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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26 19:01
검열은 항상 두가지중에 하나입니다..
완전 FM으로 보는경우와 걍 대충 AM으로 보는 스타일이있죠... 완전 FM으로 보면 정말 꼼꼼히 사소한것까지도 다 봅니다.. 행정병들 죽어나는 소리가 내무실까지 들리죠..흠.. AM으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걍 대충 중요하다고 생각되는것만 제대로 해놓으면 크게 터치도 안합니다.. 서로 귀찮으니깐요..;-_-;;; 아..글구만약 님이 속한 중대에 행정관님이 짬밥이 좀 있는분이시라면 꽤 편할겁니다... 사단에서 힘좀 있고 짬좀 차시는 분이라면 아무리 검열관이라도 짬때문에 쉽게 건들이지 못하죠...
08/02/26 19:25
행정은 가라가 많죠. 실제 검열하면 완벽할수 없습니다. 검열관들도 그게 일인데 어떤게 잘못된건지 거의 다 알고 있습니다. 검열때 지적받는다고 해서 행정병에게 해가 되는건 별로 없을겁니다. 행정병들은 간부들을 도우는 역할이지 그 일에 대한 책임을 질 위치에 있진 않거든요. 물론 지적 많이받으면 포상과는 멀어지니 열심히 하는게 좋죠. 간부들에게 많이 물어보면서 하시면 크게 지적받는 일은 없을겁니다. 군수쪽 출신이 아니라 포괄적인 말밖엔 해들일수가 없네요. 검열 잘받으세요.
08/02/26 19:28
한 부분을 죽도록 밤새가면서 준비해놓으면
막상 검열때 그 부분은 보지도 않죠..-_-; 후우..정말 FM식으로 보는 경우는 드뭅니다. 돌아봐야할 부대도 많거니와 윗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피차 귀찮으니까요.
08/02/26 21:10
보통 부대라면 윗분들 말씀대로 FM으로 검열하는 경우가 드물죠. (단, 장부정리를 평소 게을리했다간 죽어나긴 마찬가지입니다...-_-)
하지만 복무하시는 곳이 군지사 정도라면 일반부대보단 조금 더 빡세지 않을까 싶네요. 평소 알아서 잘하는 게 중요합니다. 스스로가 꼼곰하지 못한 성격이라 하셨는데 이제부터 꼼꼼해지세요. 저 같은 경우엔 일, 주, 월, 분기별로 해야할 일들을 메뉴얼화 시켜서 항상 체크했었습니다. (제가 편하려고 만들었던거지만 나중에 조수 잡고 인수인계할 때도 편하더군요. 휴가나갈때도 맘 편하고...) 군대에서 가라가 통하냐고 물으셨는데, .....군행정 자체가 가라임을 금방 깨달으실 겁니다. -_- 그리고 '삿삿히'가 아니라 '샅샅이' 입니다. (.... 흠 잡을게 없으니 부대일지에 맞춤법 하나 틀렸다고 검열관한테 태어나 처음 듣는 단어조합의 욕을 신기해하며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_-)
08/02/26 22:26
계원 한두달 해보시면.........아니 이번 검열만 겪어보시면 아실 겁니다.
검열은 '가라를 얼마나 그럴듯하게 쳤는지'를 보는 것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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