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술먹고 친구한명과 집앞 편의점에서 (단골로 자주갑니다.) 컵라면을 하나씩 먹고 집에 가고있었습니다.

근데 옆에 친구가 계산할때 보니깐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본인 말로는 손이 없어서 잠시 그랬다는데..) 컵라면 먹는곳 옆에 있던

클랜징폼 하나를 주머니에 넣어두고 계산을 할려다가 사장님께 혼났답니다. 그래서 니가 진짜 훔칠 생각 없었냐 해서

진짜 잠깐 넣어둔거라고 그래서 다시 편의점으로 돌아가 한두번 오는것도 아니고 단골인데 말이 좀 지나치지 않느냐 했습니다.

편의점안에 들어가서 한것도 아니고 밖에서 문만 열어두고 잠시요. 그랬더니 갑자기 편의점안에 있던 다른 아저씨(손님)이 오더니

저한테 뭐라고 하시길래 사정도 모르면서 왜 저한테만 뭐라하냐고 그랬더니 갑자기 욕을 했습니다. 저도 가만히 욕먹진 않고 같이 욕을

했죠. 그랬더니 들고있던 삼다수 2리터짜리를 던지는 겁니다. 다행히 피했구요. 그랬더니 또 17차같은 음료순가를 던지는 겁니다.

다시 피했죠. 그러더니 저한테 달려드셔서 막 때리는 겁니다. 편의점사장님이랑 제 친구랑은 말리고 있었구요.

총 6대정도 맞았구요. 전 아무것도 안하고 맞고있다가 한번 붙잡은게 다입니다. 계속 쳐보라고 경찰에 신고한다고...

그래서 신고를 했구요. 지구대에 가서 상황 설명을 하는데 갑자기 이사람이 저를 안때렸다고 말을 바꾸는 겁니다..

지구대에서 경찰서로 다시 옴겨서 조서를 쓰는데도 자긴 안때렸다고 오히려 자기가 목을 졸렸다고 그러는 겁니다.

그리고 편의점사장님이랑 제친구랑 말리면서 맞는걸 분명히 봤을텐데... 편의점사장님은 조서쓸때 보니깐 자긴 못봤다고

그런식으로 얘기하는겁니다. 아 그리고 지금 얼굴이 뻐근하긴하지만 어제 경찰서에서 조서쓸때

상해는 없다고 얘기했구요. 근데 같이 지장찍고 조서쓰면 둘다 벌금이 나온다는데 이게 맞는건가요?

이해가 안되서요. 분명히 제가 피해잔데 왜 벌금을 내야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