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2/14 17:29:49
Name possible
Subject [일반] 개그 콘서트의 봉숭아 학당 캐릭터에 대해서..
원래는 질게에 쓰려고 했는데 내용이 길어져서 허접하지만 자게에 써봅니다.

캐콘도 거의 10년이 넘어가고 수많은 코너가 나왔다가 사라지는 마당에

봉숭아 학당만은 항상 꿋꿋이 맨 마지막 코너를 장식하고 있는데요

봉숭아 학당에서 나왔던 캐릭터만 해도 100개는 넘을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어떤 캐릭터가 가장 기억에 남으세요?

또는 어떤 캐릭터가 가장 인기가 많았을까요?

일단 저는

1. 왕비호 (윤형빈씨)
    얼마전에 하차했는데 기사보니까 봉숭아 학당 최장수 캐릭터라고 하더라구요. 암튼, 이전까지 거의 무명이었다가
    왕비호하면서 엄청나게 떴죠. 왕비호의 독설을 받지 못한다면 스타가 아니다라고 할 정도로 독설 = 정상급 스타 (?) 정도로
    인식되면서 장기간 인기를 얻었습니다. 덕분에 예능에도 진출한 것으로 알고 있구요. 암튼, 이제 못본다고 하니 약간 섭섭한데
    최근에 왕비호 캐릭터를 송영길씨의 까도남이 비슷하게 계승하는 것 같더군요.

2. 출산드라 (김현숙씨)
    전혀 얼굴도 몰랐던 분인데 갑자기 나와서 인기를 얻었던 경우라고 기억합니다. 다른 분들은 몇몇 코너에서 얼굴을 봐오다가
    봉숭아 학당에서 인기를 얻었던 것 같은데, 이분은 갑자기 나오더니 빵 터트리시더군요. 그리고 기억으로는 그리 길게 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암튼 짧고 굵게 인기를 얻은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그 출산드라 어록이 만들어질 정도로 인기를 얻었고
    여자 캐릭터 중에서는 가장 인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3. 옥동자 (정종철씨)
    정종철씨 리즈시절의 시작이었죠. 후에 마빡이로 정점찍고 mbc로 넘어가서 죽쑤고는 있지만.
    그냥 얼굴만 봐도 웃기고 성대 묘사도 잘하고 센스도 있었던 것 같던데. 안타깝네요.
    초등학생들도 다 따라하고 20대 후반이 저도 가끔 유행어를 따라 했던 것 같습니다.  

그 외에 복학생 (유세윤씨), 경비아저씨 (장동민씨), 시위학생 (김성호씨), 세바스찬 (임혁필씨), 전국 1등 (유상무씨), 이 자슥이 (허경환씨)

정도 생각나네요.

추가로 캐콘으로 시기를 한정하긴 했지만

만약 개콘 이전의 봉숭아 학당까지 친다면 맹구와 오서방은 꼭 들어가야 할 것 같구요.

아마도 맹구의 인기 + 영양력 만큼은 앞도적으로 1를 차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맹구의 배트맨은 안따라하는 초딩들이 없을 정도로 엄청났다고 기억이 되네요.

암튼 10년 넘게 방송3사 정통 개그프로 중에 유일하게 챙겨보고있는 프로이고 더불어 가장 인기가 있는 만큼

앞으로도 어떤 새로운 캐릭터가 나와서 우리를 웃겨줄지 기대가 되네요.

(글이 좀 길지만 내용이 질게로 가야한다면 질게로 넘기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행복하게살자
11/02/14 17:33
수정 아이콘
맹구, 오서방은 레전드급이죠. 크크
11/02/14 17:38
수정 아이콘
수다맨, 연변총각을 하셨던 강성범씨도 계시죠.
옛날에 연변총각 처음보고 배꼽빠지게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샤르미에티미
11/02/14 17:42
수정 아이콘
봉숭아학당도 사라진 적 있습니다. 1달, 2달 정도로 엄청 길진 않았지만요. 각설하고 영향력이 있을 정도로 인상에 남았고 재미있기도 했던 제가 좋아했던 캐릭터들을 꼽아보자면 심현섭씨의 맹구 캐릭터 강성범씨의 연변 캐릭터 (당시 연변 말투가 유행했었죠.) 유세윤씨의 복학생 캐릭터 장동민씨의 경비원 캐릭터 윤형빈씨의 왕비호 캐릭터가 기억에 남네요. 특히 강성범씨의 연변 캐릭터 때문에 개콘을 그것만 기다리며 끝까지 본 기억이 있습니다.
왼손잡이
11/02/14 17:46
수정 아이콘
1.맹구(이창훈씨)
2.연변총각
3.옥동자
4.오서방
5.왕비호
6.맹구(심현섭씨)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11/02/14 17:46
수정 아이콘
배트맨~~~~~~~~~! 생각에 혼자 웃어버렸네요 ^^;;
11/02/14 17:59
수정 아이콘
맹구 오서방은 일단 탑이고...

개인적으로 최근엔

동혁이형 아 좋았어요
열정적으로
11/02/14 17:59
수정 아이콘
복학생(유세윤)
난다천사
11/02/14 18:05
수정 아이콘
저는 세바스찬이 기억에 가장남던대..흐흐
11/02/14 18:14
수정 아이콘
복학생과 연변총각, 경비아저씨가 기억에 남네요 크크
맹구 오서방은 이미 레전드라 -_-
레지엔
11/02/14 18:17
수정 아이콘
맹구 오서방은 너무 옛날인데다가 이미 그 자체로 레전드이면서 구전(..)에 따른 신화화가 없다고 못하니 제끼고...

연변총각하고 출산드라, 복학생이 가장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스폰지밥
11/02/14 18:24
수정 아이콘
봉숭아 학당에서 최고의 센세이션을 불러왔던 건 역시 연변총각이죠.
New)Type
11/02/14 18:29
수정 아이콘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박준형씨가 잠깐 했던 캐릭
"넓은 어깨, 좁은 허리, 기나긴 다리, 수려한 용모, 화려한 말빨. 봉숭아 학당의 젊은 피 송승헌입니다."

괜히 아직까지도 외우고 있습니다.
고래밥
11/02/14 18:45
수정 아이콘
요즘 경비 아저씨 너무 웃겨요 크크큭 "아디다하하하하잉~야" "초코파하하하하잉~야"
11/02/14 19:02
수정 아이콘
난 왜 리마리오가 개콘에 나온거 같죠? 댄서킴 때문인가;
11/02/14 19:31
수정 아이콘
맹구하니까 그 레전설의 클래식 봉숭아 학당 중에서도 마지막편이 생각나네요. 마지막 인사할때 맹구 이창훈씨가 연기를 벗고 본모습으로 가니까 우와 이게 누구여?!? 이것이 충격과 공포 포풍 간지..
그리드세이버
11/02/14 20:17
수정 아이콘
저는 아직도 유상무의 전국일등이 모르는게 약이면 니들은 죄다 약물중독이냐? 라고 하던게 생각나네요..크크
11/02/14 20:17
수정 아이콘
의견들이 역시 비슷비슷하네요.
저는 연변총각 / 복학생 / 옥동자가 최고였다고 생각하네요.

그 중에서도 최고는 유세윤의 복학생이었던 것 같고요.
11/02/14 20:28
수정 아이콘
.
11/02/14 21:00
수정 아이콘
열중쉬엇

밥상차렸
11/02/14 21:53
수정 아이콘
김현숙씨는 출산드라로 한번에 나온건 아니고 그 전에 여자셋이 나왔던 코너라던지 한두군데 나왔다가 출산드라를 한거구요
시위학생은 박성호씨죠 성이 바뀐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개콘에서 봉숭아학당 캐릭터는 복학생,전국1등,경비아저씨 이때가 가장 재밌게 봤던거 같네요
11/02/14 22:07
수정 아이콘
전 정형돈씨가 했던 갤러리정이 기억에 남아요!!!
왕은아발론섬에..
11/02/14 23:49
수정 아이콘
전 박영진씨가 "그건 니 생각이고~" 이러면, 허경환씨가 "자이 자이 자식아~" 이러고 끝으로 박휘순씨가 나와서 "야! 박! 휘! 순!"
하면서 아내의 유혹 배경음 깔리던게 가장 기억남네요. .
RainBooHwal
11/02/15 00:30
수정 아이콘
근데 의외로 안나오는 캐릭터들이 있네요?

나가있어~하는 귀족 임혁필
그를 시중하는 알프레도
여장남자로 나왔던 황마담

이 캐릭터들도 무지 인가 많았는데 어떻게 한명도 이야기를 안하실수가...
와룡선생
11/02/15 00:36
수정 아이콘
이분은 아무도 언급안하시네요..ㅜㅜ
우격다짐에 이정수? 였나..
잘생기고 나름 신선한 개그였던 기억이 나네요
11/02/15 01:03
수정 아이콘
이창훈씨가 연기했던 맹구는 봉숭아학당에 한정해서 말하기엔 너무 거대한 존재였죠... 한국 개그계에서도 손에 꼽을만한 캐릭터
강아지
11/02/15 01:23
수정 아이콘
복학생 세바스찬 경비아저씨 그리고 박영진씨가 제일웃겼네요
그건~니생각이고
Nowitzki
11/02/15 01:30
수정 아이콘
봉숭아 학당은 아니지만 양상국씨 나왔던 조폭, 형사나오는 코너도 웃겼던 거 같은데..
유치개그(?)도 나름 웃긴 코너였구요...정형돈이 클로징때마다 원샷하던게 생각나네요~
물피티 원샷 그담주에는 콜라피티원샷 그 담에는 업소용 왕생수병....;;

생각해보니 정형돈이 개콘출신이라는걸 새삼 느끼네요..
정형돈, 이수근이 개콘을 나와서 가장 성공한 케이스인가요~(이수근은 아직 나오니 제외)
헤나투
11/02/15 05:18
수정 아이콘
전 강성범, 유세윤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개인적으로 출산드라는 제대로 보진 못해서 평가를 못하겠네요. 제 기억이 맞다면 그때가 웃찾사 리즈여서 개콘은 잘 안봤던거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2933 [일반] 도마뱀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42] possible7298 19/10/01 7298 7
73319 [일반] 레고에 입문할 것 같습니다. [34] possible7793 17/08/16 7793 4
61347 [일반] 30개월 아들을 키우면서..... [62] possible6950 15/10/06 6950 5
56748 [일반] 가요톱10부터 뮤직뱅크까지 기록.. [35] possible8436 15/02/25 8436 5
55797 [일반] 아들 키우는 아빠의 지극히 평범한 하루 [8] possible4592 15/01/05 4592 0
53879 [일반] 16개월 아들과 제주도 여행 후기 [65] possible9299 14/09/19 9299 0
49879 [일반] 토요일 혼자 아기 돌보기 [50] possible5579 14/02/15 5579 0
44413 [일반] PGR에 고마웠던 점 2가지 [43] possible9206 13/06/11 9206 35
31072 [일반] 운수 좋은 날 [27] possible6363 11/08/14 6363 0
30324 [일반] 불임을 선고받았습니다. [116] possible13634 11/07/15 13634 0
30016 [일반] 비와 관련된 노래 [33] possible13349 11/06/29 13349 0
28330 [일반] 태몽 [8] possible4753 11/04/11 4753 0
27287 [일반] 개그 콘서트의 봉숭아 학당 캐릭터에 대해서.. [36] possible8401 11/02/14 8401 1
26547 [일반] [해외축구] 어제 레알, 바르샤, AC 밀란 경기 골들 [9] possible6251 10/11/21 6251 0
24157 [일반] 와이프 자동차 운전 가르치기 [67] possible8762 10/08/10 8762 0
22956 [일반] 월드컵 기념 위닝 골 영상을 소개합니다. (2) [12] possible5041 10/06/16 5041 0
20968 [일반] 어머니께서 지방선거에 출마하십니다. [15] possible5805 10/04/08 5805 0
19591 [일반] 월드컵 기념 위닝 골 영상을 소개합니다. (1) [11] possible4660 10/02/16 4660 0
17019 [일반] 로봇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 [22] possible4870 09/10/27 4870 0
16836 [일반] 군대가면 안되는 이유.... [41] possible9748 09/10/21 9748 0
13661 [일반] 묘성이란 댄스팀을 아시나요? [30] possible7192 09/06/13 7192 0
12606 [일반] 국내 최초의 블럭버스터 재난영화 "해운대" [29] possible6391 09/05/14 6391 0
12386 [일반] 트랜스포머 2 패자의 역습 새로운 예고편 [34] possible5443 09/05/04 544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