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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13 05:27
팀플은 혼자 하는 게 아닙니다. 혼자서 초반 견제 공격 방어 테크 다 할려고 그러면 당연히 못하죠.
가장 이상적인 케이스는 일단 9드론으로 저그가 난리 좀 쳐주고, 그 뒤를 이어서 테란과 플토가 갖추고 진출해서 센터에서 싸워주고, 저그는 그 사이 배를 째주면서 뮤탈을 가는 겁니다. 헌터 기준으로, 센터를 잡고 있으면 한 명 정도가 테크를 타줘야 됩니다. 상대가 모아서 나오거나 테크를 올려서 나올 것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다른 팀원이 테크를 타고, 저그가 테크 안타고 저글링 모은다고 도움이 되느냐? 2:2 면 모르겠는데 3:3 에서는 절대 아니거든요. 일단 질럿만 나와도 발리고 바이오닉이 나오면 이건 뭐 답이 없습니다. -_-;; 반대로 센터를 놓쳤을 경우 뮤탈을 가는 건 자살행위입니다. 그런데 가장 난감할 경우는 센터를 잡은 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놓친 것도 아닌 그런 애매한 상태입니다. 보통 그럴 경우에는 테크를 타는 게 낫습니다. 그 정도 시간에 가면 역시 9드론에서 시작한 가난한 온니 저글링은 도움이 별로 되지도 않을 뿐더러, 테크를 타면서 상대방의 공격을 유도한 후 우리편이 그 사이에 빈집을 가거나 센터를 잡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팀의 승리에는 도움이 많이 되더군요. 물론 저그 입장에서는 비참하게 살아남는 법을 좀 많이 (-_-;;;;;;;;) 익혀야 될겁니다.
06/12/13 08:22
초반을 넘어간 다음 저그가 할 수 있는 패턴밑 자원 상황은..
저글링+럴커 (가난해도 가능, 럴커로 시간벌기 좋음) 뮤탈위주(상대에 태크낮은 저그가 있거나 메카닉에 특효) 히드라웨이브(질럿이랑 조합시 꽤 좋은 파괴력) 3햇 저글링(3햇만 우선 올리면 드론이 적어도 할만) 정도가 있습니다. 적의 상황, 아군의 상황에 맞춰서 선택해야되고.. 그러나 무엇보다 요즘은 9드론이 좋다는 생각이 안드네요. 9드론 후 원성큰까지 밖으면 투해처리가 너무 늦어집니다. 6저글링으로 피해주기도 힘들고요. 12드론 후 스포닝 터지기전에 투해처리를 짓는 빌드쪽이 여러모로 좋다고 생각되네요.
06/12/13 08:26
요즘은 대게 럴커 or 뮤탈 쪽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방어를 위해 성큰도 늘리고 하다보면 병력의 공백이 꽤 큽니다. 2햇에서 히드라로 캐논방어 프로토스를 잡아주는 것도, 3햇 저글링으로 뮤탈이나 러커 준비중인 저그나 드라군 위주 프로토스 처리도 좋습니다.
06/12/13 09:27
아는 사람과 할 때는 같은 팀도 저그면 같이 9드론 아니면 12드론.
모르는 사람과 할 때는 12드론이 좋습니다. 상대 9드론 투칼라도 성큰위치만 좋으면 막고 일단 막으면 급속도로 유리해집니다. 9드론은 그리고 드론 늘릴 타이밍잡기가 매우 힘들지만 12드론은 쉽죠. 빌드는 12드론 스포닝 - 드론 - 해처리 - 가스 - 저글링 - 발업 - 레어 그리고 히드라는 상대가 포톤박고 안나오는 타입이라면 효과가 있으나 그 외에는 비추입니다. 12드론해서 저글링 뽑다가 뮤탈로 넘어가는게 가장 좋습니다. 러커는 좋지만 기본유닛위주로 전투가 벌어지는 팀플에서는 자기 팀 병력에게 너무 큰 피해를 입히죠. 물론 상대가 2테란이라면 무조건 러커로 가야하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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