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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15 18:36
공방 양민 수준이지만 몇자 끄적여 보자면요.
저그의 초중반(10여분)까지의 전략, 전술은 리플레이나 vod등을 통해서 익히면 되는데, 후반부의 운영과 교전시 컨트롤 같은 부분은 많은 연습이 필요한것 같아요. 요즘 유행하는(제가 자주쓰는) 대 테란전 전략을 보면 12드론에 앞마당먹고 스포닝풀, 14드론때 3해처리 그리고 드론충원하면서 레어 가고 앞마당 가스 먹고 스파이어 올려서 9뮤탈 한번에 뽑아서 게릴라 하는게 일반적인것 같아요. 게릴라 하면서 가스멀티 1~2개정도 먹고, 상대 체제 보면서 베슬태크가 늦으면 빠르게 하이브가서 가디언으로 괴롭혀 줘도 좋고, 아니면 저럴, 히럴 조합으로 중앙교전 한번 이겨주면 무난하게 이기는 시나리오로... (너무 쉽게 말했나요..^^?) 그런데 지는 경우를 보면 초반에 성큰소수일때 뚤리는 경우, 뮤컨실수로 뮤탈 다 잃고 역러쉬에 지거나, 한방싸움이나 그 이후에 저럴, 히럴 싸움에서 대패해서 쭉 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초반의 경우는 아예 앞마당 해처리 펴지자 마자 1~2개 정도 미리 지어놓고 저글링 정찰을 꾸준히 해주시거나, 아니면 앞마당 가스를 빠르게 가면서 저글링 발업에 투자해 성큰은 1~2개 정도로 유지하면서 발업저글링을 12~18기 정도 운영하시면 테란도 쉽게 못나옵니다. 여기서 저는 뮤탈타이밍이 늦어지더라도 발업과 버러우업을 같이 해줍니다. 그래서 저글링을 앞마당 커맨드센터 내려놓는 자리나, 길목부분에 버러우 해놓고 쌈싸먹거나 빈집들어가거나 해서 늦어진 뮤탈타이밍을 맞추어 줍니다. 그리고 버러우 개발 해 놓으면 뮤컨할때 버러우 된 유닛을 같이 부대지정해도 괜찮고요. 제가 가장 어려워하는게 디파일러 이후의 운영인데요. 테란같은 경우는 베슬관리만 잘 하면 바이오닉은 많이 나오기 때문에, 마이크로 컨트롤 보다는 매크로 쪽에 주력할수 있는데 반해, 저그는 저글링(히드라) 2~3부대에 럴커 1부대 미만, 디파일러1~2기정도에 스커지 2~6기 정도는 운영해야 되는데, 디파일러 같은경우는 느려서 먼저 무빙해 놓자니 베슬이 무섭고 뒤에 오자니 뒷북 스웜때문에 항상 확인해줘야 되고, 스커지 같은경우는 6기 데리고 다니면 가스는 450이나 먹는데 바이오닉에 스쳐도 죽고, 병력이랑 같이두면 베슬테러가 어려우니까 언덕이나 테란의 시야밖에 숨겨둬야 되고, 베슬이 여러기인 경우는 따로 2기씩 찍어둬야(시프트를 이용해서...) 되기때문에 까다롭고요.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단축키가 6~8까지 차지하면 해처리 단축키지정에 어려움이 있어서 물량을 뽑는것과 병력이 모이기가 힘들더군요. 그래서 저는 F2,3,4 키를 사용하는데 f2는 본진, f3은 초반엔 앞마당 중후반엔 3번째가스멀티, f4는 기타 멀티나 병력렐리시켜논곳에 지정해 놓고 사용하면 유용해요. (참고로 APM은 테란으로 할때는 250~60정도 나오고 저그나 플토로 할때는 200~220정도 나옵니다.) 일단 처음 뜨는 뮤탈로 얼마만큼의 피해를 주느냐가 가장 관건이라고 보는데요. 일꾼잡거나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특공대병력이 빠져나가지 못하게해서 멀티를 안전하게 돌릴 시간을 벌어주는게 뮤탈의 가장 중요한 임무겠고요. 요즘에는 3해처리가는걸 확인하면 기본적으로 뮤탈방어는 충실하게 해주기 때문에, 저는 가끔씩 훼이크 성으로 스파이어와 덴을 동시에 올려서 히드라 1부대와 럴커 5~7기 정도로 상대적으로 약한 정면쪽을 돌파하는 전술도 자주 씁니다. 특히 히럴을 주력으로 쓰신다면 덴과 함께 2챔버를 동시에 올려서 공,방업을 꾸준히 해주시면 테란에게 업글도 절대 밀리지 않아요.(2챔버의 단점은 가스멀티가 깨졌을 경우 엄청난 가스압박에 시달릴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 3가스, 넉넉하게 4가스 정도는 확보하셔야 원활하게 업글하면서 디파,스커지,럴커 뽑으실수 있으실 겁니다.) 어떤 종족이나 마찬가지겠지만 고수분들의 리플레이를 보면서 그대로 따라해 보는게 처음에는 가장 좋은 것 같고요. 게임하면서 지든 이기든 리플을 꼭 저장해서 경기후에 한번씩 보면 자신의 부족한점이 보입니다. 그럼 즐슷하 하세요! 저도 잘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공방양민정도를 상대할때나 유용할것 같지만, 그래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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