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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01 11:18
1. '너무나 매력적인 이성'과 사랑하게 되면 다시 살아납니다. 근데 이런 기회가 쉽게 오는 게 아니라는 게 문제;;
2. 전 심지어 '여자친구가 있는데도' 글쓴 분과 비슷해져 가는 것 같아서 고민인 사람입니다. 사실 요즘 이런 분들 많지 않을까요? 특히 이 곳에는... 3. 원래 이성에게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면, 오랫동안 이성을 특별하게 만나지 않고, 경제적으로 크게 부족하지 않으며, 자기가 매진할 수 있는 다른 일이나 취미생활이 있는 사람들 중에 이런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4. '억지로'까지는 아니더라도, 이성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조금씩 열어두는 게 더 좋습니다. 문제는 갈수록 이것이 '귀찮아'진다는 것이지요.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것만이 귀찮은 건 아닙니다. 사람을 만난다는건 무척이나 귀찮은 일이지요. 그 사람이 뭘 좋아하는지, 뭘 싫어하는지,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생각할 게 한 두 가지가 아니니까요. 그러한 귀찮음을 의도적으로라도 약간이나마 감수하려고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5. 꼭 이성을 안 만나더라도, '감수성'을 유지할 수 있는 취미라던가 무언가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예술이지요. 영화나 연극도 더 자주 보시고, 미술관이나 좋은 건축물이라도 보러 다니세요. 단순히 보는 것에서 나아가 직접 생산을 하시면 더 좋습니다.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려본다거나, 노래를 불러본다거나... 못 하면 어떻습니까? 누구 보여줄려고 하는 것도 아닌데요.^^
09/06/01 12:22
눈팅만일년님// 미술관이나 좋은 건축물 보러가는걸 좋아하는 여성분이 있을까요? 제주위에는 아무도 없을거 같은데..
제 일과 취미활동에만 매진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여친이 있을때 이런맘이면 권태기겠죠;; 억지로라도 좀 더 만나보고, 더 활동적인 패턴을 가지는게 맞는건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09/06/01 12:41
저도 그래요 그리고 보통 그런사람들 많이 있습니다.
근데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서 시간이 흐르면 또 감정이 생기더라고요 만만한 여자 말고 이쁘고 멋진 여자분 만나세요.
09/06/01 13:07
한마 유지로님// 그런 말씀이 아닌데;; 이성을 만나러 가라는 말이 아니고, 감수성이 떨어지면 연애 자체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기 때문에, 감수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09/06/01 13:08
지금 한마 유지로 님의 생활이 별로 고단하지 않아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사람이 몸과 마음이 힘들면 뭔가 기댈곳이나 삶의 낙을 찾게 되고, 그럴 때 가장 쉽게 찾게 되는 게 이성, 연애죠. 그럴 때는 정말 아무나 만나고 싶고, 아무나 만나도 쉽게 사랑에 빠질 것 같고 그러더라구요. 제 경험담인데, 얼마전까지 정말 빡신 직장 다녔었거든요. 하루 종일 회사에만 있고, 육체적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보니 삶의 낙도 없고... 아.. 연애나 할까..? 하다가 왠지 연애가 삶의 희망을 가져다 줄 유일한 탈출구처럼 보이기 시작하고. 주변사람들도 힘든 얘기 하면 "연애나 해라" 하니 더더욱 연애만이 유일한 구원일 것 같고..(에픽하이의 One 가사가 예사롭지 않게 다가왔더랬죠.) 그런 생각이 점점 심해지면서 '연애조차' 못하고 있는 저 자신이 무슨 패배자처럼 느껴지면서 진짜 아무나 만나면 사랑에 빠질 것 같더라구요. 근데 얼마 전 비교적 여유있는 직장으로 이직하고 나니, 그런 생각들이 어느새 싹 사라졌어요. 지금은 한마 유지로님하고 약간 비슷한 상태입니다. 낄낄낄.. 그러니 사랑하고, 연애하고, 결혼하시려면 빡센 직장으로~!! (응?)
09/06/01 14:40
맘에 드는 사람을 못 만난것도 있겠네요. 근데 그 전에 제가 감수성이 많이 떨어진 것도 있을거구요.
전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쌓이면 더욱 기댈 곳을 찾지 않고 일을 합니다. 삶의 낙은 비빔면..제가 좀 이상하죠;; 눈팅만 일년님 말씀처럼, 감성을 끌어내야할 거 같습니다. 좋은 의견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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