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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5/24 17:57:55
Name 이스트
Subject 어떻게 해야되죠?
안녕하세요.

음 설명하려니까 좀 긴데 그래도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우선 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는 그리고 제가 잘 아는 동생의 과외 선생님입니다.

잘 아는 동생은 여자이고요. 고등학생입니다. (저와 제 여자친구는 대학생이고요)

그런데 제가 어느날 잘 아는 동생 미니홈피에 들어가보니까 남자친구가 생긴겁니다.

그래서 메신저로 '너 남자친구 생겼대며' 라고 물어보고 했더니 그렇다고 부모님께 말하지 말라고 해서 그러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여자친구와 통화중에 계 남자친구 생겼대 라고 말해주고

여자친구가 그걸 어떻게 알아 라고 물어봐서 엠에센으로 물어봤다고 답해주었죠.

'너 남자친구 생겼대며' 라고 물어봤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여자친구가 화를 내면서 자기가 몇일전에 그 동생이랑 남자랑 같이 있는걸 보고 그 동생도 자기를 봤다는 거랍니다.

그래서 그 동생은 분명히 제 여자친구가 저한테 말해줬다고 생각할꺼라고 저한테 화를 내는 겁니다. 왜 그렇게 물어봤냐고. 자기 입장이 곤란해지게 생겼다고.

저는 아무생각없이 그냥 너 남친 생겼어? 라고 묻지 않고 저렇게 물어본건데...

제가 정말 잘못한걸까요?

저는 여자친구가 그 동생이랑 남자랑 같이 있는걸 봤다는걸 몰랐습니다.

여자친구에게 사과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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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主NISSI
07/05/24 18:02
수정 아이콘
잘못하진 않았지만, 여자친구분이 피해는 입었으니, 사과하시고, 잘 말해보겠다고 말해야하지 않을까요? 세상에 잘못하고선 사과하는일 보다 잘못한 거 없어서 사과하는 일이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냥 사과할때 솔직하게 하세요. 미안하다고, 몰라서 그랬다고. 상대방도 실수를 알면 사과하겠죠. 뭐, 새침하게 사과도 못하고 속으로 끙끙 앓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런것도 알고 보면 귀여우니... --; 대부분의 경우 열심히 포장해서 말하는 것보다 사실대로 말하는게 더 효과적이더군요.
스루치요
07/05/24 18:10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가 속이 무지하게 좁네요.. 아무일도 아닌거를..
07/05/24 18:42
수정 아이콘
아무일도 아닌거지만 지속적인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신다면
그냥 한발 물러서서 사과해야죠. 뭐 답있나요-_-;
레전드
07/05/24 18:43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가 굉장히 소심하고 피해의식에 쌓여있네요.
사과할일도 아니고 그냥 그 여자애가 부모님한테 말하지 말라고만 했다고 말해주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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