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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13 20:14
제가 예전에 써먹었던 극약 처방이 있는데 이걸 써도 될지 모르겠네요.
일단 친구로 보기 시작하면 왠만해서는 남자로 느끼기가 꽤나 힘듭니다. 이럴 때는 몇 달 정도 그 사람의 눈에서 멀어지면 됩니다. 싫어서 피하는 것 같은 인상을 주면 안 되니까 바쁜척 하는게 제일 좋죠. 글에서 쓴 것처럼 일요일에 할 일 없이 빈둥거린다는 인상을 주면 안 되고, 대학 입학하기 전에 자기 개발하느라고 굉장히 바쁜 것처럼 굴면서 서서히 거리를 둬보세요. 그리고 대학 입학하고 나도 여전히 적응하고 이것저것 하느라고 바쁜척 하면서 거리를 두고요. 물론 이러면서도 정보망을 확보해서 그녀가 어떻게 지내는지에 관해서는 확인하고 있어야겠죠. 그러다가 기말고사도 끝날 때쯤 되어서 약간 잊혀졌을 때쯤 마치 오랜만에 생각난 것처럼 가볍게 연락을 재개해 보는 것도 괜찮고, 아니면 우연히 만난 것처럼 가장해서 언제 같이 식사나 하자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도 좋죠. 그리고 이렇게 다시 만날 때는 지금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도 괜찮습니다. 좀 더 자상하게 대해 본다거나 좀 더 남자답게 대해 본다거나 그런 식으로.. 어느 정도 떨어져 있으면서 친구 관계는 깨뜨리고, 다시 만남으로써 반가운 감정이 고조될 때 거기서 새로운 감정으로 발전해 나가는 방법이라고 할까요.. 물론 변수는 그 사이에 여자쪽에서 다른 사람을 사귀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인데, 그건 하늘에 맡겨야죠.. 그러다가 타이밍이 좋아서 깨져서 외로울 때 접근하면 더 효과가 좋겠죠. 혹시나 영 진전이 없다 싶으면 이를 악물고 이 방법이라도 써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06/12/14 00:06
완벽하게// 조금 일리가 있군요 ^^;
확실히 친구관계가 확립되면 솔직히 남자로 안보이죠. 오히려 고백을 성급하게 했다가는 '처음부터 이럴 마음으로 접근했나..' 하는 배신감을 느낄수 있으니 lsy님이 해주신 것도 한가지 방책이 될 수 있겠네요. 뭔가 '계기'를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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