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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08 21:32
리트리버종이나 세퍼트종이 가장 높을겁니다..
견종중 최상의 지능을 보유하고 있으며..그렇기에 분별력있고 인내심강하고..(맹인 안내견 및 경비,순찰용으로 괜히 쓰이는 게 아니죠.)
12/01/08 22:13
지금 제가 보더콜리를 키웁니다만, 보더콜리는 충성심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주변의 보더콜리 역시 마찬가지이고요..
진돗개를 예로 드신걸로 보아, 말씀하신 충성심은 아마 타인에게 배타적이고 주인에게만 친근함..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그런 의미의 충성심은 지능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리트리버 보더콜리 세퍼트 모두 목적견이며 목적견의 경우 대부분 일을 시켜먹기 편하게 만들기 위해서 배타성이 있는 개들은 번식라인에서 제외합니다. 실제 본적이 있으시다면 아마 처음보는 개인데도 만지기도 쉽고 친근하게 다가왔을겁니다. 맹인안내견의 경우 타인의 말을듣지 않도록 훈련을 받았을뿐 굉장히 놀고 싶어하며 타인에게 사회성이 굉장히 좋습니다. 일을 위해 모든 걸 포기할 뿐이죠.. 실제 배타적이거나 공격적인 개들은 안내견, 경비 순찰견이 되기 힘듭니다. 경비나 순찰을 도는 사람이 수시로 바뀌는 마당에 한사람만을 주인으로 믿고 따른다면 곤란하니까요. 물론 누구에게나 헤벌레 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충성심이나 공격성이 강한것도 아닙니다. 그저 줄을 잡고 있는 사람의 명령에 잘 따르고 특정 훈련이 잘 되어 있을 뿐이지요. 사냥개, 썰매개, 목양견등 대다수 목적견은 생김새, 혹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굉장히 순합니다. 말씀하신 부류로는 진돗개도 있고, 흔히 가드견이라 부르는 몰로서스 계통의 개들이 그런 경향이 강합니다. 케인 코르소, 필라, 도고 등등의 개들이 있고 이것 또한 대인공격성을 가지는 개인가? 혹은 영역에 대한 방어본능이 강한 개인가에 따라 가드견이나 경비견으로 용도를 나누는 것입니다만, 실제로는 특정견종중에서도 어떤 혈통을 가진 개인가에 따라 다르며 견주나 트레이너가 어떤 방식으로 키우냐에 따라서도 크게 달라집니다. 개의 본능을 굉장히 잘 이해하고, 훈련이나 여러 지식에 박식한 제 주변분의 경우 그 분이 기른 발발이나 아끼다, 혹은 도고 알젠티노라는 견종에 이르기까지 모두 그분만을 따르는 원 오너 독의 성격이 강하다고 합니다. 그 분집에 놀러가면 그 분 어깨에 손올리고 때리는 척하며 개의 반응 보기..가 주요 행사이기도 합니다. 요즘의 추세는 개가 목적을 가진 개로 키워지기보다는 반려견의 의미를 더 크게 가지므로 특정 혈통라인을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개들이 순하고 사람에게 친근한 개들로 번식이 되고 키워집니다. 물론 그에 반해 견종의 원래 목적대로 만들자는 움직임도 있긴 합니다만.. 멀리 건너 아는 분의 경우 충성심이 강하다고 자랑하던 진돗개가 집에 놀러온 아이를 물어 검찰에 들락거리시기도 했고요, 배타적인 개들은 어디 한번 데리고 다니는 것 자체가 굉장히 스트레스입니다. 제가 키운 진돗개도 그런 부류의 개여서 산책이나, 친구들과의 모임에 나갈떄 굉장히 긴장을 하곤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집을 지키기 위해 사나운 개가 필요하다"라거나 충성심 강한 개가 뭐냐고 질문들을 하십니다만, 개인적으로 개에게 충성심을 바라거나 강한 공격성을 원하는 것은 큰 화를 불러올수도 있으며 책임지기 힘든 일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본능에 충실한 개들은 대부분 본능으로 유혹이 가능하고, 집을 지키는 경비견을 지키기 위해 잘 짖는 발바리를 키우고 세콤을 달아야 하는 웃지 못할 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아무리 대단한 개라도 결국 개일뿐이고 애정을 주는 반려동물로 키우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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