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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08 23:51
심리학을 전공하셨다면 거기에 기초해서 감상해 보는 것도 굉장히 좋은 감상법입니다.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방법으로 감상하는 것이 제일 좋은 것이지, 특별히 정답은 없는 것 같아요. 그냥 마술 작품을 보고 그것이 얼마나 좋은 작품인지 느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감상이 될겁니다.
07/07/08 23:55
미학 오딧세이 보시면 되겠네요..정말 추천합니다. 그림은 보는 사람이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죠. 고전작품이라면 기본 배경 지식이 좀 있으면 좋겠고, 현대 작품이라면 그냥 알아서 그럴싸하게 느끼는데로 해석하세요.
07/07/09 00:07
댓글 달기에 앞서 미술 작품 감상을 잘하고 싶으신건지, 당일날, 아는 분 앞에서 손발이 척척 맞을 정도의 지식을 갖고 싶으신건지 궁금하네요.
만일 후자라면 정공법 추천합니다. 아마 20세기 이전의 순수미술전시회 같은데 그러면 그 화가에 대략적인 특징 찾아보시고, 일반사람들이 손꼽는 그 화가의 수작을 찾아서 이유한번 음미해보세요. 저는 흔히 미술관 가는걸 극장 가는 것에 비유/비교를 자주하는 편인데요, 위와같은 경우는 출발스포~여행을 보고 극장을 간다고 보시면 아무래도 상대 분을 이끌 수 있는 여유또한 지니게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전자의 경우라면...... 굳이 '미학'관련 서적이 아니더라도 어떠한 글귀라도 읽으면 도움이 되겠죠? (꼭 '미학'을 마스터해야 도슨트의 자격이 주어지는 건 아니니깐요. 물론 큐레이터들은 빠삭하시겠지만 좋은관람의 필요충분조건이 큐레이터의 상식은 아닐테니) 그래도 관련서적을 찾으신다면 저는 '월간미술'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극장하는 것과 비교를 하자면 극장에 가선 단지 영화와 팝콘을 즐기고 오는 거겠지만 갤러리는 그 곳만의 여유를 관람하는 시간 중간중간에 삽입해보세요. 정말 잘쉬러 왔다고 생각드실겁니다. 물론 일부 시장바닥같은 전시회(덕수궁 옆 시립미술관, 한가람 미술관)에서는 방학숙제하러 온 아이들 피해다녀야 하겠지만 그 곳을 제외한 거의 모든 갤러리는 한적! 할거에요. 미술작품 관람하는게 수능이나 고시문제풀듯 한 문제당 1~2분으로 끊어서 최대한 많이풀고, 채점을 거쳐서 다득점을 해야하는 건 아니니깐 틈날 때 재미있는 영화찾아서 극장 가듯이, 흥미로운 작가 찾아서 혹은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 갤러리로 떠나보세요. ^^
07/07/09 00:37
7drone of Sanchez님// 전 전자이고 싶네요.. 단순히 그분하고 미술관 가는 거 말고 미술 작품이 어떤 것인지 느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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