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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12 09:29
그것만 따로 다룬 이론이나 책이 있다기 보다 진화심리학의 이론적 배경 중 하나로 수렵.채집 이론이 사용되는거죠.
인간 즉, 호모 사피엔스의 신체적 특징과 마음 등이 수렵.채집 시절에 적응의 산물로 진화적으로 형성되었다는 것을 토대로 인간의 심리나 문화 등을 진화생물학적으로 설명하려는 겁니다. 사회는 진화의 속도보다 엄청나게 빨리 발달했지만 현대 인간의 마음은 여전히 수렵.채집 시절에서 별로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 문제가 나타나는데 이런 진화적 토대를 모르면 설명이 어렵거나 불가능해지죠. 이에 대해 딱히 책 몇 권을 소개하긴 어렵고 진화생물학, 진화심리학, 동물행동학, 행동심리학 서적들을 읽어보면 잘알게 되실겁니다. 그래도 몇 권 말해보자면 스티븐 핑커의 빈서판,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매트 리들리의 양육과 본성, 데이비드 버스의 욕망의 진화, 제프리 밀러의 메이팅 마인드 등을 추천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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