어록들이 많았죠.
결과적으로 토론이후 지지율이 상승한건 이정희 덕이라는게 대체적인 평이지만
이런거보면 역시 대선토론은 이미지 싸움인가 싶기도 하구요. 씁슬하네요.
아따따뚜르겐
25/05/28 01:44
수정 아이콘
지금 상황은 시간이 너무 짧다고 봐요. 지금 2시간이 아니라 후보가 4명이면 4시간 정도로 늘리고 앉아서 어느 정도 여유있게 토론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사회자의 개입도 조금 있어야 된다고 보고요. 토론 방식은 오늘 가면 벗겨지는 모습 보고 오히려 나쁜건 아니라고 생각되고요. 위선자들의 가면 벗기기도 가능하긴 해야죠.
25/05/28 01:45
수정 아이콘
사회자가 적극 개입안하면 뭘해도 오늘꼴 납니다
주제에 안맞는 질문 컷 대답안하고 역질문 컷 말 돌리기 경고 개인신상질문 컷 등등등
그리고 토론 끝날때 누가 규칙 얼마나 어겼는지 보여줘야 합니다 xxx 후보 경고 5회 ooo 후보 경고7회 시간초과 50초 등등
라라 안티포바
25/05/28 01:48
수정 아이콘
오늘 보니까 오히려 억제기가 될수도 있단 생각이 들더군요..
25/05/28 02:25
수정 아이콘
일하면서 옆에서 틀어두고 좀 들었는데, 너무 황당할 정도로 모든 후보가 디테일이 너무 없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뭘 하겠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왜 하느냐, 어떻게 하느냐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말한 후보가 없습니다.

듣다가 진짜 제가 화가 나서 껐습니다.
25/05/28 08:16
수정 아이콘
작정하고 네가티브 하는데에는 어떤 토론 시스템이어도 방법이 없겠죠.
세상의빛
25/05/28 08:20
수정 아이콘
토론의 방식을 바꾸는 데 찬성합니다. 그러나 후보이 자질이 수준 이하면 소용이 없다는 것도 어제 알게 되었습니다.
25/05/28 08:50
수정 아이콘
일단 회 당 시간을 좀 늘려야 된다고 보는게 1시간만해도
텐션이 처지는 후보들도 있는데 3시간 이상 토론할 기력이
없는 분들은 필터링을 좀 해야되지 않나 싶습니다.
대통령 자리에 있으면 더한 격무도 많을텐데..
25/05/28 10:14
수정 아이콘
주요 후보 1:1 로 맞장 토론 했으면 좋겠고... 중간 중간 펙트 체크도 더 하고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토론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미 대선은 쭉 안보고 쇼츠로만 봐도 오바마 힐러리 트럼프 바이든 ... 막 서로 주고 받고 하는게 의미도 있고 사이다 발언도 나오고 흥미 진진했는데요. 정책도 미리 살펴 볼 수 있고
우리 나라 대선 토론은 그저 점잖은 척... 서로 큰 인물인 척... 척척 ~ 만 보는거 같고
아픈 질문은 회피하고, 정책은 두루뭉실하게 던지기나 하고, 그러다 보니 공약은 어차피 안지킬꺼 같고
볼 이유가 없어요.
25/05/28 10:31
수정 아이콘
대통령 후보일 때부터 5년치 예산을 다 짜 둘 수는 없습니다. 세수에 따라서 유연하게 조정하는 부분도 있다고 보고요.
폐기물 처리는 미래에 어떻게든 되겠지 하면서 원자력발전을 하는 것처럼 국채는 미래에 어떻게든 되겠지가 대부분의 HOW에 대한 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213547
공지 [일반] [공지]2025년 대선을 앞두고 선거게시판을 오픈합니다. [4] jjohny=쿠마 25/04/04 3427
공지 [일반] 선게에 단축키가 부여되었습니다. ( 8 키) [9] jjohny=쿠마 22/01/11 38551
6913 [일반] 이재명 첫째 아들 음란글 혐의 500만원 벌금 약식 기소. // 대선 보도 불공정 실태 기자회견. [47] 2674 25/05/29 2674
6912 [일반] 김문수, 이준석과 한밤중 회동 시도… 끝내 ‘문전박대’ [23] 좁쌀2090 25/05/29 2090
6911 [일반] 12.3 계엄 이준석의 동선 [27] Dango1614 25/05/29 1614
6910 [일반] 재외국민 21대 대선 투표 수, 3년 전보다 25% 가량 상승해 역대 최대치 기록 [6] 린버크953 25/05/29 953
6909 [일반] 정치적 이슈에 고통받는 연예인들 [16] VictoryFood2128 25/05/29 2128
6908 [일반] 그래서 다들 투표는 언제하실건가요? [38] Morning1670 25/05/28 1670
6907 [일반] 근데 펨코가 일베급인가요? [74] 김홍기3366 25/05/28 3366
6906 [일반] 천하람도 최고위원회 발언 마치고 바로 펨코 확인한다 [25] 체크카드2718 25/05/28 2718
6905 [일반] 역대 대통령의 자식농사 [21] 다크서클팬더2497 25/05/28 2497
6904 [일반] 이준석은 왜 저렇게 자폭처럼 보이는 바보같은 짓을 하는 것일까? [95] Crochen5089 25/05/28 5089
6903 [일반] 문제의 발언에 대한 개혁신당 측 입장과 우려점 [277] meson9639 25/05/28 9639
6902 [일반] 폭주하는 이수정 전 범죄심리 전문가 [99] 빼사스9274 25/05/28 9274
6901 [일반] 폴리마켓으로 알아보는 토론회의 영향 [41] 슈터4607 25/05/28 4607
6900 [일반] 이재명 후보가 코스피 코스닥 ETF를 매수했습니다(자본시장 공약추가) [51] 체크카드5338 25/05/28 5338
6899 [일반] 이재명 “여가부→‘성평등가족부’로…어떤 성별이든 불이익받지 않아야” [126] 전기쥐7265 25/05/28 7265
6898 [일반] 무당층이 줄고 있다 [9] 오타니3014 25/05/28 3014
6897 [일반] 개혁신당 김성열 대변인 페북 [38] 카린4887 25/05/28 4887
6896 [일반] 나는 그래도 제3당이 있었으면 좋겠다. [126] 깃털달린뱀4774 25/05/28 4774
6895 [일반] 우리 정치는 게임과 이스포츠 산업에 얼마나 진심일까? 더불어민주당 게임특위 이야기 [25] 노틸러스2756 25/05/28 2756
6894 [일반] 이준석에게 노무현이란? [29] xnwl3605 25/05/28 360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