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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15 18:26
저도 읽은지 좀 되어서 가물가물하지만 그리피스는 아마 자신이 목적을 위해 동료를 버릴 생각을 갖고있었던것 같습니다. 뭐 사랑하는 동료들이긴하지만 그런 몰골로 자신의 야망을 이룰수는 없어보이니까요... 가츠에게 그런말한건 약간의 죄책감?!비슷한거겠죠. 그리고 일식이 일어날때마다 나오는게 아니라 나오면 일식이 나오는듯? 해골기사는 천년왕국 미들랜드를 건국한 천년전 왕입니다.
07/07/15 18:31
그러니까..그 작품은 두 남자의 하드코어 애정물(!)인겁니다.
그런 마음으로 보면 그들의 모든 행적이 이해가 된다 이거죠(달린다-)
07/07/15 19:09
자신과 대등한 자로 여기고 있던 가츠에게 도움받는 순간입니다. 그리피스는 왕이 되겠다는 야망을 목표로 달려왔고 그 야망과 자신의 천재성으로 이때까지의 모든것을 이루어 왔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친구이자 가장 든든한 동료인 가츠는 자기만의 꿈을 찾아, 그리고 그리피스와 대등해 지기 위하여, 그리피스의 곁을 떠나게 됩니다. 그리피스는 그에 좌절하여 성급히 공주와 사고(?)를 치게되고 그로 인해 매 기사단(승급했으니)은 순식간에 반역자로 몰리게 됩니다. 그리피스는 감옥에 갇히게 되고요. 그리피스는 모진 고문을 당하고 신체가 손상됩니다. 이후 매용병단의 남은 동료들이 그를 구하게 되지만 자신의 상태가 너무 끔찍하고 그때문에 이제 더이상 야망을 실현할 수 없는 그리피스는 자살을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마저 실패하고 그때 가츠가 그리피스에게 달려와 어깨를 잡는 것입니다. 그건 어깨동무가 아니라 강한자가 약한자를 도와주는 형상이죠. 그리피스는 그 순간 동료들을 제물로 삼아 다시태어나게 되는 것이지요.
사실 좀 더 구체적으로 장면장면을 들 수 있으나 글이 상당히 길어질거 같고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단지 하드코어한 재미로 읽을게 아니라면 두어번 더 읽어보면 쉽게 이해가 가실 것입니다. 이 작품 의도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첨부터 복선처럼 보이는 장치가 우루루 쏟아집니다. 물론 내용상의 오류들도 있지만...(첫권의 황당한 섹스장면등...) 기독교에 관심이 많으시면 이후부터는 종교학적인 측면에서의 재미도 쏠쏠합니다....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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