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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23 15:56
원서 안쓴다고 하면 부모님이 먼저 쓰라고 하실껄요. 먼저 재수하라고 하실정도면 고졸 아들은 싫을꺼에요. 아니면 전액장악금 받는대로 갈까요? 라고 하세요;;
06/12/23 16:00
답변 감사해요 T T;
아들공부 관심도 없으시고, 대학정보도 모르시는 분이 갑자기 이러니까 화가나고 그러네요.. 동국대경영 쓴다니까 '숭실대는 못가니?' 라고 물어보시는 분인데.. 부모님세대 때하고 대학이 많이 달라졌나봐요-_-;
06/12/23 16:21
잘 설명해 드리세요. 배치표에서 지원하시는 학교의 위치도 보여드리고 인터넷으로 찾아서 지원하시는 학과의 전망도 설명해드리고 그러세요 저희 부모님도 국립P대를 SKY와 비슷한 수준으로 생각하시더라구요. 한양대나 경희대도 대학이냐고 하시는걸 보고... 정말 첨엔 막막했었습니다.
06/12/23 17:02
-_-;;;;;;;;;;;;;;;;;;;;; 학벌 구조는 이게 문제죠.
일등이 아니면 행복할 수 없고, 일등이더라도 행복하지 못한. 다른 건 상위 20% 정도 안에만 들어도 칭찬일색인데 유독 대학만은 상위 2%를 해도 어디서든 한 소리씩 합니다. '그거 밖에 못했느냐. 거기보다는 저기가 더 낫지 않니.' 이쯤이면 병입니다. 그냥 배치표 보여드리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상위 5~10%면 15명 정도 중에서 1등이라는 것이고, 그 정도 성적이면 저 정도 대학이 맞다는데 어느 부모가 그걸 야단치겠습니까.
06/12/23 17:07
숭실대 경영합격했더니 숭실대 갈거면 지방대 가라고 해서 어쩔수 없이 전남대 경영간 우리 형이 생각나는군요...........
(지금은 형이 편입해서 동국대 경영이지만..)
06/12/23 21:29
글쎄요..저는 부모님 의견도 나쁘지 않다고 보는데요. 솔직히 동국대 경영이면 괜찮은 대학교죠. 하지만 1년정도는 투자해서 더 좋은데 가면 좋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동대 경영이면 대략 총점 백분위로 5~6%정도인가요? 그럼 재수하는것도 좋다고 생각해요..저도 현역때 문과 8%맞고 재수해서 1%까지 올렸거든요.. 1년만 바짝 제대로 하면 내년에 대학 배치표 보는 눈높이가 달라져있을겁니다.
06/12/24 00:20
답변 감사해요^6^; 전 재수는 못할거 같아요. 제 성격이 약간 압박이나, 구속같은거 싫어하는지라(좋아하시는분들 없겠지만, 전 특히 더-_-;) 재수하면 고3때 그 부모님의 스트레스를 못 버틸거 같아서; 여러분 말씀대로 설명했더니 부모님도 조금 이해해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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