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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3/10 00:34:29
Name Xenocide
Subject 대학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아요

올해에 대학에 입학해서 새내기생활 첫주차를 끝낸 새내기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학업걱정을 하기도 전에 벌써 성격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고있어서 올려봅니다.


사실 친구도 잘 못사귀는 편에 잘 놀지도 못하고 낯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입학하기 전부터 소위

'아싸'에 대한 걱정을 하며 들어왔어요

그래도 오티같은 행사에도 모두 참여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 같이 지내고 술도 마시고 이렇게 첫 주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요즘 몇몇 동기들을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선배, 동기 구별없이 서로 먼저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멋있고 잘놓고 성격좋은 동기와

이제 몇 명정도와 겨우 친해진 저를 비교하자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됩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해도 자꾸 '그들이 잘나고 내가 못나서 그런거지 뭐..' 라는 생각이 들며 자꾸 침울해지게되네요;;

열등감이랄까...

어떻게하면 이런 나쁜 생각들-_-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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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10 00:39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하시네요. 몇몇 친해졌긴 했지만 친해졌다는 느낌도 잘 안들구요. 음...자신감이 부족한것 아닐까요?
08/03/10 00:49
수정 아이콘
저도 08새네기입니다. 아싸는 뭘해도 아싸라는 선배님들 말 -_-;; 뻥이구요 뭐 새로운 환경이고 다들 처음보니까 오픈마인드로 가는거죠 안친해도 친한척으로 가는게예요 술 한번 같이 먹으면 그냥 무조건 아는척 친한척 심하면 역효과구요
FC Barcelona
08/03/10 00:56
수정 아이콘
그렇게 생각하실꺼 전혀 없어요 전 정말 친해진 사람들은 다 2학기때부터 지내게 되었음

자기와 맞는 사람들은 다 따로 있는거니까요
껀후이
08/03/10 00:57
수정 아이콘
'선배, 동기 구별없이 서로 먼저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멋있고 잘놓고 성격좋은 동기와 이제 몇 명정도와 겨우 친해진 저를 비교하자니'

여기에 이미 요지가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먼저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것. 그들이 노력하고 있다는걸 인정하시면서 왜 '그들이 잘나고 내가 못나서 그런거지 뭐..' 라는 주제로 열등감을 느끼시나요; 상대의 후천적인 노력을 부러워하면서 본인의 선천적인 면들을 탓하시다니..
잘못 생각하고 계신거겠죠?^^ 그렇다면 어떻게 바꿔야할까요~ 답도 나와있네요~! 먼저 친해지려고 노력하는거죠; 별 거 있나요 ^^
저 역시 외모에선 하급(ㅠ)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못난 외모에 성격도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O형 소심남이라고 할까요?? ㅠ
전 그래도 정말 과내에서 많은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었고 저 역시 노력을 했어요. 가장 열심히 한 건 인사!^^ 생판 모르는 사이에서 누군가가 먼저 다가와서 인사하고 본인의 이름을 기억하며 친근하게 대한다면 어느 누가 싫어할까요~ 전 그래서 처음 누군가의 이름을 들으면 꼭 핸드폰에 번호를 저장하고 계속 흘끔(?)거리며 그 사람 얼굴을 보며 이름과 매치시켜 바로바로 기억한 후에 다음에 만날 때 그 사람 이름을 기억하며 인사를 했습니다. 그렇게 몇 번 하면 그 사람 역시 제 이름을 기억하고 친해지게 되더군요~(제가 과사무실에서 근로장학생으로 일을 하는데 거기 교무팀에 저랑 다른 과의 누나가 역시 근로로 일했는데, 매일 이것저것 기계들 그 누나한테 빌리면서 매일같이 인사하고 한마디씩 말 걸고 여기저기 물어서 이름 알아서 xx누나~그랬더니 나중에는 제 이름을 어디서 저처럼 물어봤는지 먼저 이름 불러주더군요~^^ 그 사람도 나의 호의에 호의로 답할 때의 그 기분이란!)
또 전 항상 말 할 때 신경써요~ 가깝다고 생각하는 선배일수록 허물없이 대하게 되는게 사실이지만.. 전 선배면 꼬박꼬박 존댓말하고 그럽니다~그리고 고학번 선배들보다 되려 바로 윗학번 선배한테 더 깎듯이 대하려고 노력하고요. 왜냐하면 가장 많이 부딪히는게 바로 윗학번 선배이기 때문이죠~ 그 선배들한테 찍히면 그 소문은 바로바로 퍼지거든요; 슬프게도 대학교는 뒷담화문화가 잘 발달되어 있더라고요 ㅠㅠ 뭐..존댓말하는 사이라고 해서 안 친해질 거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되려 더 친해질 수 있다고 자부해요~ ^^
무엇보다 중요한건.. 걱정하지 말고 부딪혀보라는 겁니다!^^ 친해지고 싶으시잖아요? 그 마음 하나면 충분합니다~ 사람은 은연 중에 마음 속에 있는 것이 표출돼요~ 항상 누군가와 마주쳤을 때 그 사람을 좋아한다고, 친해지고 싶다고 마음속으로 외치세요~ 그러면 그 마음이 행동으로 나오고, 그러한 마음이 상대에게 전달되면 상대 역시 똑같은 마음으로 님을 대할걸요?^^ 왜 노력하는 친구들이 친해지겠어요~ 친해지려는 그 마음이 눈에 보이니깐 역시 상대방도 그에 응하는거죠~~!^^ 화이팅화이팅!!!!
껀후이
08/03/10 01:01
수정 아이콘
아참.. 중요한 말을 못했네요. 아직 3월 반도 안 지났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사귐이 한달도 안 되어서 이루어지던가요?? 막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는 그 활달한 동기들 역시 아직은 얕은 사귐을 하고 있을 뿐이예요~기회는 언제든지 있고 한 번 물꼬가 트이면 그 이후에는 블록맞추기 하듯 착착 끼워맞춰지게 되어있습니다~ 대학교 사귐이 다 그렇게 흘러가요~ 항상 가슴을 넓게 펴시고 불안해하지 마세요!^^ 불안해하는 사람에게 어느 누가 다가올까요~ 웃음띤 얼굴에 더 끌리기 마련이죠 ^____^ 이렇게요~
킹왕짱킥
08/03/10 09:44
수정 아이콘
전 개강한지 첫주동안 안나가고 이제야 나갑니다.. 게다가 앞으로 학교생활하면 성적이런걸로 고민하셔야죠
이런 인간관계는 부담갖게 되면 더 안되요 걍 릴렉스하게 사세요~~ 또 아싸도 아싸나름대로 좋은점이 있습니다
걍 부담갖지말고 하셈여 친해지는건 알아서 잘됩니다
제로스엠퍼러
08/03/10 18:49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데 ;; 그냥 전 학점잘따고 편입하려는생각을 가지고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학교가 싫어지더군요

그러나 같이 강의듣고 같이 놀러가고 그러면 친해집니다. 괜히 소심한성격을 바꿔보려고 노력하지마시고 차근차근해보세요

각자 성격이 다르자나요~
안티테란
08/03/10 23:58
수정 아이콘
성격탓을 하면 아무 것도 변하지 않는답니다. 사회생활에서는 인간관계도 성적 못지 않게 중요한 능력입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 만큼 좋은 인맥을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요. 정확하게 파악하고 노력하면 안되는 일이 없습니다.
폭주창공
08/03/11 01:04
수정 아이콘
과활동 힘드시면 동아리 같은거 해보심이 어떨런지요 ~
동아리가 아무래도 사람수도 적고 그저 오래 붙어만 있으면 친해지기 좋지요 ~
같은 취미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이야기 거리도 많구요. 또 같은 동아리 내에서 같은과 사람 만나면서 인맥 넓힐 수도 있고
다른과 사람도 만날수 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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