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의 스트레스에다 끼니를 제 때 안 챙겨 먹게 됐었는데..
수요일아침부터 갑자기 아랫배가 조금씩 아릿해와서 화장실에 갔더니
그 때부터 줄곧 설사만 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시험에 영향을 줄까해서 수요일 오전에 곧장 약국으로 달려가서 지사제를 샀더래요.
약사님은 단순 설사로 판단하시고는 알약 2종류만 주셨어요. 장염은 아니라시면서.
이틀간 약먹고 완전 물설사에서 그나마 조금씩 굳은 형태로 변하긴 했었거든요.
나름 나았다고 방심하고 어제 야식으로 군것질을 좀 했었는데.. 그 때문인지 그나마 나아지던 게 도로아미타불이 되버렸네요.


   오늘 시험 끝났는데 설사 때문에 오히려 더 기분이 우울해졌어요. 먹기만 하면 뭐든 그대로 나오는 거 같아서 걱정됩니다.
이젠 물 먹기도 겁나네요. 내일 오전에 다시 약을 사먹어야 되겠죠? 그리고.. 밥대신 죽을 먹어야 하고.. 또 .. 뭘 먹어야 하죠 ;;
배고픈데도 아무거나 집어먹기엔 또 설사할까봐 겁나네요. 이럴 땐 어떻게 대처하는 게 가장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