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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1/22 22:47:34
Name 엑스칼리버
Subject 23세 대학생의 재테크 전략 추천바랍니다.
군대 다녀와서 이번 학기부터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군대에 있을 때 월급이 많이 올랐지요. 근데 막상 가지고 나온 건 하나도 없습니다. -_-;
그래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8월달부터 적금을 붓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일주일에 7만원씩 용돈을 받거든요. 그 중에 2만원을 떼서 적금을 붓는 겁니다. (신한은행 자유적립식)
그래서 지금 30만원이 모였는데요.
어제 군대 있을 때 친하게 지냈던 후임이자 친구랑 네이트온으로 얘기를 하다가 재테크 얘기가 나왔는데
자기 친구가 펀드를 같이 하자고 해서 안했는데 몇개월 안되서 60% 수익률을 올렸다네요.
그래서 자기랑 같이 미래에셋 아시아우량주를 같이 하자네요.
얼마 전까지 일단 종자돈을 모아놓는 것이 목표였는데요.
돈을 모으긴 해야겠지만 모을려면 종자돈이 있어야 될 거 같고... 복잡하네요.
이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1. 지금 하고 있는 적금을 계속 한다.
2. 펀드로 전환한다.
3. 기타

재테크 고수분들 추천 부탁드립니다. 한 대학생의 자그마한 목표가 달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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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캐리
07/11/22 23:49
수정 아이콘
투자금액을 자신이 무수입으로 현재의 생활을 1년간 유지할 수 있는 금액을 뺀 나머지 잉여금으로 보시면 됩니다.

즉 자신이 한달에 30만원을 사용한다면 360만원은 자신의 비상금으로 놔두고, 그 이상의 돈은 투자금으로 사용하십시오.

몰빵으로 모두 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경우는 재테크에 지나치게 목이 매이고, 그리고 투자 실패시 리스크가 너무 크기에, 또한 어떠한 일이 벌어질 지 모르는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함입니다.

엑스칼리버님의 경우에는 아르바이트등을 통해 500만원선까지는 불린다는 개념보다는 모은다는 개념으로 모으시길 바랍니다. 그 이후부터는 300만원 가량은 이익률이 높은 MMF계좌에 예치하여 비상금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금액을 펀드나 주식등을 통해 재테크를 하시길 바랍니다.
마젤란 Fund
07/11/23 17:48
수정 아이콘
얼마 전까지 일단 종자돈을 모아놓는 것이 목표였는데요.
==이 목표를 계속 지키시길..
지구사랑
07/11/24 10:25
수정 아이콘
나중에 돌이켜 보면, 가장 중요한 자산은 "시간"입니다. 일단, 23살에 "재테크"를 시작하시는 것에 대해서 축하를 드립니다.
"종자돈"이란 특별한 게 아닙니다. 자기가 원하는 "투자"를 할 수 있는 "액수"이고 "소비 활동"에 사용하기 위해서 인출하지 않으면 됩니다.
어떤 재테크가 좋다고 조언하는 것은 사실 어려운 일입니다. 그것은 사람마다 자기 나름 맞는 재테크가 있기 때문입니다. 엑스칼리버님께 맞는 재테크를 스스로 찾으셔야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그 가이드 라인을 간단히 적습니다.
1. 은행에서 주는 최고 금리는 통상 물가 상승률 정도입니다. 안정성은 곧 낮은 수익률을 뜻합니다. 가지신 자금을 안전하게 지킬 것인가, 아니면 (잃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불리는 쪽, 무언가 투자를 할 것인가 먼저 선택해야 합니다.
2. 은행 다음에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보험, 펀드, 직접 투자가 있겠죠. 원론적으로 직접 투자의 대상으로 주식, 채권, 부동산 등을 생각할 수 있겠는데, 금액이 많지 않기에 주식만 가능해 보입니다.
3. 보장형이 아닌 보험은 결국 투자형입니다. 개인적으로 이쪽(투자형 보험)은 제가 그렇게 좋아하지 않기에 패스합니다. 단, 이제 23살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시간적 여유가 상당히 있기에) 시간의 복리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도 있으므로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대상입니다.
4. 보다 더 직접적인 (기대 수익률도 높지만 그만큼 원금 손실 가능성도 높은) 투자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면... 간접 투자인 펀드가 일차적인 고려 대상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펀드에도 수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또, 투자 방법도 크게 거치식과 적립식이 있겠구요. 조금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아니면 아무 거나 일단 해 보고 경험을 바탕으로 점점 더 좋은 방법을 찾아낼 수도 있겠죠. (생각을 깊이 하느라 안 하는 것보다는 하고 실패하는 것이 낫습니다. 투자의 세계에 있어서 최악은 행동하지 않는 것이라고들 하죠)
단, 예로 미래 에셋을 드셨는데요, 적립식을 하시고 싶으시다 하더라도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적립식을 하지 마시고, "임의형"을 선택하시어 본인 스스로 적립식으로 운영하시기 바랍니다.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적립식은 나름 제약점이 있어서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더군요.
5. 직접 투자에 있어서 주식을 하신다면 처음에는 좋은 회사를 찾으시는 게 어려우시므로 ETF(상장 지수)를 적립식으로 사시는 것도 추천을 드립니다. ETF란 주가 지수 자체를 주식처럼 사고 팔수 있도록 한 것인데, 일반 회사의 경우 잘못 사면 망할 수도 있겠지만, ETF는 상대적으로 이럴 가능성은 적죠. (ETF가 0이 된다는 것은 우리 나라가 어디 갔다는 거죠) 절대 0이 되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을 때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전략들이 있습니다.
6. 중요한 것은 위의 어떤 방법을 택하시든, 일 년에 한 번 재점검을 하시는 겁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의미가 같이 있는데요, 한 번 어떻게 할 것인지 방법을 숙고하여 선택하셨으면 쉽게 바꾸지 말고 적어도 일 년은 그대로 해 보라는 의미도 있고 (사실 투자 대상에 따라서 3 년 혹은 그 이상의 기간을 놓고 평가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예를 들어 보험이나 부동산의 경우 최소 평가 기간이 10년은 되어야 겠죠) 또 아무리 수익률이 좋아도 일 년에 한 번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7. 60%라는 숫자를 보고 혹시나 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너무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하시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시간의 복리 효과를 고려하면, "꾸준히"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은 (세후) 10%만 넘어도 좋은 겁니다. 헤지 펀드의 수익률이 10% 정도라고 합니다. 워렌 버핏은 40년간 25%의 수익률을 얻음으로써 세계 2위의 부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마음에 여유를 가지시고 재테크의 세계를 즐기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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