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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14 10:53
사귀기로 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아닌거 같으신가요??
그냥 마음편히 여자분하고 단둘이서 만나보세요.. 만나서 데이트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빠리 정리하시는게... 이미 사귀기로 한이상 상처안주기는 힘들거 같네요.. 답답함보다는 그냥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성급하고 느리고는 문제가 될게 아니에요~~
09/05/14 11:03
님이 좀 경솔했나요?
농담이고 답답할꺼 까지 있나요 까짓 만나보세요 사람마다 스타일이 틀리기 때문에 확 뭔가 느낌이 와야 되는 스타일도 있고 처음엔 뭐 SOSO 하다가 만나다보면 정도 쌓이고 사랑도 싹트는 스타일이 있잖아요
09/05/14 11:10
여자분에 대한 예의상으로라도 일단은 만나보시고, 데이트도 몇번 더 해보시면, 여자분의 마음을 조금 더 잘 알게 되지 않을까요?
혹시나 글쓰신분이 여자분의 첫인상이 맘에 안들었다거나, 싫어하는 타입이라거나.. 그런건 아니시겠죠? 그다음에 스스로에게 물어보시면 되겠죠? 인연이라는건 그렇게 쉽게 맺어지고 끊어지는게 아니더군요...
09/05/14 11:14
여자분과 베프친구분과는 그 내용이 벌써 이야기 됐을겁니다.
여자분은 '이제 언제 고백할지만 기다리면 되겠구나'하고 생각하고 있겠지요. 연애하면서 상처안주기는 쉽진 않습니다. 경험삼아라도 할 필요가 있으니 일단 시작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실패할 수 있는 관계라는 전제를 두고 덤덤하게 하시되, 만나는동안은 최선을 다하시면 그 것 만으로 충분한 배려가 될 것 같습니다. 이건 제 스타일인데, 복잡한 심경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상대의 이해를 구하면서 상대의 솔직한 이야기도 끌어내는 방법도 있겠네요. 미리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많이 생각해서 정리해두었다가 차근차근 이야기 나눌 수 있으면 됩니다. 그 마음만으로 상처가 된다면, 시작하는 단계에서 끝날 수도 있겠지만. 제 경우는 솔직함은 후회를 남기지 않더라구요. 물론 최소한의 감추어야 할 마음들은 감추어둡니다.
09/05/14 11:17
ElleNoeR님// Cazellnu님// AhnGoon님// Toby님// 답변 감사합니다..^^ 마음편하게 먹고 느긋하게 가봐야겟네요.
09/05/14 11:27
스킨십을 해보세요 캬캬캬
첫 연애라면 스킨십의 중독(?)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아마 스킨십의 유혹 때문이라도 사귀게 될껄요? 이상 뻘글이였습니다. 유유
09/05/14 11:49
너무 부담을 과도하게 가지시는 것 같습니다.
교제한다는 말이 결혼과 동일한 것도 아니고 무슨 책임을 지는 것도 아닙니다. 아닌 말로, 글쓰신 분께서 그 여자분과 아무리 좋게 오래 만나고 싶고 결혼까지 생각을 하시더라도 솔직히 결혼을 하러 예식장에 걸어들어가기 전까지는 세상 누구도 결말을 모릅니다. 그 여자분과 사귀는 것을 가볍게 생각하라는 의미가 전혀 아닙니다. 그냥 편하고 자연스러운 마음으로 만나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그 분의 깊은 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단계나 된다면 그때가서 또 어찌 마음이 바뀔지 모르거든요.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실지도요. ^^;; 다만, 만나는 것 자체도 정말 안 내키면서 만나다가 그분에게 상처를 줄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면 아예 마음 독하게 먹고 진심을 말해보는 것도 크게 나쁘지는 않아 보입니다.
09/05/14 17:44
제가 22살때 만난 처자들은 90%확률로 결혼이라는걸 절대 네버~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사귀는데 너무 큰 부담은 갖지 마세요.
여기서 포기하면 첫연애는 언제쯤이나... 첫연애이고 지나간 22년이 아까와서 후회할것 같다면 좀 이기적이 되는것 같군요.
09/05/14 23:29
저 아는 사람이 그런적이 있었는데...
남자가 어떤 여자분을 좋아했는데 여자분은 신경 안쓰고 남일처럼 생각하며 지냈었거든요. 그러다 남자분이 직장 문제로 살던 동네를 떠나 다른 지역으로 가게 되었더라구요. 그 이야기를 여자분이 듣더니 막상 그 남자분이 떠난다는 이야기에 갈피를 못잡고 어느날 지인들과 술한잔 했더랍니다. '어쩌면 좋아하는건지도.. 그사람 간다니깐 일이 안잡혀 속상해'하며 말을 잇기에 지인들 중 한분이 그 남자분에게 연락해서 모모 술집으로 오라고 했다죠. 그날밤 다들 거나하게 취했고 지인들이 '여자애가 남자애 좋아해' '남자가 간다니까 여자애가 힘들어해'라며 옆에서 부축였다죠. 그날 밤 이후에 여자분이 남자분 잡은(?)게 되었고 사귀게 되었다죠. 남자분은 다른 지역으로 떠나기 전까지의 시간동안 여자분이랑 잘지내려 했고, 다른 곳으로 가더라도 종종 보면서 만남을 이어가려 했었답니다. 근데 여자분은 그게 아니였더라구요. 막상 사귄다고 하니까, 미친듯이 좋아하는것도 아닌데 그냥 술이 들어간 약간은 우울한 기분에 주변의 부축임과 달려온 그 남자에... 상황이 사람을 움직인다고 해야 할까요? 여튼, 본인의 순수 의도가 100% 아니였던지라 사귀기로 한 다음날부터 사귀는거에 대한 심적 부담이 컸다고 하더라구요. 뭐 그래도 사귀기로 했으니까.. 라는 의리(?) 비슷한 마음으로 미칠듯한 감정이 없다는 비밀은 묻고 사귀긴 했는데 지역의 압박도 있고 뭣보다도 본인이 뜨뜨미진근한 감정을 갖고 있었기에 결국엔 깨졌더라구요. 그 여자분의 감정 남자분이 눈치채곤 잡아보려고 애쓰던데... 에효 안타깝더라구요. 쩝;; 마음이 확 가지 않는다면... 그런 마음 모르는 상대방은 그냥마냥 행복해 할텐데... 100이 아니라면 상대방을 위해서도 그리고 혹시 모를 나의 100을 줄수 있는 여자분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위해서도 시작하지 않는게 좋은거 같아요.
09/05/15 00:05
Flying-LeafV님// 주먹이뜨거워님// Minkypapa님// 요비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인생의 첫 연애 사업이라 이것저것 생각이 많은거 같네요.. 지금 상황이 요비님이 말씀하신 상황과 비슷한거 같은데, 아무래도 맨 정신인 상태에서 다시 한 번 솔직한 대화를 해보든지 해야겠네요. 22년 솔로부대에서 탈출할뻔해서 마냥 좋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생각만 많아지고 고민만 많아지네요. 어쨋든 모든 분들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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