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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04 18:25
91학번으로 요즘 돌아가는 상황에는 깜깜하지만
당연히 서울교대>>>교원대 국교과 아닌가 싶습니다. 임용후에도 중등교사 보다는 초등교사가 훨씬 좋을것 같기도 하구요.
08/02/04 18:36
서울교대랑 교원대를 떠나서
초등학교 선생님 하시려면 교대 가시구 중학교 선생님 하시려면 교원대 가셔야 하는 것 같은데... (맞죠?) 어떤 선생님이 하고 싶으신가에 따라서 학교 가시면 되겠네요...
08/02/04 19:25
저는 사범대를 현재 재학중입니다.
때문에 주로 중/고등학생을 접해왔지만 초등학생도 5/6학년이긴 하지만 많이 접해보았습니다. 제가 학원 아르바이트를 2년간 했었거든요. 일단 대답부터 드리자면, '자신있는 쪽'으로 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십네요. 교대 임용고시나 사대 임용고시나 합격률 자체에서 많이 차이 난다는 건 아시죠. 하지만 교대가 사대보다 비교적 합격이 쉽다고 교대를 가라? 이건 아닌 듯 싶습니다. 왜냐? 교사는 학생들과 평생을 살아가는 직업이거든요. 그 학생들에 따라서 자신의 직업에 만족도/학생을 잘 가르칠 수 있는 능력 등이 결정되거든요. 초등학생과 중학생(or고등학생), 많이 다릅니다. 교과외적인 측면만 본다면(교육이 지식만은 가르치는 것은 아니기에 교과외적인 측면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언뜻 보면 초등학생 다음이 바로 중학생 같지만 초등학생은 좀 과장해서 유치원생처럼 대해줘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 성격형성이나 인지발달이 채 20~30%도 안된, 즉 진행중인 학생들이기 때문에 상당히 다루기가 어렵습니다. 자칫 선생님의 말 한마디가 그 초등학생의 여러가지에 끼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죠.(물론 이건 중/고등학생도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만 그 영향력은 상당히 줄어들죠. 초등학생들에겐 선생님, 엄마/아빠가 '신'이거든요. 중학생은 그걸 벗어났다고 봐도 됩니다. 어느정도는) 반면 중학생의 경우는 '사춘기의 시기'죠? 따라서 초등학생을 다루는 방법과는 또 다릅니다. 이렇게 간단한 비교만을 해봐도 교대랑 사대랑 단순히 임용합격률만으로는 결정하는데 무리가 있습니다. 이카르트님의 능력을 100%이상 발휘하기 위해서는 중학생을 잘 다루실 수 있는 성격이시라면 교원대 사범대(사범대하면 교원대가 우리나라에서 1~2위라고 보시면 됩니다. 교원대..... 좀 시골에 있지만 좋은 학교입니다. 여러 가지 측면으로 봐서)로, 반면 한 학생 개인별로 꼼꼼하게 신경써주시고 어느 정도 유치원생정도를 잘 다루실 수 있을 정도로 꼼꼼하시다면 서울교대로 가세요. 이상입니다. 더 궁금하신 거 있으시면 쪽지로 남겨주세요.
08/02/04 19:27
아. 지역가산점 말씀하셨는데..
교원대는 전국적으로 모두 가산점이 있습니다. (언제 폐지될지는 모르겠지만요, 현재로서는) 이카루스님의 출신고등학교 지역에서 임용고시를 보신다면 지역별로 다르지만 2점정도의 가산점이 있습니다. 교원대의 아주 특별한 장점이죠. 전국 가산점.... 참고하세요.
08/02/04 22:51
답변 주신 분들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의외로 답변들을 많이 해 주셔서 그저_ㅜ 마지막으로 생각해보고 나서 결정하겠습니다.
…아 그런데 교원대 산골 박혀있는 건 진짜 OTLㅜ
08/02/04 22:56
교대>>>>교원대라고 일단 생각합니다.
저는 그냥 대학교에서 공부도 하지만, 일단 고등학교때 못누렸던 자유를 누려보고 싶기에..(순전히-_-;) 사실 교대역에서 한두정거장 떨어진곳에 삽니다만, 교대를 중심으로 강남쪽이 이루어져있다 보니, 교대가 참 좋습니다.(강남역/서초역같은 2호선라인도 교대고, 압구정동쪽도 교대에서 다섯정거장 미만...) .........여기까지 농담이였구요. 저같으면 서울교대 가겠습니다. 중학생이든 초등학생이든, 선생으로서 가르쳐야 할게 무엇일까요. 저는 선생, 교사라면 무조건적으로 '인성'이 우선이라고 생각되거든요. 저희 어머니가 서울교대 출신이셨고, 교사를 몇십년간 하셨습니다. 지금 어머니가 MB를 뽑고도 MB의 영어문제와 관련해서 하는 말씀이, "교사와 강사는 다른 직업이다."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차이는 말 안하셔도 알겠죠. 강사는 무조건 가르치지만, 교사는 '인성'을 가르쳐야 합니다. 저같으면 조금이라도 인성을 빠른시기에 심어줄 수 있는, 초등학교로 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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