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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10 22:20
저는 FD는 하면 처음에 젤 먼저생각난게...
조정현선수의 대나무류 조이기...아마 그게 가장 큰 기본틀일듯하네요..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차재욱선수가 언제인가는 모르겠는데 사용하고 나서 그 후에 조금씩 다듬어진 후 지금까지 온듯하네요... 그래도 뭐 원조라고 하면 저는 V-Gundam 조정현선수...
06/03/10 22:39
2팩의 4마린 1탱크 2벌쳐로 러쉬한 이후에 상대의 입구(혹은 중요지점)에 벙커건설과 마인매설을 통해서 조인 이후에 거기서부터 견디는 형태의 운영을 하는것이 대나무류 조이기의 정석입니다. 하지만 토스 유저들의 대응과 컨트롤이 점점 발전하게 되면서, 극초반에 조이기라인 형성도 어려울뿐더러, 라인 형성을 성공해도 토스에 비해서 길게 늘어진 연락선(유닛 충원 경로)이 항상 아킬레스 건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스타일을 조금 변형한 스타일을 쓰게 되었는데 그것이 FD의 효시입니다.
4마린 1탱을 가지고 치고 나가면서 원팩에서 탱크-벌쳐 순으로 뽑고 멀티를 하는 식의 운영이었는데, 그 빌드가 점점 공격성을 띄게 되고, 루나에서의 입구 방어의 필요성이 더해지게 되면서 6마린+1탱크 이후에 마인업 벌쳐 라는 빌드의 최적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요약 대나무류가 잘 안먹혀서 페이크를 섞어서 멀티를 하기 시작한게 FD의 원조....단 그 당시에는 압박이 상당히 약했음. 마인업과 6마린 내외의 조합으로 발전하면서 토스가 2게잇 사업 드라군이 아닐 경우 상대 앞마당에 마인 매설후 멀티를 상대적으로 빨리 먹을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
06/03/10 22:46
FD의창시자=POS의박용운코치님인걸로 알고있습니다~ 박용운코치님께서 2001년도부터 쓰셨었고, 아마 방송경기에서도 최초로 박용운코치님이보여주신걸로 알고있습니다(2002년도 초에 직장인배스타리그)
06/03/10 22:57
저는 FD를 처음쓴게 전략 게시판에서 봤습니다.
지금도 전략 게시판에 xellos라고 검색하면 xellos식 투팩푸쉬후 멀티 라는 전략을 그때 보고 처음에 썼었는데.. 그 전략을 바탕으로 조금씩 발전하면서 지금의 FD가 완성된거 같네요 ^^
06/03/10 23:34
icanrun//흠 차라리 전상욱식 푸쉬후 멀티가 더 가까울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 말하는것은 원론적인 문제인것 같네요
06/03/10 23:42
프로게이머에 한정해서 생각해봅니다.
조정현 선수가 기본적인 대나무류 조이기를 시작했고, 조정현 선수가 자체적으로 페이크를 개발해서 재미를 쏠쏠히 보았죠. 그걸 본 차재욱 선수가 KT-KTF 프리미어리그 2004 시즌 무렵에 이 전략을 대중화 시켰고, 한동안 다시 잠잠해 지다가 전상욱 선수에 의해서 완벽한 패턴으로 거듭나게 된거죠.
06/03/10 23:57
뿐만이 아닙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뿐만 아니라 최연성 선수는 엠겜 스프리스배 승자조 결승 박용욱 선수를 상대로 2004년 8월 5일에 선보였었고, 마찬가지로 최종결승에서 박용욱 선수를 상대로 2004년 8월 29일에 보여주었습니다.
방송경기로써의 FD의 지금의 패턴으로 거듭나게 되어 처음으로 요즘 FD라고 볼 수 있는 경기는 바로 최연성 선수의 경기입니다.
06/03/11 00:52
서지훈 선수의 플레이는 한가지 아쉬운점이 마린을 계속 잃었다는 것이 좀 아쉽네요, 지금의 완성된 형태의 FD에서는 마린 4~6기와 탱크 한기 그리고 스파이더 마인 업된 벌쳐가 동시에 출발해야 되었어야 했는데 마린을 탱크가 나오기도 전에 전진하다가 계속 잃고 스파이더 마인 업된 벌쳐가 나오기도 전에 탱크가 잡혀서 좀 아쉬웠네요.
지금의 완성된 형태의 FD는 제가 위에 말한 것이 맞을 겁니다.
06/03/11 01:05
그때 FD그러니까 그때 최연성 선수의 플레이가 FD로 나왔었는데 성과를 그리 보진 못했습니다.
그리고 1번하고 말았다는 것이 아니라 이미 계속 그때부터 사용한거죠, 승자조 결승에서도, 최종 결승에서도. 프리미어리그에서도.
06/03/11 01:26
사실 원조 논란은 끝이 없습니다-_-;
개별의 전략들이 전혀 연관성이 없는것이 아니고, 한가지 전략이 발전하고 변형되고 보완되면서 새로운 유행을 이끈다고 봤을때, 전략이 발전해온 타임 테이블 위에 올릴만한 이름은 한두개가 아니죠. 발전의 과정에서 프로가 아닌 게이머가 괄목할만한 발견이나 발상을 통해서 특정 빌드의 진화에 도움을 주기도 하고, 게이머가 그것을 보고 더 보완을 거치고 그것이 유행하고......그러한 반복들이 쌓여서 하나의 최적화된 빌드가 이루어지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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