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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3/13 14:50:39
Name 악학궤범a
Subject 연애를 못해본지 어언 5년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2003년에 정말정말 어렵게 연애를 시작한지 겨우 40일만에 heart break를 당한지 어언 5년째...
제 연애세포는 점점 죽어가는거 같습니다 ㅜㅜ
연애의 시작인 고백이란게 용기만 갖고서는 안되더군요 그후로 제대후 3년 만에 용기를 가지고...

A女에게 고백 -> 거절 -> 자숙의 시간 -> B女에게 고백 ->이번에도 거절 -> 자숙의 시간 -> 용기 완전히 방전됨

이젠 누굴 좋아하는 것도 겁이날 지경입니다.
주위에 사람들은 어떻게 저렇게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는지, 왜 나는 시작이 왜 이렇게도 어려운건지..
물론 어렵게 시작했지만 그냥 제눈에는 그리 어렵지 않게 시작한 것으로 보일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대학교를 다니는 저도 하기힘든 연애를 저보다 연애 환경이 별로 좋지 못한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애인을 만나고 사귈 수 있는지 정말 신기합니다 ㅠ_ㅠ
(굳이 예를 들자면, 파란만장한 삶을 살고 있는 현진영 씨도 미모의 여자친구가 있고...
한때 잘나가는 프로야구선수였다가 인간이 아닌 괴물이 되어버린 이** 은 아예 대놓고
양다리를 걸치는 걸 보니 극도로 나쁜남자도 할 건 다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인이 된 그분도 참 아름다운 분이시던데 어쩌다 그런 인간말종에게 마음을 빼앗기게 되신건지..)

지금 애인이 있고 사귄지 오래된 커플 분께 물어보고 싶네요.
어떤 계기로 인해서 자신이 원하는 연애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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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러브굿
08/03/13 14:57
수정 아이콘
제 주변엔 소개팅,cc,고등학교 때 친구끼리, 학원에서 만난 친구끼리 등등. 다양하던데.
인연은 억지로 만드는것보단 자연스럽게 생기는거 아닐까요?
외로움을 유독 많이 타는 분들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거에 너무 집착하기보단 자기 생활 충실히 하는게 더 좋아보여요.
저는 정말 진심으로 솔로가 편해서 너무 좋습니다.
게레로
08/03/13 15:05
수정 아이콘
원래 여자친구가 있을때 여자들이 더 꼬인답니다.
여자친구가 있으니 딴여자들을 대할때 별다른 마음없이 대하게 되고...

여자친구가 갖고싶다. 이런마음을 없애는게 제일 좋을것같아요. 그런마음 가지면 인연이 늘어날겁니다.
08/03/13 15:30
수정 아이콘
'여자를 사귀고 싶다' 아우라를 너무 발산하고 계신건 아닐까요?
그러면 여자분들이 오다가도 도망가죠!

그리고 '누구는 애인이 있는데 나는 왜 없지?' 이런 생각은 옳지 않아요.
자칫 남을 사랑하고 있는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서 사랑하는 -_-;
말을 쓰고 보니 이상합니다만...
정말 그 사람이 좋아서 사랑하고 연애를 하는 게 아닌 게 되버린다는 거죠.

연애해야 되는데 하고 조급해하지 마시고, 집착하지 마시고, 남과 비교하지 마시고
일단 솔로로써의 여유로움을 느끼시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그런 여유로움 속에서 사랑하게 되는 사람이 진짜 사랑일 거라는...
그리고 그래야 오래 갈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The Drizzle
08/03/13 15:35
수정 아이콘
이곳에는 연애 못해본지 25년이 넘어서는 분들도 상당수 계신데 말입니다.
낭만토스
08/03/13 15:55
수정 아이콘
전 20년도 넘었.......흑......
poiuytre
08/03/13 16:31
수정 아이콘
스타와의 인연 5년째
워3나해야지
08/03/13 16:36
수정 아이콘
여기 24년 솔로도있습니다
08/03/13 17:25
수정 아이콘
송창민님이 적으신 책을 읽어보시면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Zakk Wylde
08/03/13 17:59
수정 아이콘
때가 되면 생기실터, 조급해 하시면 안되요~
GreeNSmufF
08/03/13 18:29
수정 아이콘
흠 제 친구의 경우를 말씀들이자면 그친구는 말도 조리있게 잘하고 나름 유머러스한 친구인데 너무 여친을 갖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하더군요.. 그러니까 오히려 여자들이 피하게 되더라고요..

여자들에게 성급하게 접근하시지 마시고 자연스러운 만남을 주선해 보세요..
악학궤범a
08/03/13 19:28
수정 아이콘
MC ONX 님 // 오우~ 그런건 절대 아닙니다;; 맘에 드는 여성에게는
큰맘먹고 좋아한다고 이야기할 용기가 제법있긴 하지만, 주위에
'나 외로워~ 외롭단말이야!' 라는 말이나 뉘앙스를 풍긴적은 거의 없지 말입니다
외롭다는 아우라를 너무 풍기면 되게 보기 않좋은거 저두 잘 알고있거든요 ㅠ_ㅠ

The Drizzle 님 // 그래서 제가 글 마지막 두 줄에 애인 있는 분께 묻고싶다고
쓴겁니다~ 하여튼 저두 현재 솔로인건 확실하지 너무 노여워 마시옵소서^^;

갠 적으로 항즐이 님 께 이 글에대한 조언을 구하고 싶지만, 혹시 이글을 보시려나....;;
석호필
08/03/13 22:51
수정 아이콘
계기는 여러 많겠죠. 가장 괜찬은건 친한친구들에게 1대1로 소개 받는거죠.

저도 여자친구를 제 친구에게 소개를 받았고, 한달정도 만나다가 고백했습니다.

소개팅이 좋은점은, 처음 만날때의 서로의 호감상태를 알수 있고, (애프터 신청을 계속 받아준다면, 여자분들쪽도 호감이 있다는거죠.)

빨리 승패를 알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사람과 사귈수 있는지, 아니면 여자쪽에서 나를 싫어하는지, 또는 자신이 여자가 맘에 안드는지..)

그래서 계속 애프터 신청하고, 계속 몇번씩 만나다가, 한달이나 두달쯤 타이밍 봐서 커피숍에서 고백해서 사귀었습니다.

근데 이런경우들이 있더군요. 자기친구들도 다 솔로라..친구들을 통해서,,소개를 받기 어렵다..

그럴경우에는,, 아르바이트를 해보십시요. 커피숍이나, 술집이나,,, 남녀 같이 일할수 있는 아르바이트...해보십시요.

저도 아르바이트를 술집, 커피숍, 레스토랑, 많이 해봤는데, 자연스럽게 친해지더군요.


고백은...만약 상대방 여자분이 날 확실히 좋아해주고, 나랑 사귀고 싶어하는 느낌이 있다면, 고백은 딱히 시기같은건 안정해도 되겠지만

만약 아리송...할 것 같으면, 일단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천천히..지속적으로 데이트 한 후에, 고백하시는게 좋을것 같구요.
08/03/13 23:15
수정 아이콘
여성을 여성으로서 만나면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그냥 한명의 좋은 친구를 얻는다는 생각으로 사람들을 만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지나치게 "이성"이라는 것을 의식하면 상대방도 곧 눈치를 채고 부담을 갖더군요.

여럿이서 어울릴 수 있는 동아리나 동호회, 영어학원등을 추천합니다.
안티세라
08/03/14 15:01
수정 아이콘
만남의 기회는 자주 갖되, 여성에 집착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을 것.
08/03/14 23:10
수정 아이콘
A女에게 고백 -> 거절 -> 자숙의 시간 -> B女에게 고백 ->이번에도 거절 -> 자숙의 시간 -> 용기 완전히 방전됨(2)

그러나 오늘 사탕 줬습니다.
RunDavid
08/03/16 21:45
수정 아이콘
게레로 님이 정답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도 여친이 정말 우연히 (사연이 깁니다 -_-) 생기고 나서는
그전에 저의 행동들이 하나부터 열까지 잘못 되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MC ONX 님이 '여자를 사귀고 싶다' 아우라를 너무 발산하고 계신건 아닐까요? 하고 짚어주셨는데
죄송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그런 아우라를 발산하고 계시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저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는 여자친구 사귀기 이전에 알던 여자들에게는 연락을 못하겠더군요, 낯 부끄러워서.

구체적인 스킬은 주위분들에게 도움을 구해보시고, 일단은 마음을 편하게 먹으세요.
그리고 여자친구를 사귀고 나시면 지금의 제 말과, 어떤 심정으로 댓글을 다는지, 조금은 이해가 될련지도...

제대로 된 답변이 아니네요... 죄송
그리고 만남의 기회는 자주 갖되, 여성에 집착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을 것.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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