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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01 22:39
1. 샤이닝은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님 작품이 아닌 스탠리 큐브릭 감독님 작품입니다.
2. 제가 샤이닝을 본 것이 2002년이다 보니 세세한 씬 단위의 설명은 불가능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질문하신 장면들의 목적은 단 하나입니다. 공간에 가득찬 광기의 묘사라고 생각됩니다. 주인공이 미쳐가는데 대한 설득력을 얻기위한 장치들이죠. 아마도 씬단위의 설명을 하자면 영화를 다시 보고 앞뒤 연결을 좀 봐야할 것 같네요.. 3. 보통 이 영화는 혁신적이며 장인정신이 서린 촬영, 그리고 잭 니컬슨의 연기로 인해 유명한 영화이지요.. 정밀하게 물려가는 내용의 영화는 아닌듯 싶습니다. 4. 이 영화에 대한 명장면을 꼽자면 영화 인트로의 경관을 비추는 장면, 아들이 꼬마자동차를 타고가는 장면을 추격한 카메라워킹, 그 유명한 설원 추격장면이 되겠습니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은 대충 CG를 쓰거나 후보정을 통해서 만들어도 될것같은 인트로 장면을 산에 스며드는 광량이 충분치 않다며 자신의 마음에 드는 햇빛을 3개월이라는 기간동안 기다렸습니다. 뒤의 두장면은 스테디캠의 발견이라고 불리우는 장면들입니다. 개인적으로 설원의 장면도 압도적이었지만 복도의 장면이 엄청난 긴장감을 주었던 장면이었던 것 같습니다.
09/07/01 23:10
샤이닝은 스티븐 킹 원작 소설이죠.
원작 스티븐 킹에 감독 스탠리 큐브릭. 엄청난 조합이고 작품 또한 멋지죠. 그런데 재밌는건 정작 스티븐 킹은 영화 "샤이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3부작 드라마로 스티븐 킹이 직접 각본을 다시 쓰고 총지휘해서 만든 작품이 있습니다. 저도 원작 소설과 드라마 모두 안봐서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소설을 본 사람의 이야기를 빌리자면 영화 샤이닝은 정말 좋은 작품이고 잭니콜슨의 엄청난 연기가 있지만 원작의 스토리라인은 많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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