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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3/03 01:09:31
Name 잃어버린기억
Subject 데카르트, 방법서설.
아.. 정말 머리의 한계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워낙 수학적 능력이 딸려서 수학을 암기과목으로 생각하는 저인데..

방법서설 읽다보니 기하학과 같이 수학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아서

정말 좌절중입니다.

먼저 데카르트하면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라는 명언을 남겼는데요.

데카르트와 같이 경험론자의 반대되는 사람들..(아 갑자기 생각이..)과 같이

프랑스를 축으로 내륙에서 연구하던 사람들은 연역법을,

칸트의 영국을 축으로 경험론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일반론을 이끌어낸 귀납적

사고... 여기까지 맞나요?-_-;

배운지 오래되서 잘 기억이 안나네요..(안습)

이정도 상식을 갖고 있는 제가..

방법서설을 읽어보니 참으로 어렵더라구요.

먼저 데카르트가 수학자이자 물리학자, 그리고 철학자 아니겠습니까?(아닌가요..-_-;)

방법서설에서 데카르트가 수학적인 추론을 통한 진리의 획득을 이야기하고

있는게 맞습니까? 진짜 읽으면서도 게속 헷갈리네요.

그리고 방법서설이란 책이 나오게 된 배경과,

데카르트 철학의 기본적 배경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꼭 답변해주세요.ㅠㅠ

정말 제 능력으론 이해가 잘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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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03 01:56
수정 아이콘
답변해달시는 부분의 답변은 잘 모르겠지만 칸트와 데카르트라면 경험론이라기보단 관념론 쪽일텐데요.ㅡㅡa(경험론,귀납적 사고라면 아무래도 베이컨이 그쪽에 더 가까울 듯.)
You.Sin.Young.
06/03/03 08:07
수정 아이콘
고등학생이신가요? 방법서설은 철학과 가시거나 따로 시간을 내서 공부하시지 않으면 대학생들 대부분.. 아마 90% 이상이 모르고 지나가는 겁니다. 부담갖지 마세요.
최종현-_-
06/03/03 10:38
수정 아이콘
음 윤리시간을 기억하자면,,,
경험론의 대표자는 베이컨 홉스 흄?, 관념론(합리론)은 데카르트,스피노자,칸트 이렇게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배운지 오래돼서 -_-;;
헤르메스
06/03/03 11:19
수정 아이콘
철학 원저를 곧장 읽는 방법보다 쉽게 풀이한 책을 먼저 읽는 것이 좋습니다. 방법서설과 같이 어려운 책을 곧장 읽는다는 것은 글쎄요.... 데카르트에 대한 이해를 오히려 힘들게 할 수가 있습니다.

<철학과 굴뚝 청소부>와 같이 쉬운 언어로 풀이한 책을 먼저 접하여 사전 지식을 쌓아놓은 후, 원저에 도전하시는 것이 어떨지 생각해봅니다.
헤밍웨이
06/03/03 14:45
수정 아이콘
글쓰기 숙제 하느라 바쁜가보네
진리탐구자
06/03/03 15:43
수정 아이콘
저도 겨우 입문 수준을 뗀 정도지만 아는대로 적어보겠습니다.
영국은 이성보다는 감각적 경험을 중시하는 경험론, 대륙은 경험보다는 이성을 중시하는 합리론. 데카르트는 합리론의 대표적인 인물이죠.
데카르트의 가장 유명한 말을 꼽아본다면 글쓴 분께서도 언급하신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말일텐데요. '방법적 회의'라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쉽게 말해서 확신을 얻기 위해서 의심을 한다는 것입니다.
데카르트는 확실한 진리를 깨닫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의심해보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보고 있는 컴퓨터 화면도 가짜일 수 있고, 내가 두드리고 있는 키보드 자판도 가짜일 수 있고, 내가 기억하고 있는 수학 공식이 착각으로 인해서 잘못 외운 것일 수도 있고. 하지만, 모든 것을 의심하더라도 최소한 자신이 '의심하고 있다.'즉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확실하죠. 생각을 하고 있다면, 그 생각을 하는 주체가 있을 것이고, 고로 그 주체인 자신은 존재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요약해서 '딴건 몰라도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만큼은 틀림없다. 그러므로 생각하고 있는 내가 존재할 것이다.'뭐 이 정도의 이야기입니다.

근데 여기에는 오류가 있습니다. 생각이 있다고 해서 생각하는 주체가 있다고 할 수는 없거든요. 물론 '생각이 있으면 생각하는 존재가 있는게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모든 것을 의심한다'고 봤을 때 이 것도 의심의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어떤 사람은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비꼬기도 하더군요.
진리탐구자
06/03/03 15:4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윗분들 말씀대로 원저를 읽기보다는 해설서를 먼저 읽는 것이 좋습니다. 가령 마르크스의 '자본론'이라고 하면 그에 대한 국내외 저자들의 해설서가 수두룩 합니다. 그런 것을 보면 이해하기 편하죠.
잃어버린기억
06/03/03 18:54
수정 아이콘
헤밍웨이 // 글쓰기 숙제따위를 하려고 바쁘진 않습니다. 다만 제 의견이 정리가 안되기에 pgr분들에게 여쭤본것이죠. 나이가 몇인데 글쓰기 숙제해달라고 여기에 글올리겠습니까. 그런말들으면 아무리 질문한 사람이여도 할말이 없어지네요.

그리고 답변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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