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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7/01 19:09:38
Name 돌아서서
Subject 고인이 되신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이나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에 관한 질문입니다.
부끄럽게도 여지껏 정.사에 관심 끊고 살았던 1인입니다. 지금도 아는 지식이 미약하나 그래도 조금씩 관심가지려고 노력중인데요.
최근 1년 사이라고 해야 될까요... 여튼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칭찬하는 글을 인터넷 어디서도 본적이 없어요.
저희 부모님들도 정치쪽으론 거의 모르시고, 친구들도 그렇고 그래서 정치쪽으로 이야기를 주워듣는게 인터넷 밖에 없는데 인터넷에서
욕하는 글들만 보니까 저도 자연히 거부감이 생기고, 잘 알진 못하지만 이건 좀 아닌데 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여기서 문뜩 생각난게,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전 김대중 대통령이 재임할 당시의 분위기는 어땠나요?
모든 나라의 대표들이 각 나라의 젊은 세대에게 욕먹는건 일반적인 현상이라는 글을 어디선가 본듯해서요. 실제로 그런지 아니면 유독 이명박 대통령이 욕을 많이 먹는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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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jamin Linus
09/07/01 19:29
수정 아이콘
김대중 정부때에는 인터넷이 아주 활성화되지는 않은 때라 그다지였고
노무현 정부때에서는 인터넷에서는 잠잠했지만 40대 이상 일반인들이 오프라인에서 틈만나면 씹어댔었고
이명박 정부인 지금은 인터넷에서는 까임의 대상이죠.
해피한세상
09/07/01 19:31
수정 아이콘
유독 현 대통령께서 욕을 많이 드시고 있죠. 실제로 올바르게 하시는게 하나도 없으니까요. 정치에 관심가지려고 노력중이시라니 지금 정치 상황을 차차 아시게 되겠지요. 그러면 현 정권에 대한 비판에 거부감이나 이건 좀 아니다는 생각은 안드시리라 생각됩니다.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때도 당연히 비난이나 욕설이 없지는 않았죠. 개인의 정치성향이나 정책의 사안에 따라 지지와 비난이 어느정도 공존했던걸로 보입니다. 일부 수구언론들은 거의 사실 왜곡이랄수 있는 보도로 저주에 가까운 악담을 퍼붓긴 했습니다만 인터넷 여론은 지금처럼 거의 비난 일색은 아니었죠. 현 대통령께서 제대로 하시는게 하나도 없으니 지지하는 계층에서조차 차마 제대로 된 반론을 거의 제시못하는 형편이고 따라서 온라인에선 거의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으시는 형국입니다.
09/07/01 19:40
수정 아이콘
김대중과 노무현은 언론(조중동)에서 깠습니다. 그런 영향으로 욕을 많이 먹었죠. 김대중은 언론사 세무조사를 통해서 대항해 보려 했다가 포기한 이력이 있고요. 노무현은 후보 시절부터 조중동과 싸워왔죠. 뭐 거의 일방적으로 당했고요. 물론 대통령이 된 이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노무현은 입이 가볍다' '코드 인사를 한다' '경제가 어렵다' 뭐 이런 인식들은 다 조중동이 심어준 셈이죠.
특히 김대중 안티가 많은데 그것도 조중동의 영향이 큽니다.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달하지 못했던 시절에 조중동이 김대중 씹은것이 그대로 뇌리에 박혀있는 상황이죠. 노벨 평화상을 로비를 통해서 탔다고 믿을 정도니..
노짱을 돌려됴
09/07/01 19:43
수정 아이콘
pgr분위기가 아닌쪽으로 평하자면
김대중대통령시절은 언론이나 정치세력쪽은 비방이나 음해성공작이 표면적으론 노무현대통령시절
보단 덜한편이었습니다.
물론 김대중대통령측이 당근과 채찍이라는 양동작전으로 조중동을 공략한면도 있고
워낙 지역적기반이 뚜렷한 정권이라 대놓고 공격하면 말그대로 서로간에 끝장날수 있다는
위기감에 적당한 타협점에서 흘러갔지만 대북지원이라는 아주 공격하기 좋은 또 만년떡밥은
한나라당과 김대중이라면 일단 노!하는 사람들에겐 거의 무한단물이 되버렸고
정권후반기 연이어 터진 측근과 아들들의 비리로 거의 누더기상태가 됬습니다.
전반적으로 김영삼정권이 보인 측근과 혈족의 타락성을 반면교사로 삼길 원했던 국민의
바램을 져버린결과가 되 사실 일반국민의 정권에 대한 질타는 대단했습니다.
노태우시절에 버금갈 정도로 질타와 비난이 난무했고 김대중대통령의 이후 입지가 매우 좁아지게
됬습니다.
욕으로 친다면 후반기쪽은 노무현대통령이상이었습니다.
개중에는 거의 반미치광이처럼 김대중대통령을 욕하며 세상사는 사람이 다나올정도로(회사중역이었는데 정말
웃겼슴) 이분위기는 지금도 비슷하게 이어지고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노무현대통령은 말그대로 초지일관 시작부터 끝까지(돌아가실때까지) 오직 조중동,한나라와 그의 지지세력에
의해 무조건 모든게 노무현때문이다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욕을 먹었는데
전반적으론 특정세력 특정지역 특정연령대가 심해서 이것조차 양극화가 심했다고 봅니다.
조중동만 보는 사람은 무조건 욕하는 거였고 정치에 관심없는 사람은 남이 욕하니까 같이 욕하고
정치에 관심좀 있는 사람은 까야 제맛이라고 욕하는 거의 대한민국이 5년간 바보삼중주를 했다고 봅니다.
허나 특정계층 지역에의해 조작된 비난 음해라 그 논리성이 희박하고 강도자체는 단지 반대를 위한 반대식이라
노태우정권의 시작과 끝, 김대중정권의 중반기이후와 비교해선 덜했다고 봅니다.
참고로 노태우시절은 대한민국은 단 하루라도 조용하면 그게 비정상이었습니다.
오죽하면 올림픽끝난지 딱 1년됬는데 국민들 심정은 한십년전에 올림픽한 그런기분이었지요
허구허난 싸우고 욕하고 일터지고 죽고 패고 ....조중동도 당시는 어떻게 할지를 몰라서 그냥
시간이 해결하겠지 일단 두고봅시다만 주구장창 떠들정도였습니다.
돌아서서
09/07/01 20:06
수정 아이콘
해피한세상님// 님 제가 글을 잘못썼나보군요. 정권에 대해 욕을 하는것을 보며 '이건 아닌데...' 라고 생각한게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그렇게 생각한 거예요.

뭐 그건 그렇고 좋은 글 감사드리며 댓글 단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09/07/01 21:44
수정 아이콘
노무현 대통령 시기에 인터넷에 글이 잠잠했다는건 정말 아닙니다.-_-
사실좀괜찮은
09/07/01 21:46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래서 착하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맨날 욕 먹는 사람 보면 이제 그만 좀 욕해라, 욕하는 것도 별로 잘하는 거 없다, 하는 마음이 든다죠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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