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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5/20 22:31:53
Name 블레싱
Link #1 머리
Subject [연예] [스포]데블스플랜2 소감
주의)이 글은 데블스플랜2 강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애청자로써 이번 데블스플랜2 인물 라인업이 떴을때 좀 약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첫 화 인물 소개와 초반부(1주차)를 보고 생각을 살짝 달리 하게 되었습니다.

기 쎈 남성 참가자에게 힘없이 끌려다녀 제 플레이를 못하는 여성 참가자도 적었고

지나치게 평판만 신경 쓰다가 맥없이 탈락하는 연예인 참가자들의 모습도 적었고

다수연합으로 소수를 찍어내 버리는 모습도 안 나온건 아니지만 그래도 감당할 수준이었고

감옥동 멤버 수가 많게 유지되는 구조 때문에 뒤섞이기도 했고요.

중반부(2주차)에서는 이세돌이 다소 허무하게 탈락한건 아쉬웠지만 이합집산하며

그래도 흥미있게 흘러가서 그래도 1보다는 낫겠구나 싶었습니다.

특히, 중반부의 마무리에는 유리한 입장에 있던 정현규가 공격당하는 그림이 그려지면서 마지막 주를 기다렸습니다.


기대하면서 4시 땡치자마자 시청한 대망(待望)의 후반부는....네, 대망(大亡)이었습니다.

이미지 관리도 잘하면서 너무 끌려만 다니지 않고 줄타기를 잘하던 규현이 갑자기 현규에게 붙어서

잘 짜놓은 판을 망치는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를 하더니 반전을 준거도 아니고 스스로 죽어버렸네요.

연프 멤버의 짬바였던 건지 조용히 게임 잘하던 소희도 현규에게 사랑에 빠진게 아닌기 싶을 정도로 홀랑 갈아타는 모습에 탄식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 순간만큼은 데블스 플랜이 아닌 로맨스 플랜이겠다 싶었네요.

게다가 두 멤버는 현규의 히든 베네핏을 알고 있었고 살아날 수단이 충분히 있다는걸 알았음에도 그런 짓을 한거더라구요

자기들은 안 죽을 줄 알았거나, 소수편에 붙는 착한 이미지를 챙기려고 그랬는지 몰라도

앞으로 서바이벌 역사에서 손꼽힐만한 트롤짓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뒤에서 만회라도 했으면 모르겠는데 다음 메인매치에서는 피스수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게임을 배치하여

나머지 멤버들이 힘을 못쓰게 만드는 (의도치는 않았겠지만)제작자의 실책이 들어가면서 한번 더 힘 빠지게 만들더니

순서 운조차 안 도와주어 현규소희 둘이 계속 붙어 안전하게 게임을 하면서 뒤집지도 못하게 만들었네요.

그나마 마지막 세븐하이의 묘수로 소희에게 힘을 실어 현규에게 끌려다니는 분위기에 생명력을 불어넣나 싶었는데

최종전에서 1,3경기 게임을 떠먹여주다시피했던 소희의 트롤짓으로 마지막까지 욕 나오게 했네요

아마 규현과 소희는 한동안 악플에 시달릴 것 같습니다

더 길게 써봤자 악담만 할 것 같고, 세븐하이와 손은유 참가자에게 격려를 보내며...

이 분노를 달래려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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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Tmfprl
+ 25/05/20 22:46
수정 아이콘
제작진이 10회를 기점으로 구분해둔게 이유가 있었던거 같아요, 여기부터는 보지말라는...

'소규현 연합'을 호의호식하고 정의인척 위선떠는 빌런으로 잘 버무려놓고는 짠~!!기적은 없지롱!
장동민이 진짜 서바이벌 시청자수준 너무 높혀놨어요...
위르겐클롭
+ 25/05/20 22:57
수정 아이콘
한줄요약 : 다시는 궤도를 폄훼하지말라
하이버리시절
+ 25/05/20 22:58
수정 아이콘
이런 프로그램 즐겨보는데 처음으로 스킵하면서 봤습니다. 무려 후반부 갈수록 노잼 서바이벌이라니...
네파리안
+ 25/05/20 23:19
수정 아이콘
피의게임3에서 충주맨 볼때 이런 최악의 행동이 또 나올 수 있을까 싶은 분노를 느꼇는데
데블스플랜2가 더 열받게하네요.
네파리안
+ 25/05/20 23:34
수정 아이콘
데블스플랜2 갤러리가서 마지막화 요약만봤는데 무슨 진짜 둘이 사랑에 빠지는 장면을 편집한건지 어떻게 저럴 수 있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오타니
+ 25/05/21 02:09
수정 아이콘
충주맨은 그래도 재미는 있었음
실제상황입니다
+ 25/05/21 02:58
수정 아이콘
충주맨은 그래도 빅재미 선사해줬죠 크크크
이직신
+ 25/05/20 23:28
수정 아이콘
데블스플랜을 개인적으로 두뇌 서바이벌 류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재밌게 봤는데.. 2 는 엉망인가보군요. 안봐야겠네요. 솔직히 1때 궤도는 오히려 전 좋았습니다. 그로 인해 이시원, 하석진같은 인물들과 대립선이 확실해져서 보는 맛이 훨씬 드라마틱해진 느낌이었어요.
블레싱
+ 25/05/20 23:32
수정 아이콘
궤도의 플레이가 별로였어도 일단 능력은 있었고 결과적으로 그 궤도를 이기고 하석진이 이기면서 서사가 완성이 됐는데 여긴 그냥 끝까지 망해버렸습니다.
+ 25/05/20 23:29
수정 아이콘
마지막 메인매치 의심베팅 이건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베팅싸움은 몇번 나오지도 않고 시간 지나면 자연스럽게 피스 적은 사람부터 녹아내리는 기괴한 게임. 이럴거면 게임 생하고 피스 많은 순서로 바로 올려보내는거랑 뭐가 다른건지
블레싱
+ 25/05/20 23:31
수정 아이콘
3:2였기 때문에 순서 운만 잘 따라줬으면 비벼볼수도 있었을겁니다. 그런데 어떻게 연속으로 둘이 계속 붙는건지 운도 안 따라줬네요
+ 25/05/20 23:34
수정 아이콘
물론 운이 없었다고 치부할 수도 있긴한데, 잘 만든 게임들은 최악의 상황이 나오지 않게끔 룰을 만들어야하는데 그런 상황을 방지할 룰이 부재했다는게 문제같습니다.
+ 25/05/20 23:32
수정 아이콘
제가 저번 1화때 궤도 쉴드 엄청 했거든요. 저 진짜 웬만하면 쉴드치는 사람입니다. 제가 더타임호텔도 주언규는 짜증나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존박 잘하더라, 라스트오브어스2도 그래도 게임은 재밌었다, 디아블로4도 괜찮은 구석이 있다 그랬습니다.

와 진짜 12화를 통채로 스킵하게 될지 몰랐습니다. pd님 이제 이런거 그만 만드실 때가 됐습니다. 
오부자
+ 25/05/20 23: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출연자들도 아쉽지만 전 제작진이 제일 문제라고 봅니다.
1.생활동의 히든미션보상이 너무 강력했다. 감옥동의 히든미션과 바뀌거나 생활동의 히든미션이 없거나 했어야 했다.
2.준결승 메인매치에서 피스를 베팅에 사용하는 게임이 나와서는 안되었다.
[생활동 히든미션보상이 원하는 타이밍에 피스10개 효과+준결승메인매치가 피스기반 베팅게임]에서 그냥 설계가 잘못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 25/05/20 23:38
수정 아이콘
저도 밑에 글에 동일하게 소감 남겼는데 매우 동감합니다. 
아니 전 사실 히든미션 같은거 왜 자꾸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수련회메타 누가 좋아하냐구요
블레싱
+ 25/05/20 23:40
수정 아이콘
저는 1번은 괜찮았다고 봅니다. 감옥동도 탈락의 위험은 있지만 일단 갯수는 동일하니까요. 그런데 그 피스가 하필 비호감이던 현규한테 갔고, 그 피스가 딱 쓰일 타이밍에 규현 소희의 트롤짓이 함께 터진거니까요. 이건 제작진의 불운이라고 생각해요.
2번은 저도 동의합니다. 피스로 보상을 줄거면 예를 들면 기본 10개에 +피스 추가 이정도로 밸런스를 맞췄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오부자
+ 25/05/20 23:45
수정 아이콘
오 2번에서 기본 10개+피스 추가로 했어도 괜찮았겠네요.
+ 25/05/20 23:34
수정 아이콘
애초에 자신의 생존 및 우승을 최우선으로 두지 않는 플레이어가 있어서는 안 되고 있더라도 운적 요소에 의해서 조기에 탈락해야 하는데 하필 크크크
요망한피망
+ 25/05/20 23:40
수정 아이콘
시즌 1도 쓰레기여서 시즌 2도 기대 안했습니다 크크크 역대급 쓰레기 서바이벌 프로그램
+ 25/05/20 23:53
수정 아이콘
시즌1 그렇게 만들어 놓고 궤도 탓하는 제작진이 어이가 없었는데, 시즌2는 그보다 더한 바닥을 보여주네요. 앞으로 무조건 거릅니다.
참치등살간장절임
+ 25/05/21 00:20
수정 아이콘
정종연의 시작을 함께한 지니어스가 서바이벌 초짜들 가챠 긁어서 로또 터진거 알겠는데 그게 항상 반복되는 게 아니라는 걸 이젠 좀 느꼈으면 합니다.
이런 류의 서바이벌 참가자는 능력 우승욕심 둘중 하나만 출중해도 절반은 간다고 생각했는데 우승욕심이 마이너스로 가니까 능력이 좋아도 이렇게 되네요
가스트락스
+ 25/05/21 00:53
수정 아이콘
그냥 메인메치 게임도 재미 없고 게임 풀어나가는 것도 재미 없고 예전 처럼 편집빨도 없고
정종연씨 다신 만들지 마십시오
FlyingBird
+ 25/05/21 00:58
수정 아이콘
저도 정주행을 다 했는데, 우위가 뒤집어지는 장면이 거의 안보이고 끝나버린게 너무 아쉽네요. 개인적으로 감옥의 여왕님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묵리이장
+ 25/05/21 01:10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왜 안넣죠? 소희는 그냥 우승 건내준거라고 봅니다. 똑똑해서 첨에는 너무 좋았는데 나중에는 실망의 연속이었네요.
+ 25/05/21 01:17
수정 아이콘
저번 시즌에 이어 초짜들만 모아놓은 게 결정적 실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경력자들이 좀 있어야 그들이 구심점이자 견제 대상이 되고,
이런 두뇌서바이벌 게임에 익숙하니 프로그램에 활기가 돌죠.

게임은 어려운데 탈락은 하기 싫고, 배신해야 할 것 같은데 좋은 사람은 되고 싶고,
대다수가 어버버하니까 그와중에 얄밉게 승리하고 생존할 생각만 하는 참가자가 우승하죠.
세인트
+ 25/05/21 01:23
수정 아이콘
진짜 백보 양보해서 현규는 이기고싶어서 저러는거 이해간다고 봅니다. 근데 저 여자는 무슨 서바이벌 프로그램 참여해놓고 첨부터 끝까지 우승하기 싫어서 눈깔이 뒤집힌 개트롤러인데 저런 혐이 있었나? 싶음요. 솔직히 예전에 욕먹던 사람은 이기고싶어서 그런다고 참작이라도 되지 이건 뭐... 히든미션 갖다 바쳐. 피스 갖다바쳐 매치마다 1등 갖다바쳐 심지어 우승까지 갖다바쳐. 그러면서 세하가 1등시켜주는데도 빈말로라도 고맙다 한마디 안하고. 뭐 저딴 개쓰레기 트롤러가 있댑니까?
세인트
+ 25/05/21 01:34
수정 아이콘
어버버해도 이해하고 배신해도 이해하고 다굴쳐도 이해해요 근데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저정도 개트롤이 말이 됩니까? 최종결승 왜 했어요?? 저럴거면 그냥 대놓고 결승시작전 제가 기권할게요 해야지 자원아깝고 시간아깝게 뭐하는 짓거립니까?
전기쥐
+ 25/05/21 02:06
수정 아이콘
근데 현규가 게임 내내 비호감이라도 다 이해하겠는데, "산수할 줄 알아?" "십진법으로 했어?" 이 부분은 진짜 도저히 못봐주겠더군요.

이세돌과 세븐하이 같은 사람들만 열몇명씩 있는 구성이었으면 대박이었을텐데..
앓아누워
+ 25/05/21 02:12
수정 아이콘
전 궤도 진짜 좋아했고 재밌었습니다. 근데 이번시즌은 너무 불쾌해서 중간에도 몇번이나 끄고싶었는데 참고 보다가 마지막 둘 남았을때 12화 통째로 스킵했어요. 이정도로 전천후 노답인 지니어스류 프로는 난생 처음봅니다 크크크
전기쥐
+ 25/05/21 02:16
수정 아이콘
아 저도 12화 통째로 스킵했는데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크크
박근혜
+ 25/05/21 02:32
수정 아이콘
마지막 화는 보지말고 자라는 제작진의 배려 감시합니다
soundstick
+ 25/05/21 03:34
수정 아이콘
넷플 컨텐츠중 최초로 싫어요를 누르게 만들었네여
나무위키 장르란에 [짝직기 예능] 올라온거보고 인정할수 밖에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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