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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11 22:41
축구의 예가 잘 들어맞네요.
k-1은 입식 타격만 하구요 k-1 히어로즈는 종합격투기룰... 쉽게 말해서 누워서도 때리고 관절 꺽을수도 있는 룰. ufc 나 pride도 종합룰이지만 약간의 룰 차이는 있습니다. 팔꿈치 공격이라던가 발로 밟는 스탬핑 공격의 허용 여부가 대표적이겠네요
07/08/12 01:51
정확하게 말하면... k-1은 입식타격, 즉 킥복싱 룰이구요. k-1 히어로즈, ufc, pride 는 종합룰, 즉 그라운드를 허용하는 룰입니다.
이 종합격투기 단체 3개를 나누는 기준이 3가지 룰, 즉 팔꿈치 안면 파운딩, 발로 밟는 스탬핑 및 차는 사커킥, 4점 포지션 니킥 (쉽게 말하면 상대편이 무릎과 손을 땅바닥에 댄, 즉 엎드린 상태에서의 니킥 공격) 인데요. 히어로즈는 이 3가지 중 하나도 허용되지 않고 프라이드는 뒤의 두가지, 즉 스탬핑 및 사커킥, 4점포지션 니킥이 허용되며 ufc는 팔꿈치 안면 파운딩 한가지가 허용됩니다.
07/08/12 11:28
세 단체의 차이는 단순 규칙의 차이 보다도 탄생 자체가 다릅니다.
일단 UFC는 미국 단체, 프라이드와 K-1은 일본 단체입니다. 복잡한거 다 차치하고 간단하게 설명 드릴게요.~ K-1은 정도회관이 만들었구요. 공수, 킥복싱, 쿵푸, 권법의 이니셜 첫 글자인 'K'를 따서 그 중 최고를 가리자고 하여 K-1이란 이름으로 붙여진 겁니다. 그리하여 규칙은 윗분들 말씀과 같구요.~ UFC는 그레이시 주짓수를 만든 그레이시 가문이 자신들의 무술 홍보를 위해 연 대회입니다. 그레이시 가문은 이 때 자신들의 무술을 가르치는 비디오를 만들어서 팔았는데 이게 대박이 나서 더욱더 홍보를 위해 대회를 열었죠. 그리하여 UFC 1, 2회 대회의 우승은 이 가문의 호이스 그레이시가 차지하게 됩니다. 미국의 괴물같은 거구들을 보통사람 체격보다도 외소한 호이스가 단순해 보이는 관절기로 이기는 모습을 보며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죠. 프라이드 FC는 위의 그레이시 가문의 힉슨 그레이시와 UWF인터(일본 프로레슬링)의 다카다 노부히코의 감정대립에 의해 1회 단발성 대회가 성장하여 지금까지 유지된 단체입니다. 힉슨 그레이시는 400전 무패의 신화를 갖고 있는 선수인데요. 힉슨이 제팬 발리투도(발리투도란 규칙없이 싸우는 경기)를 제패하고 나서 짜고치는 UWF를 비난하게 되고, 이 때 UWF의.. 음.. 일본의 헐크 호건이라고 할까요? 그런 다카다 노부히코가 자존심의 상처를 받아서 그래 어디 한 판 붙어 보자 해서 자존심 싸움으로 대회가 열리게 된겁니다. (중간에 다카다의 부하인 안조 요지가 자신이 처리하겠다며 힉슨에게 갔다가 피떡되서 돌아오는 등 재밌는 사건이 꽤 많아요. ^^;) 따지고 보면 탄생은 유치하죠. 좀.. ^^; 뭐 시작은 미약하였으니 끝은 창대하리오. 뭐 이런건가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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