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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1/18 19:42:23
Name EzMura
Subject 독서실을 다니면서 재수를 하려고 합니다...
집안사정상 학원을 다니면서 재수를 하기에는 무리일 것 같구요.

수학만 아니면 연고대도 갈 점수인데...

그게 너무 아쉽기도 하고 제가 국가유공자녀라 어차피 남들보다 군대를 1년 정도는 안가는 거기때문에

그냥 좋게 생각해서 재수를 하려고 합니다.

독서실에서 다니면 무조건 망한다 뭐 이런 말들이 많던데......

의지력으로 최대한 극복해보려고 합니다.

독서실을 다니면서 재수를 해보셨거나 혹은 아닌 분이라도 조언을 해줄 수 있으신 분들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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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한짝
07/11/18 19:45
수정 아이콘
저도 독서실 재수 생각중인데.. 반갑네요.. -_-;
갈비한짝
07/11/18 19:47
수정 아이콘
p.s. 한 6월달 즈음에 수능시험봤으면 하네요.. 그럼 독서실재수가 훨씬 더 유리한데.. 흐흐..
Nothing better
07/11/18 20:03
수정 아이콘
갈비한짝님//그렇담 6월까지 독서실재수하고 재종반 그때 들어가는건 어떤가요?(제가 고려중)
07/11/18 20:08
수정 아이콘
독학 재수는... 자신의 의지력이 정말 강하다고 생각되면 그때 하세요..
그리고 독서실은 절대 친구들이랑 같이 다니지 마세요..
전 처음에 학원다니고 하다가 9월쯤에 혼자 해야겠다 생각하고
독학 시작했는데... 그 뒤로 점수 수직 하강..........
생각만큼 쉽지는 않아요 독학은.. 잘 생각하시고 결정하세요~
07/11/18 20:08
수정 아이콘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1. 규칙적으로 생활하세요. 아무도 오라는 데 없고 몇시까지 어디 가야되는 것도 아닌 자유의 몸입니다.
늦잠을 자도 새벽 3-4시에 자도 아무도 뭐라는 사람 없어요. 생활 무너지는거 금방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도서관에 엉덩이 붙여놓고 밤에 늦게 나오는걸 아예 습관으로 들이세요.
처음 몇주는 힘들어도 습관이 들고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2. 기분 전환용 취미를 만드세요.
지금이야 기분전환용 취미하면 사치라고 생각되실만큼 서슬퍼런 각오가 서있겠지만 사람은
심정은 유약하고 몸은 편안을 추구하고 머리는 망각의 동물이라 틀에 짜인 빡빡한 생활을
계속하는건 불가능합니다. 등산이라던지 운동이라던지 뭐 하여간 본인 스트레스가 풀릴 수
있는 걸로 하나 만드세요. 게임, 인터넷 서핑 이런건 말구요;;;

3. 끊임없이 계획을 짜세요.
혼자 공부하건 학원에서 하건 느슨해지는 순간은 누구한테나 옵니다. 그 자체로 자괴감을
가질 필요는 전혀 없지요. 그러나 관건은 느슨해지거나 자신이 무너진 그 상황에서 누가
더 먼저 정신줄 잡고 수습해서 일어나느냐 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계획을 짜면 느슨해진
상황을 좀 빨리 수습할 수 있습니다.
1년의 계획 한달의 계획 1주의 계획 하루의 계획을 꾸준히 세우세요.
물론 절대 못지킵니다. 계획을 짜지 않고 그냥 하는 사람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제 기억엔 창원 사시는 분으로 기억하는데 동향이고 해서 기억에 남는데 재수하기로 하셨다니
마음이 안 좋지만 그래도 꼭 성공적인 재수생활보내시기 바랍니다.
HolyNight
07/11/18 20:26
수정 아이콘
저는 06학년도 수능 본 재수생입니다.
저도 위에 댓글 다시는 분 처럼 9월까지 학원다니다가 독서실 끊어서 공부했는데 05년도보다 더 못봤습니다.
공부 혼자하면 자기시간 많고 학원보다 효율적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되는데 저도 물론 그랬었구요.
학원 선생님이 하시던 말이 생각납니다. 공부 혼자 해서 많이 할거라는 장밋빛 환상은 버리라고.
그 당시 저는 혼자 공부하는게 마음 편하다 싶어서 그만 뒀는데 후회가 되네요.
혼자 공부하는데 가장 큰 적은 일단 자기자신 입니다. 외롭고 춥고 겨울에는 독서실이 특히 춥더라구요.
밥 혼자먹는것도 그렇고 자신감도 사라지고.(너무 부정적인 말들만 적어놓았는거 같네요 ^^:;)
음 제 생각은 아주 우수한 학생 혹은 정말 독한 심성을 가진분이 아니라면 어려워도 학원들 다니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07/11/18 20:29
수정 아이콘
저도 맘 굳게 먹고 계획표도 짜고 별거별거 다했는데 한달도 안가던걸요..

제가 워낙 게을러서 그럴수도 있지만 님께서 생각하시는것보다 훨씬 어려울겁니다.
07/11/18 20:52
수정 아이콘
독서실을 다니면서 재수를 해봤습니다. 정신적으로 엄청 힘들었죠. 슬럼프 한 번 빠지기라도 하면 1~2주일 시간 가는

건 금방이고 아침 일찍 9시에 독서실에 도착해 공부한적은 거의 없었고 항상 아침 늦게 일어나서 오후 12~1시 사이

에 독서실 가곤 했죠. 계획같은건 항상 세웠지만 지키기가 거의 불가능해서 그냥 마음 내키는대로 공부했구요. 결국 9

월쯤 되니 너무 불안해서 학원을 등록하려고 했는데 자리가 없어서 그냥 포기하고 계속 독서실 다니면서 했습니다. 그

래도 시간이 많다 보니 슬럼프로 공부 못하는 날 빼고는 하루 10시간 이상씩은 앉아서 공부했죠.결국 수능 결과는 꽤

좋았지만 다시 하라고 하면 못 할것 같네요. 혼자 공부한다는건 엄청 어려운 일입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고등학교 졸

업하고 울어본 적이 딱 3번 있는데 그게 모두 독학할때였구요..

장승수의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라는 책을 봐도 수험생활중 가장 힘들었던 때가 학원 다니지 않고 도서관에서 혼자

공부한 때였다고 하죠.

12월쯤부터 5~6월정도까지는 혼자서 공부하더라도 여름방학 전에는 메이저 재수학원 들어가서 공부하는

게 나을거라고 봅니다.
실버벨빠돌이
07/11/18 21:40
수정 아이콘
어지간해선 힘듭니다. 독기를 품지 않고서는 1년이란 시간을 혼자 버티기가 힘듭니다. 그렇기때문에 같은 상황의 친구와 다니시는걸 추천합니다. 여기서 친구와 다닌다라는건 점심, 저녁, 졸릴때 커피 한잔 같이 할 수 있는 정도를 말하구요. 일명 밥터디라고 하죠. 다만 식사나 휴식 후에 딴곳으로 빠지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는 건 당연한거겠죠~ 제 친구 중에 밥터디 잘 꾸려나가서 성공한 사례가 있네요.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07/11/18 21:47
수정 아이콘
의지력이 아무리 강해도 독학은 하지마세요.
왠만하면 학원에 가는걸 추천합니다.
낭만곰됴이™
07/11/19 00:29
수정 아이콘
아무리 의지력이 강해도 홀로 생활하는데에서 오는 나태해짐과 무기력, 외로움은 견디기 힘들 것입니다.
공부의 고수중에서도 고수들만 모인 고시촌이나 고시실에 가봐도 혼자서 공부하면서 모든걸 다 극복해내고 합격하는사람은
한해에 한명 나올까 말까 입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의지력이 실제로 엄청나게 강하지 않다면 저도 윗분들처럼 말리고 싶네요.
사람이 딴짓안하고 공부만 한다는건 정말 여러명 붙잡아두고서 때려가면서 해도 힘든 일인데 혼자서 그걸한다는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죠.
미라클신화
07/11/19 00:32
수정 아이콘
진짜 엄청 외로움 생각해보세요.. 9시부터 가서 하고 점심먹고 하고 저녁먹고 하고 -_-; 그게 말이 1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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