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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08 11:45
음.... 정말 심각해보이는데요... 제 주변에도 잘 다니던 대학 때려치우고 재수한 사람은 있었지만...(심지어 박사과정때려치우고 수능본경우도....) 그경우엔 단순재수가 아닌 의치한 준비하느라 그런거였고 확실한 마스터플랜이 있었습니다... 요새 우리학교에선 연차초과나 휴학조차도 꺼리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나중에 면접볼 때 어 너 4년졸업 안했네? 그동안 뭐했어? 이렇게 말할경우 제대로 대답못하면 마이너스죠.
게다가 나이는 의외로 중요한 요소입니다. 30지나고도 학부생이라면 회사에서 이상하게 보지 않을리가 없습니다. 기업입장에서 찜찜한 사람 뽑을이유는 없죠....(이건 여러 회사 인사담당자에게 들은이야기입니다...) 문제는 이미 늦어버렸다는겁니다...올해 재수를 해서 내년에 입학해도 졸업하면 33살입니다. 회사들이 암묵적으로 정하고 있는 컷에 걸릴 가능성도 있고요.... 의치한이나 약대에 합격하는 것이 아닌 이상 길이 안보이네요....서울대를 나와도 33살 졸업이면 과연 어필할 수 있을지... 원래라면 이런식으로 현실을 직시하게 해줘야 하는데.... 사촌형이 사실 그걸 모를거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이나 자기보다 어린 사촌동생이 그런말하면 자존심때문에 더 반발할 가능성이 높고요... 상황이 상당히 안좋으니 좀 더 연륜이 있으시고 비슷한 고민을 하신분이 있으면 그런분을 찾아서 술한잔 하면서 설득시키는게 나을거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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