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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21 00:40
제 친구 휴가나와서 하는말이.
하루에 잠4시간도 못자고 열심히 일한다고 하더군요. 순찰부터 시작해서 음주단속 기타 등등.. 특히 얼마전 한미FTA때문에 대전에서 제주도까지 갔다왔답니다. 의경갔던 친구말이 자기는 의경이라고 해서 전혀 힘들지 않을거다고 하더군요. 뭐 전경이 하는 일까지 일정부분은 하고 있으니 말 다 했죠. 아무튼 군대 어디하나 쉬운곳은 없습니다.
06/12/21 00:57
꼭 연고지로 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만 서울에서 의경하는 것도 단점만 있지는 않죠..특히나 지방에 사신다면 서울생활 2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워낙에 시위가 많아서 이리저리 팔려다니다 보면 보는것도 듣는 것도 많아지죠~전 아직도 국회 앞 국민은행 거리가 생생합니다..
06/12/21 01:07
해병대도 잘갔다 오면 좋지만, 디스크에다가 몸이곳저곳 다치고 오는분들도 간혹계시더라구요.....
의경도 잘걸리면 편하긴한데..안좋은곳걸리면..진짜 정신적스트레스 정말 많더라구요.그냥 남들다가는 육군가는게 젤좋음 사회생활할때나...군대얘기할때나....
06/12/21 02:07
윗분들 말씀처럼 연고지 간다는 보장 없구요......
연고지 못가면 서울이나 경기쪽으로 간다고 봐야 합니다. 저도 연고지 못가서 서울 갔는데 서울은 근무가 힘듭니다. 지방보다 상대적으로요. 또한 의경은 크게 방범순찰대와 기동대로 나뉘는데요. 경찰학교에서 4주인가 6주인가 있다가 나오는데 거기서 셤 봅니다. 티오에 따라 연고지 가고 또 성적 좋은 학생들이 방순대 기동대 순으로 갑니다. 거기서 공부 무지 열심히 하더군요. 머 전 안했지만...... 결국 서울 가서 별의별 근무 다서보고...흑...... 하지만 나름 좋은점은 사회속에 있다는것... 그건 위안거리죠... 산속에 쳐 박혀있는 것 보다 낫습니다. 그리고 주말에 쉬지 못하고 근무나가니까 님이 연고지로 가시면 외박 6주에 3박4일 정도 주는데 부대 사정에 따라 다릅니다. 저는 6주되면 꼬박꼬박나왔구요... 집이 지방인데 말년에도 나와서 좀 짜증났습니다. 집에 가기 싫은데 나가라고 해서.... 그렇다고 마땅히 서울에 있을데도 없어서.. 아 그리고 중요한거는 구타 아직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때도 없다없다 했는데 다 있었거든요... 의경 구타 심해요. 참고하세요... 해병대도 마찬가지지만....
06/12/21 02:32
연고지로 간다고해서 절대로 편하란 법은 없구요, 제 예를 들자면 전라도 광주 전경대 였습니다만 지방은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중대수가 적어서 전라남도권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은 다 출동합니다. 여기엔 기동대,전경대,방순대 가릴거 없습니다. 중대수가 워낙에 적다보니 방순대도 일선에서 진압하고 하는일도 비슷비슷 합니다. 구타나 가혹행위는 지방중대는 거의 있다고 보면 되고, 약해질지언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없는 구조 입니다. 할말이 많긴 하지만 여기까지...
06/12/21 02:48
의경이 편할것 같아서.. 저도 그 생각으로 의경갔다죠..-_-;
차라리 해병대를 갈껄 그랬습니다.. 어차피 고생하는거면 해병대쪽에서 고생했다고 하면.. 주위에서 와와그러고.. 의경나왔다고 그러면.. 그건 뭐냐고.. 전경이 시위막는거 아니냐고.... 기동대가서 별에별걸 다 해봤습니다.. 심지어 경찰들(소위 간부들) 술먹고 와서 내무실에서 오줌갈긴것까지 걸레로 닦았다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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