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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03 01:56
답변해달시는 부분의 답변은 잘 모르겠지만 칸트와 데카르트라면 경험론이라기보단 관념론 쪽일텐데요.ㅡㅡa(경험론,귀납적 사고라면 아무래도 베이컨이 그쪽에 더 가까울 듯.)
06/03/03 08:07
고등학생이신가요? 방법서설은 철학과 가시거나 따로 시간을 내서 공부하시지 않으면 대학생들 대부분.. 아마 90% 이상이 모르고 지나가는 겁니다. 부담갖지 마세요.
06/03/03 10:38
음 윤리시간을 기억하자면,,,
경험론의 대표자는 베이컨 홉스 흄?, 관념론(합리론)은 데카르트,스피노자,칸트 이렇게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배운지 오래돼서 -_-;;
06/03/03 11:19
철학 원저를 곧장 읽는 방법보다 쉽게 풀이한 책을 먼저 읽는 것이 좋습니다. 방법서설과 같이 어려운 책을 곧장 읽는다는 것은 글쎄요.... 데카르트에 대한 이해를 오히려 힘들게 할 수가 있습니다.
<철학과 굴뚝 청소부>와 같이 쉬운 언어로 풀이한 책을 먼저 접하여 사전 지식을 쌓아놓은 후, 원저에 도전하시는 것이 어떨지 생각해봅니다.
06/03/03 15:43
저도 겨우 입문 수준을 뗀 정도지만 아는대로 적어보겠습니다.
영국은 이성보다는 감각적 경험을 중시하는 경험론, 대륙은 경험보다는 이성을 중시하는 합리론. 데카르트는 합리론의 대표적인 인물이죠. 데카르트의 가장 유명한 말을 꼽아본다면 글쓴 분께서도 언급하신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말일텐데요. '방법적 회의'라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쉽게 말해서 확신을 얻기 위해서 의심을 한다는 것입니다. 데카르트는 확실한 진리를 깨닫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의심해보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보고 있는 컴퓨터 화면도 가짜일 수 있고, 내가 두드리고 있는 키보드 자판도 가짜일 수 있고, 내가 기억하고 있는 수학 공식이 착각으로 인해서 잘못 외운 것일 수도 있고. 하지만, 모든 것을 의심하더라도 최소한 자신이 '의심하고 있다.'즉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확실하죠. 생각을 하고 있다면, 그 생각을 하는 주체가 있을 것이고, 고로 그 주체인 자신은 존재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요약해서 '딴건 몰라도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만큼은 틀림없다. 그러므로 생각하고 있는 내가 존재할 것이다.'뭐 이 정도의 이야기입니다. 근데 여기에는 오류가 있습니다. 생각이 있다고 해서 생각하는 주체가 있다고 할 수는 없거든요. 물론 '생각이 있으면 생각하는 존재가 있는게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모든 것을 의심한다'고 봤을 때 이 것도 의심의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어떤 사람은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비꼬기도 하더군요.
06/03/03 15:47
그리고 윗분들 말씀대로 원저를 읽기보다는 해설서를 먼저 읽는 것이 좋습니다. 가령 마르크스의 '자본론'이라고 하면 그에 대한 국내외 저자들의 해설서가 수두룩 합니다. 그런 것을 보면 이해하기 편하죠.
06/03/03 18:54
헤밍웨이 // 글쓰기 숙제따위를 하려고 바쁘진 않습니다. 다만 제 의견이 정리가 안되기에 pgr분들에게 여쭤본것이죠. 나이가 몇인데 글쓰기 숙제해달라고 여기에 글올리겠습니까. 그런말들으면 아무리 질문한 사람이여도 할말이 없어지네요.
그리고 답변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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