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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7/10 18:48:42
Name 플러쉬
Subject 여자 문제입니다.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요번에 새롭게 대학을 입학한 학생인데요,

난생 처음으로 여자친구를 사귈수도 있을 기회가 저에게도 찾아오더군요.

같은과 여자인데,

올해 초부터 제가 지켜보았던 (?) 사람입니다.

처음엔 정말 미친척하고 수업이 끝난뒤에

"번호좀 알수있을까요?" 라는 문구와 제 번호를 적어서 쪽지를 건내주었습니다

이일을 저질른지가 벌써 3달쯤 되어가는군요...

어떻게 잘 풀려서, 제가 그쪽을 좋아하고 있다고 고백도 하고,

그후, 서로 연락도 자주하고, 둘만의 데이트(?)도 몇번 한 상태입니다.

저는 이제 사귀자는 말만 하면 되리라 생각하고 (경험이 부족한 탓일까요..)

사귀자고 했는데, 그녀의 답은 "좋아하는게 뭔데~?"

라는것 뿐이였습니다. 자기가 여중 여고를 나와서 남자를 잘 모른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저를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자신의 마음이 어떤지도 잘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분위기가 어색해서 집에 대려다 주는데

문뜩하는말이 "내가 널 안좋아하는건 아니야~" 하면서

어렵지? 하고 웃더군요....

그러고는 연락몇번하고 서로 얼굴못본지 3일정도 되가고 있습니다.

사랑은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고들 하더군요...

자꾸 그런말을 들으니 내심 불안해지기도 하고, 요번엔 정말 잘하고 싶은데 말이죠.

제가 지금 이상황에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조언좀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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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10 18:57
수정 아이콘
첫사랑이군요. 아름답네요.
남의 조언을 듣고 그걸 억지로 따라하는 것 보다 (들이댄다거나 밀고당기기한다거나)
몸이 가는대로 행동하세요. 그 여자분도 마음이 없는게 아니기 때문에
편하게 솔직하게 당당하게 다가가시면 좋게 풀릴꺼예요.
좋은 사랑하세요 ^^
07/07/10 19:13
수정 아이콘
허허 문뜩 제 신입생 시절이 생각나는 군요 지금 하실수 있는건 평소처럼 대하시는게 좋다고 생각되는군요

괜히 저리 말 꺼내놓고 잘못된다면 큰 낭패를 볼수 있거든요 ^^;;;

신입생이라면 한두번 고민해볼 문제니까 천천히 생각해보세요 ^^
가즈키
07/07/10 19:16
수정 아이콘
그냥 지금처럼 계속 하세요.괜히 타이밍이냐 어려운거 생각하시지 말고요..

나중에 후회하지는 않겠다는 생각으로 막 하세요~
주식갬블러
07/07/10 19:53
수정 아이콘
서로가 정식으로 사귀자라고 선언(?)을 해야만 커플이 되는건 아니잖아요?그냥 연인처럼 지내면 되죠..
스텔라
07/07/10 20:53
수정 아이콘
그 여자분이 저랑 비슷한거 같아서 제 생각을 조금 적어 보자면, 여자분께서 자신의 마음에 대한 확신(?)이 없으신거 같아요. 이 남자가 좋기는 한데 이게 남들 하는 것 처럼 사귈만한 좋아함인지 아니면 그냥 친구처럼 좋아하는 건지.. 윗 분들 댓글 처럼 편안히 생각하시구요 어린 왕자에서 나오는 것 처럼 서로를 길들인다(?) 생각하고 지내보세요. 처음엔 좋아하는게 뭔지 사랑한다는 것과는 다른건지 헷갈려 하시던 여자분도 좋아한다는 마음이 깊어진다면 굳이 사귀자는 말 안하셔도 예쁜 연인이 되어 주실꺼에요~
플러쉬
07/07/10 21:04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 덧글들 힘이 됩니다 ^^
모두들 감사드려요..

하지만 왠지 하던대로 하고, 두고 본다는것 자체가
저로선 답답하고 초조하기만 해지는군요 ㅠㅠ
블러디샤인
07/07/10 21:09
수정 아이콘
조급해하면 일을 그르칠수 있습니다 ..
불과 2년전의 제 모습이.. 덜덜..
자연스러운것이 가장 아름다운겁니다 (?)
07/07/10 21:36
수정 아이콘
제 여자친구가 여중-여고-심지어 여대 -_- 생입니다.
그리고 남자친구도 제가 처음이었구요.. 똑같은 질문을 저도 받았죠. 좋아하는게 먼데?

저같은 경우는 과친구에게 여자친구를 소개받았는데요, 머 1학년때니깐 미팅도 많이하고 좋다고 옆에서 귀찮게 하던 사람도 있던 터라,

너가 그 남자 이야기 하는거, 그 남자 만나는거 질투나 미치겠어,
나도 알고지내는 여자애들도 있고 그렇지만, 걔네들이 다른 남자 이야기 하는건 아무렇지도 않거든. 걔네들이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해도 아무렇지 않았어. 하지만, 너가 다른 남자 만난다면, 난 너 못볼 것 같아.
그냥 단순한 친구로는 지내기 싫어
좋아한다는 말 딱 잘라서 말할 수는 없지만, 매일 니생각하고 만나고 싶고 보고싶어
그래서 난 너 좋아해

라고 말했습니다. 그게 03년도 겨울이군요 후....
그 후로 다른여자랑 대화 해본게 언젠지 기억도 안납니다....

아. 여자친구한테 물어보니 추어죽겠는데 -_-; 공원에 불러놓고 계속 이야기 하길래 -_-;
그리고 다른 남자들 만나는거랑(다른남자 만나는건 귀찮기도 한데) 저 만나는거랑 기분이 달랐다고 하더라구요.
또한, 친구로는 지내기 싫다는말에,

"아.. 내일부터 이녀석 아니면 누구랑 놀지?"
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_-;; 너무 심심할 것 같았데요 흑흑
플러쉬
07/07/10 22:01
수정 아이콘
ISUN님// 와.. 정말 제대로(?) 말하셨는데요! 완전 멋있는데... 흠
과연 제가 이런거 비슷하게 할수있을런지는,,,
07/07/10 22:13
수정 아이콘
플러쉬님// 글은 터프해 보이나, 말로는 소심하게 웅얼웅얼거렸을꺼에요 -_-;; 저처럼 겨울까지 기다리세요 추운데 장사 없어요;;;;
07/07/11 00:02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게 먼데 ... 저만 저런 소리를 했던게 아니었군요 허허허
07/07/12 17:07
수정 아이콘
두페이지나 넘어갔는데 혹시 리플이 달릴까요?;; 좋아하는게 뭔데? 라는 질문은 무슨 뜻이죠..? 저도 신입생인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너를 좋아해. 뭐 이런걸 바라는건가요?;;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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