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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7/09 22:35:41
Name 딕시
Subject [정치] 2030 남성 유권자 지형과 세대 방패 (수정됨)
이준석은 세대 포위를 얘기해 왔지만, 사실 이준석은 펨코 성향의 2030 남성 '일부'와 함께 스스로를 포위해 고립되어 버렸습니다. 종종 얘기하지만, 이와 같은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비슷한 연령의 또래 중에서도 소수 집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신기하게도 ‘우리 이대남, 우리 2030 남성’이라는 표현을 입버릇처럼 사용합니다.

단지 본인의 일방적인 생각에 불과한 주장을 '우리 2030 남성' 이라고 포장하여 왜곡하고, 그 주장이 비판받았을 때는 "왜 우리 2030남성을 공격하냐' 라며 세대 방패 속에 숨으려 합니다. "나의 얘기가 곧 2030남성들의 생각이며, 이런 의견을 비판하는 것은 세대 비하, 세대 혐오다" 라는 것은 상당히 비겁한 화법입니다. 심지어 세대별 정치 성향 분석 글도 전부 '이대남 패기'라고 주장하며 모든 논의를 차단합니다. 일반적인 분석, 정당한 반박과 비판을 ‘세대 비하’로 둔갑시키는 태도는 일종의 정치적 회피 전략입니다. ‘비판받지 않을 권리’를 세대라는 집단에 기대는 정치적 유아주의에 불과하며, 비판을 회피하려 세대 방패 뒤로 숨는 것은 지적 불성실입니다.

이런 화법은 태도 그 자체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뿐만 아니라, 객관적인 사실에도 부합하지 않습니다. 이들의 주장과는 달리, 여러 여론조사나 선거 결과를 보면 2030 남성들은 제각기 다른 정치 성향을 보입니다. 오히려 전 세대 중 가장 파편화되어 있는 유권자 집단이 바로 2030남성입니다. 지난 대선 출구조사만 봐도, 70대 이상 유권자는 60% 이상이 국민의힘을 지지했고 60대는 양당 지지율이 팽팽했으며, 4050은 70% 가까이 민주당에 투표했습니다. 같은 또래인 2030 여성들도 60% 가까이 민주당 후보를 찍었습니다. 하지만 3개의 뚜렷한 집단으로 분화되어, 어느 한쪽이 과반은커녕 40%도 넘지 못한 유일한 집단이 바로 2030 남성입니다.

21대 대선 성별/ 연령별 출구조사
20대  이재명(24%) : 김문수(36.9%) : 이준석 (37.2%)  
30대  이재명(37.9%) : 김문수(34.5%) : 이준석 (25.8%)
https://www.mk.co.kr/news/politics/11333758

인구 구조를 보면 현재 20대 유권자 수는 약 583만 명이고, 30대 유권자는 약 663만 명으로 차이가 꽤 납니다.

이대남은 삼대남에 비해 개혁신당 지지율이 조금 높고, 반대로 삼대남에서는 민주당의 지지율이 조금 더 높으며, 국민의힘 지지율은 비슷합니다. 30대의 인구 수가 더 많다는 점을 고려해 2030 남성 유권자 지형을 평균내면 세 정당 모두 30% 초중반에 고르게 분포되어, 거의 정확히 1:1:1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총선 비례 득표율을 보면, 2030 남성에서 민주당 + 조국혁신당 vs 국민의힘 + 개혁신당의 합이 거의 같았습니다. 일 년 전 총선에 비해 지금은 내란 이슈까지 더해진 상황인데, 주요 여론조사를 보면 2030남성들의 내란에 대한 반감 여론은 상당히 높고 견고합니다. 만약 양자 구도라면 국민의힘, 개혁신당의 단일 후보가 지난 총선에 비해 특별히 유리할 요소는 찾기 어려워 보입니다. 실제로 김문수, 이준석 단일화시 이준석의 표는 거의 반반씩 갈라지는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즉, 이 모든 수치를 종합하면 2030 남성 유권자 지형은 삼자 구도에서는 1:1:1, 양자 구도에서는 1:1에 가까운 균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2030 남성은 어느 한 세력이 다른 세력을 유의미하게 압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2030 남성은 xx를 싫어할 수 밖에 없다" "우리 2030 남성들은 이렇다느니 저렇다느니” 하면서 마치 자신들이 세대의 대변인인 양 행세하는 화법 자체가 성립할 수 없죠. 이런 화법을 즐겨 사용하는 이들은 사실 특정 성향을 지닌 일부 유권자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착각은 일부 커뮤니티 내 의견을 이대남 전체의 대표 의견으로 착각하는 것에서 옵니다. 착각에 깊게 빠져있다보니 '우리 이대남들의 얘기를 비판하는걸 보니 너는 영포티가 틀림 없구나' 식의 기괴한 사고 방식이 나타나는 것이죠.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완전히 잠식되어 버린 비대한 자아와 현실 감각의 단절에서 비롯됩니다.

특정 커뮤니티 내에서 형성된 왜곡된 인식은 실제로 또래 중에서 소수의 의견임에도 불구하고 에코 체임버 효과로 인해 더욱 강화됩니다. 또한 외부적으로는 이를 이용하려는 언론과 정치 세력, 다른 온라인 채널을 통해 확대 재생산됩니다. 그래서 정치 사회적 이슈, 특히 젠더 이슈와 같이 민감한 사안에서는 남녀 할 것 없이 일부 커뮤니티의 과장된 여론이 전체 세대나 집단의 입장인 것처럼 오해를 받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그로 인해 현실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다른 세대에서는 "우리 노인들은 이렇다" 또는 "우리 4050은 이렇게 생각한다"와 같이 자신의 생각을 세대 전체의 의견인 것처럼 말하는 경우는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자신의 주장을 '세대 방패' 속에 숨기는 거의 유일한 집단은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분화가 심한 세대인 2030남성들 중에서도 '특정 성향을 지닌 일부' 유권자들이죠.

이처럼 전 세대 중 가장 파편화되어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이는 2030 남성은 결코 단일 집단이 아니기 때문에 성향별로 분리해서 다뤄야 합니다. 세대 동일성이 약한 집단의 구성원이 무언가를 주장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단지 '본인'의 생각일 뿐이죠. 비판받는 경우라 하더라도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 그런 행태를 보이는 사람들' 일각에 대한 비판이지 어떤 특정 세대 전체가 아닙니다. 동일성이 있다면 다른 세대라 하더라도 당연히 포함되며, 같은 세대라 하더라도 그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은 당연히 제외되는 겁니다. 자신의 의견을 가상의 세대 정체성 집단에 과도하게 종속시키고 또래 집단 전체의 의견처럼 포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도, 사실에 부합하지도 않습니다.  

자신이 속한 일부 의견을 얘기하면서 성향이 다른 다수의 사람들까지 무리하게 끌고 들어가는 화법의 가장 큰 피해자는 또래 집단의 다른 구성원들입니다. 일부의 주장을 세대 전체의 목소리인 양 일반화하는 태도는 그에 동의하지 않는 '무고한' 다수에게 억지로 낙인을 씌우는 것이며, 단순한 불편을 넘어 심각한 왜곡이자 모욕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정치인이 자신의 생각 혹은 소속 정당의 정파적 주장을 하면서 "국민들의 뜻" 을 참칭하면 그를 지지하지 않는 다수의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끼는 것과 동일합니다.

따라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무슨 주장을 하든 "제 생각에는..." 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얘기하고, 그에 대한 비판 역시 세대 방패 속에 숨으려 하지 말고 스스로 감당하는 것이 옳습니다. 그래도 굳이, 반드시, 기어이, 기필코, 어떻게든 자신의 의견을 특정 집단의 목소리로 포장하고 싶다면 ‘우리 2030 남성’ 이 아니라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이 가장 적확한 표현입니다.

"‘우리 펨코남들은..."





* 아래 글에 댓글로 달까 하다가 댓글로 달기는 너무 길고, 지난 대선 유권자 지형의 사후 분석 등 전혀 다른 논점에 대한 얘기이기 때문에 별도의 게시글로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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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쥐
25/07/09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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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에서 민주당 지지하면 40대로 연령 올려치기를 하고 있는데 매우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누가보면 2030 남자는 반민주당만 있는 줄 알겠네..
+ 25/07/10 01:04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 보고 엥..했음. 20은 몰라도 제 주변 30은 다 진보쪽이라서요. 몇몇은 더 왼쪽이라서 민주당만 해도 보수적이라 말하는 친구들도 많아요.
라라 안티포바
25/07/0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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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상대를 전라도 몰이하던걸 이제는 영포티몰이하는걸로 바뀌었더라구요.
25/07/0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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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제는 '이대남' 라벨링 마저도 소위 말하는 펨코남들이 스스로 라벨링해서 고립, 무고한 20대 남자 민주당 지지자들을 걸고 넘어지는 거고 레거시 미디어 + 정치권에서는 아무 말도 없었는데 자기 혼자 발걸려 넘어진게 되는건가요?
25/07/09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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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펨코'성향의 이대남은 본인들이 라벨링 한거 맞죠
본인들이 이삼대남 대표인것 마냥 그러고 있잖아요
반대하면 영포티 배급견 취급하고 있는 중이구요
25/07/0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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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링 된걸 어떻게 뒤집을 방도가 없어 정체성화 된거에 가깝지 아무도 안건드렸는데 일부 커뮤니티 유저들이 스스로 정체성을 형성하여 정치담론을 만들려 했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25/07/0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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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느정도 그런 흐름이 있었다고 보는데요
라벨링 된걸 뒤집을 방도가 없어서 그렇게 됐다는건 너무 자기연민 서사 같네요
25/07/09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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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에서 댓글 싸움 하면서 흔히 말하는 이대남 까는 소리하면 영포티 되는게 문제는 맞는데 요즘들어 '이대남' 관련 이슈에서 선후관계를 뒤집는 시도가 참 많이 보이네요
안전마진
25/07/0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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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올라올 10대들이 본인편이 될거라고 생각하는거 같은데.. 참 할말은 많은데.. 
이준석 붙잡고는 시대정신이 절대 본인들 것이 될수 없을겁니다
25/07/0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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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정신은 이준석은 차치하고 그냥 머릿수가 딸리기 때문에 이제 최소 100년간은 젊은 세대가 주도 할 수가 없어요

딱 그 시대정신 생성권 박탈을 처음 당하는 세대가 지금 사회진출하는 30초 이하 세대들이네요
전기쥐
25/07/0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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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수가 딸리기 이전에 딱히 새로운 대안이랄 것을 내놓지도 못해서 그래요.
25/07/0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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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요즘 진보쪽에서 밀던 시대정신이란게 정체성 정치 였었던거 같은데 그게 전세계적으로 개박살이 나지 않았던가요?

그럼 지금 상태에서 어디라도 대안을 내놓은 집단이 있긴 한가요? 일단 한번 망했지만 진보 박살내고 집권한 애들이 병신이니 정체성 정치는 틀리지 않은거고 계속 밀어붙이면 된다?
전기쥐
25/07/09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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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한국처럼 계엄을 일으키거나 미국처럼 기후변화 부정을 하거나 하지는 않아요. 시대를 역행하지는 않는다 그겁니다.
25/07/09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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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박살내고 집권한 극우가 병신인건 이미 언급했고 대안에 대해서 얘기해주셨으면 하는데요...

그냥 정체성 정치 그대로 고 하면 된다고 생각하실까요?

아님 제가 모르던 시대정신이 따로 있었나요?
전기쥐
25/07/0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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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가 대안이라고 내놓는게 오히려 시대를 역행한다는 소리를 하는건데 저한테 무슨 소리를 듣고 싶은건지 모르겠네요.
25/07/09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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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제는 진보가 주류니까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쪽이 문제인거지 주류는 그냥 가만히만 있으면 된다 이런 뜻이셨나 보네요

제 생각에는 대안을 제시 했어도 그냥 표수가 딸려서 주류를 차지하지는 못했을거 같지만 일단 알겠습니다
전기쥐
25/07/09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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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가뭄이 드는데 기후변화 부정론을 갖고 오는게 시대정신에 반한다는 소리를 하는데 무슨 할말이 더 있어요?
Lina Inverse
25/07/09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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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는 이대남을 언론들이 "얘네는 왜이러냐"로 주류로 만들어버린게 현실인데 말씀대로 선후관계를 뒤집는 시도가 많이 보이네요. 그러니까 제대로 된 분석도 못하고 극우 이대남은 엘리트였다가 연애도 못하는 아웃사이더였다가 왔다갔다 하지 않나 싶네요
25/07/09 23:05
수정 아이콘
언제는 자기 주장이 있으면 '현실세계'로 나와서 주장해라~ 안그럼 병먹금 한다 이러다가

또 이제는 스스로 강력하게 집단화 되어 자기 세대의 비주류를 통제하고 있는 그런 집단으로 묘사가 되니 이게 참 몇년 지나지도 않았는데 보는 관점이 아주 변화무쌍합니다
조던헨더슨
25/07/0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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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의 자의식과잉만으로 치부하기도 어렵죠. 다른 친민주당 커뮤니티에서 이대남을 싸잡는 경우도 꽤나 많이 봤거든요.
린버크
25/07/09 22:55
수정 아이콘
20+30대 묶기도 들고 싶네요.
아래 터진(언제나 터지는) 글을 보면 2017년에 20대 때 문재인 찍은 41% 남성 중 2025년에 이재명에도 반감가지는 이대남에 대해 얘기하시는 분이 꽤 있으신데
이미 8년 전입니다. 아주 소수만 여전히 20대고 다 30대 되셨어요.
그런데 30대는 다른 방향의 결과가 나온 조사에서도 매번 비슷한 말들이 언급되더군요.
20대와 30대는 옆 세대니만큼 유사한 점도 많지만 똑같은 세대는 아닙니다.
아이군
25/07/09 22:57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매우 기묘하긴 하네요....

몇년 전까지만 해도 구세대(?)들이 젊은 사람들을 표현하는 말은 "MZ"였습니다. 이것이 어느 시점 부터인가 이대남이라는 말로 바뀐것 같아요.

본문대로 이것이 그 들 스스로의 포시셔닝? 혹은 쉴드? 일 수도 있고 구세대가 이들을 싸잡는 말일 수도 있겠는데,

일단 적어도 이런 용어는 자제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25/07/09 22:59
수정 아이콘
밑의 설문도 그렇고 투표 결과도 그렇고 20대와 30대도 하나로 묶기엔 성향이 꽤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로메로
25/07/09 23:00
수정 아이콘
이대남=펨코남은 아니지만

그렇게 싸잡는건 어느 정파 세력이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오히려 '세대방패'가 아니라 이대남을 싸잡아 공격하려는 '세대낙인'이 더 심한게 요즘 세태 같은데요...

그리고 말씀하신것에 좀 어폐가 있는게

지지도가 3:3:3이라고 정치적 지형이 고르게 분포되어있다라고 하시는데

차지하는 의석이나 전체적 지지도나 말 그대로 한줌따리 수준의 개혁신당이 특정 성별, 세대에 한정해 양당제에서 양대 정당과 같은 파이를 먹고 들어간다는게 정말로 어떤 의미인지 모르시는건지 일부러 언급하지 않으시는건지 좀 헷갈리네요.

저는 이준석을 교주마냥 모시면서 그 외 정파적 입장을 적대하는 그쪽 사이트 성향이 마음에 들지도 않고 이대남도 아니지만 이 글은 오히려 사회적 현상을 특정 집단의 잘못으로 뒤집어씌우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interconnect
25/07/09 23:00
수정 아이콘
pgr을 이용하는 40대로써 느끼는 바는 이대남들이란 말로 스스로를 방어하고 변명하는 것만큼 영포티들이 이대남들을 일반화하고 비하하는 것도 만만치 않다고 봅니다. 펨코남이란 무엇이길래 이 글에 이렇게 예시로 나와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짭뇨띠
25/07/09 23:37
수정 아이콘
여기서도 꽤 눈에 익은 주장중 하나가 무지한 20대는 철저히 고립시켜야한다였습니다.
한창 민주당 잘 찍어줄 때는 이뻐하다가 지들이 이상한 짓 해서 돌아서니 갑자기 극우적으로 그러시더라구요.
그러다보니 각종 프레임 가져와다 맹공 하는데 그 중 하나가 일베=펨코=20대=열등한2찍남 등 입니다.
그 주장 볼 때마다 참 한심한게, 자신들의 극우성은 정당하고 정작 일베스러운 발언하면 정지멕이는게 펨코란걸 알아볼 생각도 없더라구요.
제발 그들이 일베이길 바라나봅니다.
조랑말
25/07/09 23:02
수정 아이콘
분화되었다는 예시로 지난 대선 득표율을 가져오셨는데 제 생각은 다릅니다. '김문수' 는 오로지 반이재명의 기치 외 독자적인 정치팬덤이 없던 후보였습니다. 표면적으로 계엄에 사과하고(내란음모회의에서 패싱당하긴 했죠), 사표심리로 표를 많이 얻었을 뿐 2030에서 김문수가 인기있는 정치인이라 보기는 어렵죠. 김문수와 이준석에 투표한 집단은 서로 다른 성향의 유권자가 아닌 대단히 접점이 많은 집단입니다. 24년 총선 민주-조국당 유권자의 성향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그런의미에서 반 이재명정서가 20대남성에서 75%, 30대 남성에선 60% 였다 보는게 더 적합한 해석일거 같습니다. 이번 선거는 누가봐도 내란심판선거였고, 계엄저지의 1등공신도 이재명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비토정서가 컸죠.
25/07/09 23:20
수정 아이콘
게시글에도 있는 내용이지만 김문수, 이준석 단일화시에는 이준석의 지지층이 김문수에게 절반밖에 안 갑니다. 일부는 포기하고 일부는 이재명에게 가죠. '반 이재명정서가 20대남성에서 75%, 30대 남성에선 60% 였다' 는 조랑말님의 주장은 그냥 수많은 여론조사 데이터를 전적으로 무시하는 잘못된 해석입니다.
조랑말
25/07/09 23:23
수정 아이콘
네 그럼 정정하고 반이재명정서가 60%인걸로 하겠습니다. 내란정국에서, 계엄저지의 선봉에 섰음에도요.

이러니저러니 20대 남성의 지지가 파편화되어있다는건 잘못된 해석이라 생각합니다.
조랑말
25/07/09 23:27
수정 아이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9068

해석을 보충하기 위해 링크 하나 게시합니다.
김문수, 이준석 단일화 시

1. 김문수 단일화 - 이준석표 48% 이탈, 이재명지지 29%, 지지후보없음 19%
- 생각보다 이준석 지지자들의 국힘비토가 크네요. 하긴 그럴만도...

2. 이준석 단일화 - 김문수표 23% 이탈, 이재명지지 6%, 지지후보없음 17%
조랑말
25/07/09 23:0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솔직히 이 글에서 딕시님이 적확하게 하고 싶으신 말씀은 '2030 남성 얘기하는데 너 펨코남이지?' 가 아닐까 싶어요. 지금까지 봤던 딕시님 글 중에는 가장 아쉽네요.
로메로
25/07/09 23:08
수정 아이콘
그렇게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냥 주류 언론에서 요즘 하는 '이대남' 라벨링을 '펨코남'으로 바꾸기만 한 것 같은 글인데요.
25/07/09 23:04
수정 아이콘
펨코 내에서도 정갤과 다른 곳은 성향이 조금은 차이가 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전기쥐
25/07/09 23:05
수정 아이콘
정갤 애들 왜 저러냐며 무조건 이준석만 올려치기 한다는 글 자주 보이죠.
25/07/09 23:07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가끔 포텐 베댓에 이준석 지지자들 멸칭이 올라오기도 하던데 조금 신기했습니다
조랑말
25/07/09 23:09
수정 아이콘
오 이건 진짜 신기하네요.
디씨처럼 갤러리(게시판?) 마다 차이가 극명한가봐요
린버크
25/07/09 23:16
수정 아이콘
디씨는 연관된 주제 외에는 갤러리끼리 아예 따로 논다면 펨코는 포텐같은 메인 게시판?의 영향이 훨씬 강합니다. 결합된 성격이 따라서 더 강해요.
정게는 친이준석 코어, 유게는 친국힘 식이기는 해요. 물론 회색분자나 밈으로 단순 정치를 소비하는 이용자의 비중도 당연히 높습니다만 이들은 사이트에 영향을 주기보다는 받는 처지니까요.
25/07/09 23:23
수정 아이콘
제 주변미터 기준으로 정치스탠스랑 별개로 정말 Football 때문에 접속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짭뇨띠
25/07/0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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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상 정갤을 먹지 못한 비 이준석 비 보수유저들이
이준석관련 닉을 달고 포텐(유갤)의 댓글에서 활동중입니다.
정치상향 비율은 7대3정도로 현재 범보수쪽이 더 많구요
안군시대
25/07/10 00:00
수정 아이콘
솔직히 해축에 관심많은 사람들이 최신 정보를 얻기에 펨코만한 곳도 드물긴 하죠. 순수하게 축구가 좋아서 가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긴 합니다.
짭뇨띠
+ 25/07/10 00:34
수정 아이콘
펨코 가장 메이저가 인방이고(치지직 숩 스타크래프트) 다음이 축구 야구 농구더군요. 축구는 펨코 소식란이 보기 편해서 동의합니다 다른 곳보다 글읽고 댓글 의견 교류도 쉽죠.
+ 25/07/10 00:57
수정 아이콘
펨코 자체가 타 사이트 망하거나 하면서 이주민들이 꾸준히 늘었던 곳이라 유저 스펙트럼이 생각보다 넓어요. 하다못해 PGR조차도 주로 활동하는 게시판따라 유저 성향이 미세하게 다를 건데 커뮤니티를 특정 주제따라 이동한 유저들이 모인 집합소인만큼 성향이 같을 수가 없죠.
다만 어디서나 소수의 헤비 스피커들이 여론몰이를 하는 게 가능한데 펨코 포텐 시스템도 여론몰이가 쉬운 방식이다보니 특정 성향 유저들의 목소리가 대표하듯 들리는 것도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ItTakesTwo
25/07/09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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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간 이해를 할 수 없다면 최소한 다른 세대에 대한 근거없는 비난과 비하는 없었으면 합니다.
서로 세대가 다르다고 우리가 북한하고 갈라져있는 것 처럼 갈라져서 살 것은 아니잖아요.
정대만
25/07/09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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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남 아니고 펨코도 안하지만 기분 나빠지는 글입니다 
25/07/09 23:10
수정 아이콘
이재명, 김문수와 이준석의 득표를 나누는것은 좀 다른 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반민주 세력이 20대에 얼마나 존재하는가 성향을 봐야된다고 생각해요. 파편화라는 말 보다는 60대 아래로 유의하게 뚜렷한 반민주 세력을 띈다고 보는게 더 적합할 것으로 보입니다.
덧붙여, 펨코남 이란 작게 분류할 수 있는 단어로 그들을 묶기엔 그들의 성향이 엄청 뚜렷하다고 생각합니다.
25/07/09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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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자의
3년전 20대 대선은 이재명 36% : 윤석열 59% 였죠
올해 21대 대선은 이재명 24% : 범보수합산 74% 입니다.

윤석열 3년의 실정을 지켜보고, 내란과 탄핵정국에서도 당선 확실시 되는 야당 후보를 뽑지 않는 결과를 보여준다는 건, 20대 남자 다수가 더 보수화되었고, 더 민주당을 혐오하게 되었다는 걸 보여줍니다.

펨코, 블라인드, 디씨, 유튜브, 인스타, 각종 게임 등 온라인에 깔려있는 진보진영 혐오의식은 동질성 있는 연령대의 중립을 지키는 소수마저 군중심리로 휩쓸리게 합니다. 그 정치성향이 비논리성에 기반한 혐오적 감정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조랑말
25/07/09 23:16
수정 아이콘
75% 의 20대 남성이 다 비논리적이고 혐오론자라고 보시기보다...왜 그들이 아직까지도 민주당에 표를 선뜻 주지 못하나, 20대 남성이 민주당에 투표해야할 이유는 어떤게 있을까 생각해보시는것도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20대 남성이 더 보수화되었고, 더 반민주당화 된건 공감합니다(개인적으로는 너무 극단화된건 결코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25/07/09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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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말을 교묘하게 바꿔서 이상하게 댓글다는건 여전하시군요 . 74%의 20대남을 제가 비논리적이고 혐오론자라고 했나요?
온라인 상에서 수년간 민주당과 이재명을 혐오하고 비난하던 글. 전과4범 이재명. 대북송금 선거법 뇌물 사법리스크 이재명. 종북 친중 이재명. 드럼통 이재명. 대장동 이재명. 몇년동안의 수많은 조롱과 아랫글에 나온 중국에 나라 팔아먹는다는 설문조사는 온라인에 깔려있는 비논리적인 혐오의식 때문입니다. 그 온라인에 깔린 정치성향을 얘기했습니다. 제발 좀 본인 마음대로 비약해서 이상하게 쓰지 마세요.
조랑말
25/07/0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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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독했네요 죄송합니다.
25/07/0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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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너무 감정적으로 댓글 적었습니다. 다음에는 평화롭기를 기대합니다.
조랑말
25/07/09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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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제가 잘못보고 오독한게 맞는걸요. 비꼬려는 의도가 아니라 정말 잘못본건데 세라피님 입장에서는 왜곡했다고 느껴지니 당연히 불쾌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25/07/0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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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파고든다면 이대남은 세대방패가 아니라 낙인과 마냐사냥에 가깝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리스크 견적내서 프리딜 넣으명서 여러 이유로 줘패도 ‘니가 뭘 할 수 있는데’ 라고 조롱당하는 중에 꿈틀하면 온갖 포화를 맞는데, 굳이나 결과와 원인을 뒤집어 티배깅해야하나 싶네요
카루오스
25/07/0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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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글하고 이거보니까 이대남들 정말 불쌍하네요. 롤대남이니 단합도 안 되는것들, 실제로 시위나 그런거 나서지도 않는다고 욕만 먹고 극우니 뭐니 낙인만 찍히고 머릿수가 적으니 뭐 챙겨줄 필요성도 못 느끼는거 같고...
아우구스티너헬
25/07/0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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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지형 만으로 보면 2차, 3차 베이비 부머(40~60대)세대 앞에 한줌에 불과하죠, 그 한줌 조차도 젠더로 두 쪽나서 반줌됨.
통합규정
25/07/09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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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시님도 전에는 유쾌함? 해학이 쓰시는 장문의 댓글이나 글에 있었는데

어느 시점부터는 혐오랑 분노가 너무 많이 녹아 있는 듯한

대선도 압승하고 이준석은 젓가락 행진곡 부르고 10프로 언더로 박살났는데 왜 딕시님 글은 유쾌함을 잃어갈까요?
설사왕
25/07/09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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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그렇게 비난받을 표현인가요?
님도 본문에 썼지만 정치인 누구나 "국민의 뜻"을 참칭합니다.
그럴때마다 불쾌함을 느끼시는지요.
그냥 정치적인 수사일 뿐입니다.
25/07/09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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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남 이라는 단어자체가 오세훈 선거때 20대남성들이 결집되어 70% 넘는 몰표를 주니
반대편에서 프레임화 하려고 만든 단어 아닌가요?

https://www.google.com/search?sca_esv=f7156635f6e9a261&tbs=cdr:1,cd_min:1/1/2021,cd_max:3/30/2021&q=%22%EC%9D%B4%EB%8C%80%EB%82%A8%22&tbm=nws&source=lnms&fbs=AIIjpHyDg0Pef0CibV20xjIa-FRejxCuOmkq074km2sZXr7uq8hqY3b-NkqmHBgKS9xzRFsJd68YxnQqXZ0YI1vLWbx74P-HB5jYNR9ehU8zZhY1pWhcvPw7aR-heDa0orPab1S7FkaxTeoOJQ-bdUK2P2UhelO3VGOsjmFEm5l8pyPoWGZTbyLKn-dLkbmTsgh1e_VL_IAgzzkB9YlnpiGCSOhT1vQpmCZb7SHxLWGfVHNWsmV55x0&sa=X&ved=2ahUKEwj49Jnu-6-OAxUU0DQHHZ8sBZE4KBDSlAkoAnoECBAQAQ&biw=1458&bih=755&dpr=2.63

2021년 1월 1일부터 2021년 3월 30일까지 1분기에 이대남이라는 키워드를 쓴 뉴스기사는 1건도 없습니다.
이후 오세훈 시장 당선이후로 우후죽순 생겨났죠.

심지어 펨코남이라며 비하하시는 펨코에서는 21년 5월에 이대남이라는 말은 안쓰는게 좋을것 같다는 글이 베스트 글에 올라오죠.
프레임이라는걸 감지하구요.

https://www.fmkorea.com/?mid=best&document_srl=3571005459&cpage=1

그걸 계속 끌고 나가니 이제는 20대가 스스로 만들어서 고립됬다고 말을 만드네요.
다람쥐룰루
25/07/09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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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들이 욕먹을때는 더 큰 범주를 내세워서 지금 우리 욕하는거에요? 하고
욕먹을 일이 생기면 그놈만 따로 잘라내서 나도 욕하는쪽에 붙는 매우 구태정치를 잘 따라하는 집단입니다.
시너지
25/07/0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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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은 화려한데 결국 메세지는 [너네 한줌밖에 안되니 까불지마]로 요약되네요. 2030 탄핵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의 간극에 대한 설명에서는 본글이 언급한 지적 불성실이 느껴집니다.
25/07/09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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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여론조사 글에 달린 댓글도 보고, 이 글도 보면서 생각하는 건데 말입니다....

2030남성들이 어떠한 정치적 성향이 있는지, 그리고 본 글에서 타겟을 좁힌 소위 '펨코남'에 대해서도 [그려려니]하고 생각하면 안 되는 건가 싶습니다.
저야 전두환이나 [내란의 힘]을 지지할 생각은 평생 없을 겁니다만... 다른 유권자들이 다르게 투표한다고 해서 잡아넣을 거 아니잖아요?

그들이 자신의 생각이 [옳다]라고 말한다면 저도 기꺼이 비판의 대열에 설 용의가 있습니다마는,
[나는 그렇게 생각해]라고 하는 걸 두고 비아냥대거나 비난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방구차야
25/07/09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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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의 가치관을 규정하는건 정치적인, 마케팅적인 목적에서 기인합니다. 실제로 같은 세대안에서도, 정치적,성향적 가치관이 비슷한 계층안에서도 이해관계가 갈리면 반목하는거고 이해관계가 맞으면 어떤 이종집단이라해도 협력하고 호의로 대하게 되는 원리가 있는거죠.

청년세대 남여의 갈등이 두드러지는 이유도 이해관계를 맞춰나갈 동반자라는 것보다 경쟁자로 바라보기 때문이고
40대가 욕먹는 이유도 내가 올라가야할 자리 아직도 차지하고 있는 경쟁자라는 기준에 근거합니다.

그러나 실제 경쟁은 동일세대, 동일성별, 동일 능력치에서 가장 치열하게 일어납니다.
거기서 밀려나면 다리뻗을 다른자리를 구해야 하는데 그게 바로 옆에 만만한 여성이나 한다리 건너 중년세대로 향하는거죠.

동질계층 안에서 계속된 도전이나 싸움을 걸기엔 계속 처발리거나 좌절이 예측되므로 회피성의 다른 도전선택지를 택하는 겁니다
아무리 도발하고 도전해도 내가 역으로 처발릴 리스크는 없는 한다리 건너있는 계층들이고
행여 그들이 밀려나 자리 하나라도 나면 거기에 궁디 하나 비빌수 있지 않을까 하는 심산도 있을거고
최소한 심정적으로 울분을 표출하고 귀책사유를 돌릴수 있으니 심적위안은 된다는 여러 장점이 있습니다.

펨코뿐 아니라 페미도 같은 이유도 몰입되는 면이 있다고 보고요.
이들에게는 현실에서의 동질계층간 경쟁이라는 직접적으로 세부적인 현실을 직시하기 보다는
거대담론으로 성별과 세대의 핍박을 강조하고 순교자 역할을 자처하며 대의안에 숨으며 현실과 자아를 망각하는게 심리적 위안이 됩니다.
내 스스로도 인정할수 없는 내 현위치(또는 자아)는 내 능력에 기인한게 아니라 세대성별에 따른 핍박에 기인한다는 회피가 가능한거죠.
때문에 나를 개인으로 직시하기 보다는 세대나 성별이라는 대표성에 계속 구겨넣으려는 결과가 생깁니다
25/07/09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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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의 ABC도 없는 글이네요.

[이대남은 삼대남에 비해 개혁신당 지지율이 조금 높고, 반대로 삼대남에서는 민주당의 지지율이 조금 더 높으며, 국민의힘 지지율은 비슷합니다. 30대의 인구 수가 더 많다는 점을 고려해 2030 남성 유권자 지형을 평균내면 세 정당 모두 30% 초중반에 고르게 분포되어, 거의 정확히 1:1:1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https://www.mk.co.kr/news/politics/11333758

올려주신 기사에 나와 있는 사진만 봐도 세대별 / 성별별 투표 성향이 완전히 다른 걸 알 수 있는데 이걸 나누나요?

간단히 김문수+이준석을 범보수라고 잡으면 20대+30대 남성의 범보수계 투표율은 4050세대의 민주당 투표율만큼 기울어져 있습니다. 이걸 부정하고 갈라치기를 하려고 하니 말이 안되죠.
전기쥐
25/07/0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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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표는 모두 범보수로 취급하면 안되는 표입니다. 제3지대 호소로 상당부분 갖고 온 표이고 조혁당은 출마를 안 했어요. 총선에는 조혁당에도 그 제3지대 표가 상당부분 갔고요.
조랑말
25/07/09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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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보수는 아니지만 반이재명표로는 볼 수 있다 생각합니다. 딕시님도 언급했지만 설령 김문수로 단일화 되었어도 이재명으로 이동하는 이준석표(=국힘은 절대 안 된다)는 30% 수준이었네요.
25/07/0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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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아랫 글의여론조사도 그렇고 이준석 후보의 지지자들은 대부분 비토 이재명 정서가 매우 강합니다. 범보수란 표현보다는 반 민주당 정서가 강하죠.

위의 로메로님이 말씀하셨듯이 전체로 보면 그냥 한줌단에 지나지 않는 이준석 후보가 거의 3분의 1을 득표한 게 세대 성향의 명확한 [경향성]을 보여주는 게 아니면 뭐가 보여주는 걸까요?
전기쥐
25/07/0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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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출구조사와 대선 출구조사를 번갈아 비교하면 얻을 수 있는 결론입니다.
25/07/09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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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조국혁신당이 이준석 지지자들이 투표를 옮길 주요 정당이라고 생각하시면 이런 말 드리기 죄송하지만 너무 절여지신 것 같습니다...
전기쥐
25/07/09 23:43
수정 아이콘
총선 출구조사를 보시긴 하고 이런 말씀을 하시는건지 의문입니다.
전기쥐
25/07/09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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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여진건 님입니다.
25/07/09 23:48
수정 아이콘
총선 출구조사 보고 왔습니다.

총선 출구조사에서 2030 남성 중 조국혁신당에 투표한 사람의 비중은 아주 높은 확률로 기존 민주당 지지층 - 중도 진보 지지층이라고 보입니다.

핵심은 민주당이 완전히 압승한 선거,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토 여론이 아주 강했던 선거에서조차도 2030남성은 개혁신당에 유의미한 표를 주었다는 겁니다. 2030 남성들의 투표 성향은 총선에서부터 이미 명확한 경향성을 보여주고 있단 겁니다.

이걸 부정하고 이준석 지지자들이 조국을 지지할거라고 하는 게 정상입니까? 오히려 그 당시 2030남성에서 조국혁신당의 높은 득표율은 기존 2030남성 민주당 지지자들이 조국혁신당에 전략적 몰표를 준 영향이죠. 애초부터 민주당 고관여층에서 전략적 비례 투표를 한 게 조국혁신당인데 중도가 조국혁신당으로 간다구요?
전기쥐
25/07/09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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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이번 대선 김문수+이준석을 범보수 표라고 하니까 그걸 지적한거잖아요. 4050의 리버스만큼 기울어져있다고 하시니 그 정도는 아니란건데요.
25/07/09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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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습니다. 범보수가 아니라 반 민주당으로 수정하는 게 적절할 거 같습니다. 반 민주당표로 처음 글을 다시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전기쥐
25/07/10 00:01
수정 아이콘
Meliora 님// 현재 20대 남자 지형은 무당층 41%, 민주+조국 22%, 국힘+개신 35% 라고 볼수 있습니다. 2024년 갤럽 1년 통합한 방대한 샘플이라 믿어도 되고요. 절대 리버스 4050은 아니고 반민주 성향이 절대 우위라고 할수도 없습니다.

https://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1534
/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24년 1~12월
· 표본추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38,047명(월평균 3,171명)
· 표본오차: 월평균 ±1.7%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2.5%(연간 총 통화 304,394명 중 38,047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5/07/10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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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쥐 님//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일단 가볍게 봐서는 무당층이 상당히 많은 걸로 느껴집니다. 지지자 비율로는 굳이 말하면 국힘+개혁신당이 민주+조국의 1.5배 정도긴 하네요.

2030 남성 중에는 정치에 큰 관심이 없거나 환멸을 느끼는 사람이 많은 거로 읽히는데, 이들 중 많은 수가 실제 대선 투표에 투표하러 가서는 개혁신당에 투표한 것 같습니다. 여론조사에서 개혁신당 지지로 나온 것보다 이준석 후보는 훨씬 많은 표를 득표했으니까요.

올려주신 글에는 2030남성들도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서는 거의 일관적으로 최악으로 평가하고 있는데 이 지표가 민주당 지지로 이어지진 않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조랑말
25/07/10 00:01
수정 아이콘
아래 지표는 민주당, 3지대의 관계를 보기 위해 제시합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meliora 님이 조금 더 설득력 있게 느껴졌습니다.

22대 총선 전연령 결과입니다.

(지역구)
민주당 50.56%, 개혁신당 0.6%

(비례)
민주연합(위성) 26.69%, 조국 24.25% / 소계 약 51%
개혁신당 3.6%

22대 총선 20대 남성 결과입니다.

(지역구)
민주당 46.4%, 개혁신당 1.5%

(비례)
민주연합(위성) 26.6%, 조국 17.7% / 소계 44.3%
개혁신당 16.7%


정리하자면 전연령, 20대 남성모두 민주당지역구표 = 비례 민주연합+조국 표와 밀접한 수치가 나옵니다. 조국당은 민주당 지지자들의 전략투표이지 제 3지대로 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25/07/09 23:41
수정 아이콘
'지지율 10%' 다 김문수에 갈까…이준석의 단일화 딜레마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8702

단일화를 가정한 가상 양자대결에선 이재명 후보 51.1%, 김문수 후보 43.9%로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7.2%포인트였다. 이준석 후보가 포기할 경우, 김 후보의 지지율이 6.3%포인트 올랐지만 이재명 후보 역시 4.5%포인트 상승했다. [이준석 후보 지지층이 김 후보에게 쏠리지 않았다는 의미다.]

이게 마지막 여론조사 내용입니다. 리얼미터 마지막 조사인데 다른 여론조사들도 대동소이합니다. 분석의 A,B,C를 논하기 전에 최소한 기본적인 사실관계는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25/07/0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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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이겁니다.

전체 투표율로 보면 한줌단인 이준석 후보 지지자가 2030 남성에게 30퍼를 득표한 게 세대의 경향성을 말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십니까?

이 뻔히 보이는 팩트를 무시하고 그 안에서 갈라치기를 들어가니 ABC도 없는 글이 되는 겁니다.
25/07/09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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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점을 돌리시는데, 이준석이 '일부' 유권자들의 표를 얻었다한들 전체 2030 남성들은 전 세대중 집단마다 가장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민주당, 국민의힘, 개혁신당 그 어떤 정당을 지지하더라도 '세대의 대변인' 처럼 굴어서는 안 된다는 내용입니다. 다른 세대처럼 특정 정당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 성향을 가졌더라도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 세대는 이렇다'는 식의 일반화를 지양해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은 세대에서 자꾸 '우리2030' 타령을 하는 것이 문제라는 얘기입니다.

각기 다른 정당에 투표한 현상을 얘기했더니 이 맥락에서 무슨 갈라치기니 경향성이니 이상한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25/07/1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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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씀 드리기 죄송하지만 딕시 님의 원글 자체가 너무나도 갈라치기로 읽힙니다.

딕시님의 원글을 제가 해석한 바에 따르면,

[2030 남성 내에서 이준석 지지하는 니들 안 그래도 인구수 적은 2030 내에서도 3분의 1밖에 차지 안하는 한줌단 펨코남이다.]

이거 아닌가요? 이게 갈라치기가 아니면 뭐가 갈라치기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재명 vs 다른 후보의 관점에서 2030남성이 이재명한테 준 표는 반대 쪽으로 가장 기울어져 있는 4050세대가 이재명한테 주지 않은 표와 비율이 매우 흡사합니다. 반대로 그럼 4050세대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감히 나머지 30%의 국힘 + 개혁신당 지지자들을 대표 안했기 때문에 혼나야 하나요?
25/07/1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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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지형이 나뉜 현상을 얘기하는게 어떻게 갈라치기가 된다는 것인지 그 논리 구조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소수 집단이라 혼나야 한다는 식으로 얘기한 적은 전혀 없습니다. 슬쩍슬쩍 말을 왜곡해서 말씀하지는 마세요.

일부 집단이 마치 전체를 대변하는 것처럼 얘기하고, 또 비판받을 때는 세대 방패 속에 숨어서 마치 상대방이 세대 비하를 하는 것처럼 몰아가 비판을 회피하는 행태가 잘못됐다고 얘기했습니다.
+ 25/07/10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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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서로의 생각의 지점이 많이 갈리는 것 같습니다.

일단 저도 2030 남성 중 일부 이준석 지지자들이 자신들이 세대 전체를 대표하는 것 마냥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먼저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핵심은 윤석열에 대한 호감도와 지지도가 최악이고, 심지어 내란으로 2030남성들 내에서 국힘에 대한 혐오가 높아진 상태에서도 이재명을 지지하느니 이준석을 지지하려는 사람들이 지난 대선 때 2030세대에 상당히 많았다는 사실입니다. 심지어 3분의 1 정도는 여전히 국힘을 지지했구요.

댓글 타래에서 여러 번 말했지만, 저는 이것이 현 2030 남성 세대가 그만큼 반민주당, 반이재명 정서를 강하게 공유하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2030세대 남성의 반 민주당, 반 이재명 정서는 그냥 명백히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국힘만은 못 뽑겠다 하는 사람들 + 젠더 이슈 등등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펨코 정서죠.) 이준석으로 간 거구요.

따라서 "펨코 정서"를 공유하려는 시도가 아닌, "반 이재명, 반 민주당 정서"를 2030세대의 대표 입장으로 말하는 의견들은 저는 2030남성 세대를 대표하는 호소력이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제가 그걸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게 결코 아니라, 2030남성 세대의 입장에서 그렇게 충분히 느낄 수 있다는 겁니다.
+ 25/07/10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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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iora 님// 그런 얘기를 하는 집단은 전 세대를 통틀어 이준석 지지 성향의 집단 밖에 없습니다. 이번 출구 조사를 보면 1:1:1 구도지만 엄밀히 계산하면 2030남성 중 국민의힘 지지층이 조금이지만 가장 많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유권자가 "우리 2030 남성은 국힘 찍어야한다" 라고 주장하는 경우는 거의 보기 힘듭니다. 오직 이준석 지지 성향의 유권자들이 이런 화법을 쓰죠.

'우리 2030' 이라고 일반화하는 것은 사실 관계도 틀렸을 뿐더러, 반대 성향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불쾌감을 준다는 겁니다.

'반 민주당, 반 이재명 정서는 그냥 명백히 사실입니다' 라고 하셨는데 전 부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론조사를 꾸준히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내란에 대해서는 상당히 부정적인게 2030 남성 집단이죠. 또한 이준석에 대한 비호감 역시 다른 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을 뿐 과반이 훌쩍 넘습니다. 즉, 종합하면 반 민주당, 반 이재명 정서가 존재하지만, 윤석열의 계엄 이후 반 국민의힘 정서 역시 존재하고, 반이준석 정서 역시 존재합니다. 이는 1:1:1 세 그룹으로 나뉜 2030 남성 집단이 둘씩 어떻게 묶이느냐에 따라 다른 형태로 나타납니다.

'2030 남성 중 일부 이준석 지지자들이 자신들이 세대 전체를 대표하는 것 마냥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라고 하셨는데, 그러면 그걸로 된 겁니다. 제가 작성한 글은 정확히 그 부분을 얘기한 것이니, 그 밖의 하지도 않은 다른 얘기는 곁들여서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 25/07/10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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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시 님// 알겠습니다. 의견 감사드립니다. 저는 2030 남성 세대의 성향을 묶는 지점에서 조금 더 반 민주당 정서를 중심으로 생각했다고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반 윤석열, 반 내란 정서가 강한 와중에서도 2030세대의 남성이 민주당 쪽으로 가지 않는 지점이 조금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앞선 댓글타래들에서 너무 과하고 단정적인 어휘들을 사용한 점 사과드립니다. 너른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조랑말
25/07/0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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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도 적었는데 1.8%p 차이나는건 이준석 지지율이 한 줌이라 그런거고, [쏠리지 않았지만] 김후보로 가는 표가 52%, 이재명으로 가는 표가 29% 였습니다.

반대로 이준석으로 단일화 시 김문수 지지율의 77% 는 이준석으로 오구요.

위에 레퍼런스까지 적어드렸는데 저 지표만 들고오는건, 딕시님이 기본적인 수치도 모르실 분은 절대 아니고 의도가 투명하게 느껴집니다.

이준석-김문수는 반이재명표로 묶이는 동질성이 강한 집단입니다. 파편화 되어있다는건 잘못된 해석입니다. 다시 한 번 인용합니다.

1. 김문수 단일화 - 이준석표 48% 이탈, 이재명지지 29%, 지지후보없음 19%

2. 이준석 단일화 - 김문수표 23% 이탈, 이재명지지 6%, 지지후보없음 17%
25/07/10 00:06
수정 아이콘
일단 이 맥락에서 이준석으로 단일화 시 김문수 지지율의 77% 는 이준석으로 온다는 얘기는 전혀 할 필요가 없는 내용입니다. 삼자 구도는 1:1:1 에 가깝고 양자는 1:1의 균형에 가깝다는 내용인데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지 이해가 잘 안 되네요. 파편화 되지 않았다고 주장하시려면 더 파편화 된 다른 세대를 말씀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계속 얘기했듯 1:1:1 이기 때문에 전선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갈리는 겁니다.

-민주당 + 개혁신당 : 국민의힘 같은 내란당을 어떻게 찍냐
-국민의힘 + 개혁신당 : 민주당 같은 페미, 친중 정당 안 사요
-민주당 + 국민의힘 : 펨코보고 정치하는 이준석은 좀 빠져라
조랑말
25/07/10 00:12
수정 아이콘
본문은 2030남성의 지지율이 1:1:1 이라고 하신거 아닌가요? 양자는 1:1의 균형에 가깝다고 보시는 근거가 있나요?

실제결과
3:3:3

김문수 단일화 시, 이준석 표의 50%는 김문수로, 30%는 이재명으로

4:4.5

이준석 단일화 시, 김문수 표의 70%는 이준석으로, 6%는 이재명으로

3:5


어떻게 계산기 두드려도 1:1 안 나와요. 2030 남성의 정치지형이, 내란정국에서도 반민주당이라는걸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 나온 숫자에 불과합니다.
+ 25/07/10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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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여론조사마다 다릅니다. 이준석 지지율이 반반 갈린다는 조사도 있고 6:4 로 나뉜다는 조사도 있고 조금씩 다를 뿐더러, 2030 남성 집단에서도 같은 비율로 갈리는지는 또 별도로 봐야합니다.

인구수가 많은 30대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높죠. 그러한 요소들을 전부 보정하면 게시글에도 있듯 다른 세대와는 달리 한 세력이 다른 한 세력을 압도하지 못 하고 있으며, 1:1 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내용입니다.

가장 유리한 일부 조사를 가져와서 숫자로 장난치시는데, 완전한 1:1 비율이 나오겠습니까. 그리고 불과 1년전 있었던 지난 총선은 완전히 무시하시는 건가요? 큰 흐름과 대체적으로 일치하는 데이터를 보는게 아니라 데이터를 선택적으로 발췌해서 그런 식으로 합리화하면 안 됩니다.

반박을 하고 싶으시거든 2030 남성 집단보다 정치적으로 더 파편화되어 나뉘어진 세대가 있는지, 그런 세대의 일부 집단이 '우리 세대' 라고 세대 대변인 역할을 하는 집단이 있는지를 말씀하시면 됩니다.
조랑말
+ 25/07/10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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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지지율이 반반 갈린다는 그 조사 좀 부탁드릴게요. 김문수랑 이재명을 반반씩 찍는다? 정말 궁금해서 그렇습니다.
전기쥐
+ 25/07/10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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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 출구조사는 그렇게 나왔습니다. 민주+조혁 : 국힘+개신 = 1:1로..
조랑말
+ 25/07/10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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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말씀하시는거 맞나요?
총선은 민주계열 압승이었을텐데
전기쥐
+ 25/07/10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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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랑말 님// https://www.hankyung.com/amp/202404112706i
여기 총선 출구조사에서 20남만 뚝 떼어놓으면 거의 1:1 나옵니다.
조랑말
+ 25/07/10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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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2030 남성 출구조사는 엄대엄이 맞죠. 계층 댓글이 헷갈려서 잘못 달았습니다.

말씀의 의도는 알겠으나 딕시님의 주장, 25년 대선에서 2030 남성은 1:1:1 로 파편화되었고 대변할 수 있는 정치성향이 없다는 예시가 되긴 어렵다고 봅니다. 당장 이재명(민주당) 파이가 1/2에서 1/3이 되었죠.
전기쥐
+ 25/07/10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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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랑말 님// https://www.pgr21.com/freedom/104490#5088728

총선이 고작 1년 전이고 그 사이에 여론 지형이 바뀐 거 같지는 않고요.. 이 링크에 제가 쓴 걸 보시면 20대는 남자든 여자든 무당층이 많은데 20남의 이 40%에 육박하는 무당층이 어느 쪽을 찍어주느냐에 따라 범민주:범국힘이 1:1도 되고 범민주:범국힘이 1:2도 될수 있는거라고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우스타
25/07/09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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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을 너무 오래 들여다보셨다.
달콤한삼류인생
25/07/09 23:30
수정 아이콘
그 세대중에 강경한 일부가 있다고 봅니다. 나머지는 일자리의 부족으로 장기실업중인 상태인데 자기들도 왜 일자리가 없는지 아니깐 이를 떠든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 뭔가 포기한 듯한 체념 이런 분들이 안타깝죠.
다만 일부 강경한 사람들은 뭔가 한국사회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들이 아니라 뭔가 한국과는 전혀 상관없다는 포지션 한국에는 명도 있고 암도 있는데 자기들은 완전무결하다는 태도 부모님들의 영향도 없고 갑자기 나타난 것처럼 말하더군요.
길게 글도 안 쓰고 뭔가 맥락무시의 짤막한 글만 반복 자연발생적인 그룹이 아닐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코어만 사라져줘도
한두해 걸릴 일은 아닐듯...
25/07/09 23:30
수정 아이콘
어차피 대세에 지장없는 소수그룹이라 노리스크로 패면서 외집단 공고화가 전략적으로 우월하며 합리적이라는 방향에 대해 이성적으로 이해가 됩니다. 다만 그런 측면이라면 일관적으로 과거 호남을 패고 소수자를 탄압한걸 다르게 보는 내로남불은 아니었으면 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25/07/09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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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이분이 쓰는 젊은 남성 관련 글은 다른 정치 분석글에 비해서 감정적으로 쓰는게 보였어서 이런 해석이 놀랍진 않네요.
상상마이너스
25/07/09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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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나이가 지긋하셔서 다소 힘드실수도 있지만은

혹시 에펨코리아 사이트를 사용해보시긴 하신건지?

이준석을 선호하긴 하지만 준석맘들 또 왔느니 하면서 욕도많이 먹고

이재명을 싫어하긴 하지만 일은 잘한다는 사람 꽤나 되고 이번 국민지원금에 대한 여론도 분분합니다.

대체 왜 본인이 혐오하시는 일부남성들만 펨코남으로 특정하시려는지 모르겠네요
전기쥐
25/07/09 23:37
수정 아이콘
여기서 펨코남이라고 지칭하는 게 펨코정갤남이죠.
솔로몬의악몽
25/07/09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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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지만 단순히 그렇게 말씀하시기에는, 펨코남의 용례가 상당히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 20대(혹은 30대) 남성까지 표현하는 단어가 될 때가 있고, 가장 작게 표현할 때는 펨코정갤남이 될 때도 있죠.
마치 페미니스트가 한남을 사용할 때와 용례가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솔로몬의악몽
25/07/09 23:49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비단 제가 긁힌 이유는 제가 40대 후반의 펨코남이기 때문입니다 (웃음)
전기쥐
25/07/09 23:50
수정 아이콘
펨코 정갤에는 정확히 본문에서 묘사하는 그런 분들이 상당수 포진되어 있어서 적확한 대상을 굳이 적시하자면 펨코정갤남인데 줄여서 펨코남이라고 하기로 했나보죠.
솔로몬의악몽
25/07/10 00:03
수정 아이콘
전기쥐님을 설득할 수 있는 근거가 없어, 억지를 부릴 수 없습니다만, 최소한 PGR에서 펨코남=펨코정갤남이라는 말씀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펨코남=20대 남성 쪽에 더 가깝게 사용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20대 남성의 멸칭으로 펨코남이 사용되었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아는 한 누구도 펨코정갤남을 펨코남이라는 약칭으로 부르기로 합의했다는 정황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근거가 없으므로 반론시 전기쥐님 말씀이 맞습니다. -_-;;;
전기쥐
25/07/10 00:07
수정 아이콘
이대남이라고 하면 20대 남자 전부가 그렇다는 거냐? 는 지적이 있어서 펨코 성향의 남자만 한정해서 펨코남이라고 하자..는 논의가 있었습니다. 정확히는 펨코 정갤 성향이요. 나름 민주당 지지자 입장에선 나이대를 떼고 그 성향만 지칭하기 위한 배려심이 담긴 용어라는..
조랑말
25/07/10 00:19
수정 아이콘
그런 논의가 있었나요...
뭐 거의 사문화된 규정이지만 오랜 유저로서 타사이트를 거론하며 우열을 가리는건 잘못된 부분입니다. 그런 게시글이 있었다면 한 마디 했을텐데요.
전기쥐
+ 25/07/10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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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피지알에서 그런 논의가 있다는 게 아니라.. 친민주 싸이트나 기타 중립적인 싸이트 등등에서 있었던 논의입니다.
Diadochi
25/07/09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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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자마자 이 분이 생각났는데 아니나다를까... 예지력상승
25/07/0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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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가소로운 글이군요. 우리 이대남, 우리 2030 남성을 누가 입버릇처럼 쓴다는건지..? 실례가 안된다면 정상적인 사회생활은 하시는지 여쭈어봐도 될까요?
전기쥐
25/07/09 23:42
수정 아이콘
펨코 정갤 및 그와 비슷한 류의 애들은 그러고 있어요. 놀랍게도..
25/07/09 23:51
수정 아이콘
그럼 본문의 저자는 현실세계도 아니고, 웹상에서 댓글 몇십개 달리지도 않는 사이트에서 놀다가 뭔가 삔또가 상해서 대뇌망상 후 세대를 후려치는 글을 썼다는거군요.
전기쥐
25/07/09 23:54
수정 아이콘
펨코 정갤 말고도 그와 유사한 동네는 많은데 대표적으로 적시한 것뿐입니다.
25/07/09 23:40
수정 아이콘
미국도 그렇지만 우경화된 이대남들은 그냥 답이 없어요 진보 쪽으로는 죽었다 깨어놔도 안오니까 그냥 여성들에게나 집중하는게 펨코제갈량의 세대포위론을 피해갈 유일한 방법입니다
운칠기삼
25/07/09 23:41
수정 아이콘
뭐 사실 민주당만 그러는게 아니고 국힘도 그러고 있죠
닉네임바꿔야지
25/07/09 23:41
수정 아이콘
본문에도 펨코남이라고 딱 쓰신 거보니 그쪽 커뮤니티에서 가슴 아픈 일을 당하셨거나 보기 싫은 글을 보셨나보네요. 이런 종류의 글을 볼 때마다 생각하지만 그쪽 커뮤니티에서 느낀 감상은 그쪽에서 푸시는 게 맞지 않나 싶어요. 펨코에서 일어난 일로 여기서 말하셔봤자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동조하는 댓글을 보고 기분이 상쾌해지시는 게 목적인 거 같긴한데 너무 노골적이라 보면서 어 좀 그렇네요.
25/07/09 23:45
수정 아이콘
정치에 관한 모든 입장은 객나적일 수 밖에 없는 것이죠
20대 남성이 우클릭 중이다 그럴수 있을겁니다

객나적 입장이 모여서 정치구도를 만들어내는 것이니 그러려니 합니다
그래도 윤석열 찍은 사람들은 대오각성 했으면 하는게 객나적인 바람이지요
파인애플빵
25/07/09 23: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쿠테타 상황에서도 아직 너무나 온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은데
법원 폭동이나 계몽 되었습니다로 대변하는 그들의 성향은 굉장히 강렬한데도 불구하고요
딕시님의 우려나 판단은 충분히 공감 받을만 하다고 봅니다.

그들을 그냥 두면 다시 쿠테타나 독재의 위험성이 높은 상황에서 그냥 두고 갈수만은 없는 노릇이거든요
이건 단순히 다른 사이트나 이런 문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이런글을 쓰면 일반 유저들의 건전한 비판이나 토론이 아니라
리박 같은 세력이 달라 붙기 때문에 사실 피곤해서 관여 안하고 그냥 내버려 두는 상황이 많은게 현시대인데
굉장히 용기 내셨다고 봅니다.
짭뇨띠
25/07/09 23:54
수정 아이콘
진보계열 신문사중 이 기사 괜찮게 봤습니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506302107005
[특히 펨코를 일베나 극우 또는 파시즘과 등치시키는 담론은 남초 커뮤니티에 대한 무지를 드러낸다]

펨코 스탠스가
윤석열탄핵찬성
일베극혐
정치인내로남불극혐
불공정이슈극혐
민주화운동인정
선민의식배척 등인데
나이있는 어른들이 젊은 사람 포용할 궁리는 안하고
정치인들 갈라치기에 편승해서 죽일놈 만드는게 맞나 싶습니다.
뭐 표계산 끝났고 쉽게 정치 하고 싶다는 것이겠죠. 동의는 못해주겠습니다.
솔로몬의악몽
25/07/10 00:08
수정 아이콘
덕분에 좋은 기사 읽어본 것 같습니다. 내일 (월루하면서) 다시 정독하겠습니다. 동의하는 바가 꽤 많습니다.
VictoryFood
25/07/09 23:5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정치는 죽어도 OOO은 안된다의 연속이라고 봅니다.

6070세대는 죽어도 빨갱이는 안된다.
4050세대는 죽어도 군부독재는 안된다.

2030은 남녀가 나뉘는데 남자는 죽어도 페미니즘은 안된다.
인데 여자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여초쪽의 가장 큰 비토세력은 이명박이긴 한데 그렇다고 빨갱이, 독재, 페미니즘 정도로 죽어도 안돼 수준은 아니거든요.
방구차야
25/07/10 00:04
수정 아이콘
이명박이라기보다.. 이준석 아닌가요?
VictoryFood
25/07/10 00:12
수정 아이콘
이명박이 만악의 근원이라고 생각하는 거 같았습니다.
이준석은 김일성, 전두환 급의 최종보스급이 안되기도 하구요.
안군시대
25/07/10 00:05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여기 오시는 분들 중에서 노무현대통령 서거 이후 한나라당 계열에는 죽어도 표를 주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지금까지도 그 자세를 견지하고 있는 분들도 많을거에요. 지금의 20대 남성들 중에서도 그런 부류들이 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는거죠.
그러면 그들이 그런 자세를 가지게 된 이유가 뭘까가 문제인데, 개인적으로는 군가산점 폐지와, 문대통령의 허허허 사건이 시발점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혜화동 시위와 인국공 사태도 한몫 했을거고요. 그런 사건들이 그 정도로 진보진영에 대한 깊은 증오를 품게 할 정도였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겠습니다만, 사람마다 어떤 사건에 대해 느끼는 감정이란 다 다르게 마련이니까요.
전기쥐
25/07/10 00:10
수정 아이콘
거기는 이준석이 그런 존재더군요. 이명박은 이제 옛날 사람이고..
물소싫어
25/07/10 00:02
수정 아이콘
젊을때는 나이든 사람욕하고
나이드니까 젊은사람욕하는 사람많죠
VictoryFood
25/07/10 00:11
수정 아이콘
댓글 보고 갑자기 재밌는(?) 게 생각났는데
커뮤 연령이 젊었을 시절에는 소득세 인상이 주된 화두였거든요?
그런데 커뮤 연령이 늙어져서 소득이 늘어나서인지 소득세보다는 자산세 인상이 주 화두가 되더라구요.
또 상속을 받을 시기가 다가오는지는 모르겠는데 상속세에 대한 논의도 늘어나고 있죠.

주연령층의 이익에 따라 여론이 움직이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또 재밌는건 여초 커뮤니티 쪽에서는 아직 소득세 얘기가 유효합니다.
자산세는 사실 좀 덜 안나와요.
상속세에 대해서는 극히 강경하구요.

제 생각엔 여자쪽이 소득이 더 낮고 상속을 덜 받기 때문인가? 라는 생각도 듭니다.
조랑말
25/07/1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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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맥락으로 피지알에서 연금얘기는 거의 없죠. 뭐 저도 지금 사회진출하는, 아직 진출도 못한 친구들에 비하면 양반이니...ㅠㅠ
짭뇨띠
+ 25/07/10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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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때 연금 개악 이슈로 그나마 연금대책 낸 개혁신당 지지한다는 어느 분의 글에 온갖 조롱 멸시 댓글이 달렸습니다.
곧 연금납부 졸업이 가까우니 밑에서 더내고 나는 더받을 수 있으니..
솔로몬의악몽
25/07/10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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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성향을 떠나서, 제가 이 사이트에 2005년에 가입했거든요. 당시 피 끓는 20대 중반이었고요.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우리도 결국 우리 아랫 세대를 보는 시각은 같구나라는 생각은 많이 합니다. 저도 5060 선배님들을 보며, 저 꼰대양반들 말을 왜 저리 하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우리 세대라고 아랫 세대를 대하는 방식이 많이 다른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게 참 재밌기도 하고, 또 아쉽기도 하고 그렇네요. 전 참 우리가 주류가 된 세상은 다를거라 생각했거든요.
+ 25/07/10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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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스스로와 내 세대가 특별하다 생각하지만 보통은 인류사에서 별반 다를게 크지않은데 역시 보통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통찰하고 조망할 수 있는 인지능력을 보유한 개체가 소수라서 그렇지 않나 싶긴 합니다
같은 교실 같은 교과로 배워도 70점 이하로 맞는 사람들이 다수이기도 하고요
테디이
25/07/10 00:02
수정 아이콘
괴물이 따로없군요
+ 25/07/10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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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커뮤인증부터 시작해서 정치색이 강해서 조금만 의견이 달라도 빈댓글 달리는 둥.. 소위 커뮤정치의 가장 큰 장은 민주당계일텐데 왜 펨코 하나 잡아서 이대남 개혁신당이랑 세트로 커뮤정치 프레임 잡는지 물음표입니다. 그냥 젊은 지지층이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아서 심통이 났다고 솔직히 말하셨으면 좋았을 뻔 했어요
별이지는언덕
+ 25/07/10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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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요. 제가 그래서 뽐뿌 클리앙 엠팍 이런거 싹다 끊고 그나마 피지알만 좀 하곤 했는데
대선 끝나고 리미트가 풀린건지 아니면 일시적으로 막혔던 정치탭이 범람해서 그런지 보고 있기 힘들지경입니다.
속된말로 반은 거봐라 내말이 맞지에 그냥 선거 이겨서 신난거 밖에 없어보이는데 말이죠.
+ 25/07/10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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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글이 길지도 복잡하지도 않습니다. 이럴까봐 마지막 문단에 한 문장으로 정리해 놨습니다. [따라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무슨 주장을 하든 "제 생각에는..." 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얘기하고, 그에 대한 비판 역시 세대 방패 속에 숨으려 하지 말고 스스로 감당하는 것이 옳습니다.]

요즘 AI 좋으니 요약해달라고 해도 되고요. 다만 세대 방패가 문제라는 글에 '그냥 젊은 지지층이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아서 심통이 났다' 는 식의 세대 방패를 또 들고 와서 마치 세대 비하를 하는 것처럼 몰고가면 뭘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제가 쓴 게시글의 핵심은 정확히 이런 화법이 문제라는 내용입니다.
+ 25/07/10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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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의 주장도 아니고 작성하신 분 글의 속내를 제 사견으로 짚은 것입니다. 2030에 대한 엇나간 적개심이 풍기는 글에 대한 반작용이 당연히 세대무기든 세대방패든 으로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세대 방패를 왜 들고오냐가 아니라 거울을 보시는 진단을 스스로 하시길
+ 25/07/10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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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마치 2030 남성을 하나의 집단인 것처럼 속된 말로 후려져서 비난하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그 속에 숨어서 "나에 대한 비판은 세대 비하로 간주한다" 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각기 성향과 정치관이 다른 집단을 마치 동일체인 것처럼 여기는 것은 그와 성향이 다른 2030 남성 집단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글이 어떻게 '2030에 대한 엇나간 적개심' 이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완전히 반대로 얘기하시네요.
왕립해군
+ 25/07/10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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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게시글에도 종종 썼지만 커뮤니티 정치에 이대남이라는 딱지가 붙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냥 게임커뮤니티만 봐도 답 나오지 않나 싶네요.

공산화 타령부터해도 진짜 별별 난리치는 인터넷판 고성방가 장난 아니죠. 본문에 나오는 에코체임버 효과도 그렇고 집단적 나르시즘 현상화도 그렇고 이전 세대보다 훨씬 빠르고 강하게 나타날 수 밖에 없다봅니다. 이전 세대에도 그런 경향 없던건 아닌데 강력하게 두드러지는 요인은 존재한다는거죠.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메이플,던파 커뮤니티( 두 게임은 인게임포함)해서 한번 지켜보면 저런 자가발전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나오는지 볼 수 있다봅니다.

그리고 이렇게 커뮤니티 밀착해서 나타난 효과를 정치 기사나 정치 의식 공유하는 걸 밈적 사고로 효율적으로 효믕감있게 퍼트리니 훨씬 서로 공감대 형성하기도 쉽구요

없는 현상이러고 흐린 눈 하기엔 쉽진 않죠
+ 25/07/10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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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누군가 너를 처음봤을때 반골의 상이라고 싫어하면 그 뭐같은 반역을 꼭 해줘라 - 위연
제가 2030이고 이대펨코남이다 극우다 이런식으로 프레이밍 당했다면 그 뭐같은 극우를 꼭 해주고 싶을것 같습니다.
논리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의 문제죠
벌점받는사람바보
+ 25/07/10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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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0년후가 궁금하긴하네요 크크크
호러아니
+ 25/07/10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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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높은건 이해 가는데 김문수가 거의 비슷하네요? 신기...
그나저나 어느 누구건 국민이면 품고 가야하는데 이렇게 비난해서 좋을거 뭐 있나 싶습니다. 이준석과 펨코 일부에 대한 비난이겠지만, 결국 방어적으로 만들기만 할거라... 어차피 뭘해도 준석이만 빨아주는 집단이라 선거공학적으로도 굳이 그 목소리에 맞춰줄 필요는 없겠지만 비난도 가급적 싸잡아서 하는건 안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짭뇨띠
+ 25/07/10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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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높은건 막판에 이재명은 막아야겠다는 사표심리 발동이라는 분석을 많이 보았습니다.
국힘을 좋아해서,탄핵을 반대해서,김문수를 좋아해서가 아닌 약간이라도 당선 가능성 있는 사람 몰아줘서 이재명 막아라였다는 것인가 봅니다.
이강인
+ 25/07/10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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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2030 남성 혐오하고 싶어서 쓴글
pgr도 선게만큼 자게가 편향되지 않았듯이
펨코도 정게랑 포텐 유저층은 성향이 다양한데
상대를 이해할 생각도 없고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어줍짢은 분석이랍시고 깎아내리기만 하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정재
+ 25/07/10 01:15
수정 아이콘
계엄반대? 글쎄...
취급주의
+ 25/07/10 01:32
수정 아이콘
사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축구공 삼아 뻥뻥 차대던 사람들은 지금의 40대가 시작이거든요. 그런데 일베 들어가 보지도 않은 사람이 더 많은 지금의 20대 보고 일베화됐다고 하면 조금 우습긴 합니다. 마찬가지로 이대남, 펨코남으로 쉽게 일반화하고 악마화하기에는 인터넷에서 떠드는 것만큼 단순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대, 나아가서 지금 학교다니는 10대들의 정치성향이 우경화, 보수화된 데에 요즘 젊은 것들은 쯧쯧...이라고 하기에는 기성세대 잘못도 없진 않다고 많이 느낍니다. 여러 학생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많았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보면 결국 '우리가 잘못했고 우리가 x같다고? 그럼 진짜 그렇게 해줄게.'에 가깝지 잘못된 사상에 물들어서 이상행동을 하는 쪽은 아닙니다. 물론 펨코같은 커뮤니티에서 반복적으로 논의를 재생산하다보면 거기에 쉽게 경도되는 것도 없진 않겠고 실제로 현실에서 이상행동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게 따지면 pgr도 그렇고 다른 커뮤니티도 마찬가지거든요. 게임하면 사람 잘 죽이고 강간 잘한다는 논리랑 크게 다를 바 없는 수준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25/07/10 01:44
수정 아이콘
정확히 분석을 하려면 이대남의 1:1:1 구도는 반민주당 정서가 유의미할 정도로 크게 잡히고 있다라고 해야 합니다. 김문수 지지는 친계엄이라기보단 반민주에 사표이슈가 섞인 것이라고 봐야 하구요. 사표심리에도 불구하고 삼분지계 할정도로 이준석 지지세가 나온다 정도 봐야랄 것을 펨코남이니 뭐니 하는거 봐서는 정확한 속내는 이대남의 반민주당 정서를 갈라서 이준석 지지층을 펨코남으로 갈라치자 정도가 글쓴이의 정확한 속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바인랜드
+ 25/07/10 01: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현 30대남으로서의 의견입니다만, 정확히는 "게임"을 핵심 매개체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030 남성 세대가 대부분의 세세한 취향의 결을 떠나 가장 폭넓게 공유하다시피하는 매체니까요. 그리고 이걸 중심으로 한 게임 커뮤-남초 커뮤-인방 커뮤의 폭넓은 자장이 형성되고, 바로 이쪽이 현 20대 남성 만의 정치적 이레귤러가 배양되는 Echo Chamber라고 봅니다. 펨코 하나만 싸잡는 걸론 부족하죠. 펨코-디씨-아카 등의 남초 커뮤 주류 사이트들에서 게임+인방(이쪽이 특히 화력이 가장 무시무시합니다)을 매개체로 이어져있는 이 집단이 현재 온라인 상에서 가장 화력이 강한 집단이고, 바로 이 집단의 정체성이 가장 소란스러운 이대남 집단으로 과대표(그런데 실제로 온라인에선 가장 시끄럽긴 합니다. 제일 오래 할 테니까...)되고 있는 게 실정이죠. 그런데 요즘 보면 과대표라고도 더 이상 하기 어렵나 싶은 게 이 자장에서만 돌던 걸 실제로 믿기 시작하고 현실에서도 점점 드러나고 있으니 문제랄까요. 각종 정치적 지표들이 아무래도 커뮤내 밈적 사고를 진짜 현실로 체화하고 있는 것 같으니... 일루미나티 음모론을 똑같이 따라가는 '손가락' 음모론이 이미 그랬던 것처럼 말이죠... 어쨌든 이 게임-인방-커뮤라는 연결고리를 제대로 짚는 것에서부터 올바른 문제 인식과 해결이 시작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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