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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08 01:31
수준낮은 리플이라서 죄송합니다.
저는 영화보는 눈이 높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인지, 너무 빠른 전개와 먼가 개연성이 상당히 부족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해력이 딸려서) 또한 그렇개 재미나다고는 느끼지 못했습니다.(개인적으로는) 물론 디워 같은 영화는 최악이였구요. 과연 800만명씩이나 볼만한 작품이였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심형래" 씨가 수년간의 노력으로 만든 작품이라, 거기에 아마 온 국민들이 관심이 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08/03/08 02:08
제가 보기엔 한국 스릴러 영화중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반전 맞추는걸 좋아해서 반전영화만 찾아보고 영화보는내내 반전찾을려고 엄청 노력하면서 봅니다. 그렇게 작정하고 반전 찾을려고 하면 아무리 잘 만든 영화라도 반전이 보일 수 밖에 없죠. 하지만 세븐 데이즈는 억지스럽지도 않으면서 정말 반전에 탄성밖에 나오지 않을 정도로 마지막 결론부분은 감히 최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쏘우1나 리턴 같은 경우는 마지막 반전이 조금 억지스럽죠..) 또한 초반부터 각각 인물들의 대사 하나하나에서 뒤의 복선을 느낄 수 있을 뿐더러 (오광록"은혜는 평생 잊지 않는다"//범인"전과5범에 저런 부모 처음본다") 스릴러 영화답게 빠른 전개와 긴장감, 화면효과 등도 괜찮았습니다. 영화는 어째든 영화입니다. 개연성이나 리얼리티가 약한것은 어떠한 명작에서도 드러날 수 밖에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그걸 얼마나 최소한으로 줄여내느냐가 중요부분이지만...) 하지만 과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세븐 데이즈는 한국영화... 특히 범죄,스릴러 부분에서 한단계 진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라는것을...
08/03/08 02:12
저는 참 재밌었던 아니 최고였던 영화였습니다. 위엣분말씀처럼 저는 영화내내 반전을 찾으려고 단서하나하나 기억해내고 또 생각합니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정말 예측하지도못한 결말이 나와서 당황하기도.. 재밌기도 했습니다.
08/03/08 02:15
그리고.. 한마디 더 말씀하자면..
석호필님께서는 세븐 데이즈 영화내용 자체를 이해를 못하시는거 같더군요. 예전 석호필님께서 세븐 데이즈 영화 줄거리에 대해 질문을 하신걸 봤는데, 전체적인 스토리와 결말 그리고 반전까지,, 전혀 맥락을 못 잡으시는거 같더라구요.. 영화를 한번 더 보시고 판단을 내려보는건 어떨까요^^?
08/03/08 02:25
아마 '스릴러'영화라서 많이 까이는게 아닌가싶습니다.
스릴러 영화는 유독 사건의 개연성과 반전이 중요하다 보니 시나리오상의 헛점에대해 유독 까칠하게 비판을 하는것이겠지요. 애초에 사건 자체가 워낙 성립되기 힘든 조건이고(진짜 범인이 사건현장에 있던 여자는 죽이고 같이 있던 남자는 살려둔점) 이야기흐름을 스릴러 영화에서 흔히 있는 사이코패스 소재가 아닌 '모정'으로 끌고간것이 추리를 하는 맛을 반감시켰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정말 재밌게 본 영화입니다. 난잡하다고 느껴지는 빠른 연출도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쉽게 되는 효과가 있어 좋았고 끝의 반전도 영화의 주제와 통하는 것이라 마음에 들었구요.
08/03/08 02:52
영화는 정말로 재미있게 봤습니다만,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주인공 변호사가 재판 중에 자기 입으로 '살인 도구를 찾아서 없애버리려고 했다' 고 했던 부분과 '흉기를 못찾았기 때문에 살인자가 아니라는 증거도 없지만 살인자라는 증거는 더더욱 없다. 증거 재판 주의 아닌가? 이건 무죄다' 라고 했던 부분입니다. 영화에 리얼리티 말고도 중요한 건 많지만 그래도 법정 장면인데 이렇게나 비현실적인 대사가 나와도 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무언가 연출자의 의도가 있었겠지만, 저 정도 선은 지켜줬어야 하지 않았나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영화 자체가 폄하되는 결과가 생겨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08/03/08 04:02
영화 화면 구성이 덴젤 워싱턴이 나왔던 '맨 온 파이어' 와 너무 비슷해서 조금은 실망했었습니다.
특히 김윤진이 아이를 만나는 그 부분은 아예 똑같다고 할 정도로 흡사하더군요. 영화 보는 내내 '아 왜케 따라한거야.' 라는 생각이 계속 들다 보니, 재밌게 보았지만서도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08/03/08 07:02
영화 화면의 구성과 편집은 다른 유명영화의 장면들을 차용했다라는 점은 이 영화의 유일한 아쉬운 점이 아닐까 합니다...
빠른 전개나 조금은 산만한 구성은 그만큼 변호사 역을 맡은 김윤진씨에게 몰입할 수 있었던 점이었고... 실제 주인공의 심정을 잘 대변해주고 감정이입할 수 있게 만들어준 장치였죠... 무엇보다 이 영화의 백미는 대사에 있죠... SwEeTy님이 말씀해주신것 포함해서... 재판도중 김윤진씨가 하는 말이있죠... "딸을 잃은 어머니의 심정으로 이 재판장에 섰다... 그리고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아니 이해했다..." 이런식의 대사였는데... 마지막에 범인을 알아차린 김윤진씨에게 하는 김미숙씨 대사가 "내 변호를 맡아줄 수 있나..."... 정말 괜찮았다고 생각이 되네요... 영화의 처음과 끝을 잘 마무리하면서도 통일되게 말하고자 하는 부분을 가장 잘 나타낸 대사였다는 생각이 되네요... 박희순씨는 그 전부터 연기 잘하는 배우였는데... 이 영화를 통해서 한걸음 더 도약하네요...
08/03/08 09:13
아..맨온파이어
생각해보니 몇가지 화면구성이나 회상씬 같은 분위기 잡는 것들이 비슷하군요. 아무튼 적절한 수준에서 영화는 잘 만들었다고 봅니다. 쓰레기라는 생각은 안들던데요 ^^;
08/03/08 19:35
개인적으로 별로였습니다... 유달리 한국 관객들이 반전을 좋아하고 반전에 집착하는데요..
전체적인 스토리의 개연성이나. 극의 흐름이 매끄럽다고 느끼지 못했습니다.. 좀 지루하기도 했구요. 그래도 디워같은 쓰레기와는 비교하시면 안되죠.
08/03/08 20:44
'디워'가 쓰레기라니요? '디워'의 그래픽은 어디내놔도 손색없는 작품입니다.
저는 '디워'보다 차라리 '세븐데이즈'가 더 재미 없었습니다. 반전에 너무 집착하다보니 구성자체가 너무 엉성하더군요. 주인공의 감정도 공감안되는 부분이 상당히 있고요.(이건 뭐 개인적 견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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