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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7/12 12:23:06
Name 김라울
Subject 고3인데 지금부터 서울대준비해도 가능성 있을까요?
그저 연고대는 꿈이었고 현실적으로 목표는 시립대 정도로 잡고 있던 고3인데요..
6월 평가원, 6월 대성 보고 나서부터 담임선생님이 서울대 준비안하면 원서를 안써준다는 둥 바람을 넣고 계시네요..ㅠㅠ/
어차피 연고대는 사탐 3개 보니깐 하나 버려도 상관없지 않느냐, 자기는 수능때 뽀록났는데 설대준비안해서 못간사람 많이 봤다 이러시면서요
물론 국사 안하고요, 제2 외국어 안하고요, 내신 따로 공부 안하고, 논술 안합니다...(-_-...)

6월 평가원 성적은 언 / 수 / 외 / 한지 / 법사 / 윤리 / 근현 백분위로 99 / 89 / 100 / 100 / 100 / 100 / 97(?) 이정도구요,
내신은 1등급 후반이었는데 이번에 반 포기식으로봐서 2등급 초반 나올꺼 같네요.

어차피 국사 하나, 제2외국어 하나 더해도 크게 시간손해 볼 것 같지는 않지만 일단 가능성이 너무 없다면 시간낭비잖아요
근데 시간은 무쟈게 많습니다.. 지금부터 딴거 다 놓고 수학만 팔거라서요 ( 수막입니다..ㅠㅠ/ )

으음.. 저 정말 가능성 10%라도 있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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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ardMo진종
09/07/12 12:28
수정 아이콘
후회할꺼면 하시고 안할꺼면 그냥 하던대로 하세요. 원서는 집에서 내가 쓰는거지 교사가 쓰는게 아닙니다;;

저같으면 합니다.
이슬먹고살죠
09/07/12 12:29
수정 아이콘
죽어라 공부하면 가능성 있는데요, 죽어라 공부할 가능성이 없죠. 이해되십니까?
09/07/12 12:30
수정 아이콘
'in 서울'이라는 의미의 서울대라면 100% 가능하지만 '국립서울대학교'라는 의미의 서울대라면 100% 불가능합니다..-_-(일단 내신이;)

요즘은 대학교 갈 때 담임선생님의 역할이 단순히 '어디어디 가라'는 정도의 '상담'만 가능한 정도라 원서 안써준다는 협박은 씨알도 안먹히니까 가볍게 무시하시고, 방학때는 수학을 중점으로 두시되 다른 과목도 감각 잃어버리지 않게 조금씩 하시면 생각하시는 목표는 충분히 이루실 것 같네요^^;
PoongSSun
09/07/12 12:31
수정 아이콘
수막 정도가 심하시다면 그냥 수학 올인을 추천드립니다.. 내신도 그닥 받혀주지는 않는거 같구요.
수능 수리나형이 어려우면 연고대는 커녕 그냥 재수해야되는 수막 친구들을 많이 봤습니다...이과긴 하지만.
아아아아
09/07/12 12:50
수정 아이콘
이슬먹고살죠 님 말처럼 죽어라 공부하면 어디든 갈 가능성 있죠.
내신이 밀려서 어떤과를 갈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과 상관없이 서울대에 가겠다는 목표는 지금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힘내고 죽을각오로 열심히 하시길..
09/07/12 12:51
수정 아이콘
3학년이라면 약간 비관적일 수도 있겠군요. 2학기때 수학을 다시시작 하기는 많이 늦었죠...오히려 수학점수는 오르지도 않고, 다른과목 점수가 내려가는 악영향이...
2월21일토요일
09/07/12 12:56
수정 아이콘
야구부로 학교입학해서 2학년때부터 알파벳도 모르던상태에서

서울대 법대간 제 친구도 있습니다.

이 질문에 제가 단 답변도 안보고 공부하실 마음가짐이면

분명합격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저도 내신2등급, 고3 3월모의고사 95% 정도였는데 성공했습니다.

수능 끝나고 이 글을 보시길 바랍니다.
waterberry
09/07/12 13:00
수정 아이콘
서울대는 모르겠습니다.
서울대말고 첫줄에서 말씀하신 두 대학 중 한군데 졸업했습니다만 내신이 엉망이라 서울대는 생각을 안해봐서요-_-;
수막이라시길래 로그인 했습니다...제가 수막극복 경험자라...벌써 10년쯤 지난 얘기지만요;;;;

경험담을 말씀드리자면 고3 올라갈 때까지 고등학교 수학과정 중 1학년 초에 배우는 내용 외에는 정말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2학년때는 내신시험에서 100점 만점에 20점대를 기록한 적도 있었습니다..정말 못풀어서요-_-
그 상태가 고3 시작까지 갔습니다.
그런데 수학외에 다른 과목은 문제가 없어서 고3 올라가면서 독하게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제일 쉬운 참고서부터 붙들고 늘어져서 한학기동안 자연계 수학과정 마지막까지 진도 끝내고, 여름방학에 수능모의고사에서 만점수준으로 올렸습니다.

아무리 수학이 막장이래도 설마 20점대는 아니실거라고 믿습니다. 그러면 예전에 저보다는 상황이 낫지 않을까요;; 제가 요즘의 교과과정은 몰라서 조언은 못드리겠군요.
제3의타이밍
09/07/12 13:22
수정 아이콘
내신은 2점대 초반 유지하시면 정시라면 서울대 원서 쓰는데 큰 무리 없구요
오히려 수능이 좀 많이 모자라시는데 일단 언수외 백분위합을 -3 정도까지는 끌어올리셔야 되구요
국사도 우습게 보시면 안되는게 안하다가 파기 시작하면 언수외나 다른 탐구과목들 밸런스가 깨질수가 있으니 배분 잘하셔야 됩니다
그래도 요즘은 인강이 워낙 좋으니 탐구 고득점은 쉬울거라 생각되구요
수리를 만점 수준까지 끌어올리시기 바랍니다 서울대는 수리 가산이 있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다른 연고대 같은 경우에는 언수외가 1:1:1 비율로 표점합이지만 말이죠 탐구는 거의 모든대학이 백분위 보정 변환점수로 반영해주고요
제2외국어는 아랍어를 추천합니다

가능성은 솔직히 조금 낮다고 생각합니다만 내신이 준수하신 편이니 끝까지 마무리 잘하시고
수능 끈기있게 파시면 될 수 있을꺼라 보네요 힘내세요
다레니안
09/07/12 14:03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말해서 없습니다
09/07/12 14:43
수정 아이콘
내신이 얼마나 반영되는지도 모르고 등급이런것도 잘 모르지만 제가 볼 당시 서울대 기준 21등급인가-_-;; 라는 계산 결과가 나왔던것 같네요. 뭐 물론 얼핏 듣기로 전교1등을 놓치지 않고 하고 전 과목 1등을 유지해와야 1등급정도 나오는 방식이었던것 같긴 합니다만..
당시는 1차 수능, 2차 내신+면접+수능 이었는데 비중은 모르지만 내신때문에 크게 불리한점은 없었습니다.

고3때는 이 과목 공부를 하면 저 과목 성적이 떨어지게 됩니다. 수학공부만 파시더라도 기본적으로 '만점'이 기대되는 과목은 매일 모의고사 1회, '만점에 가까운' 점수가 기대되는 과목은 오답정리 하고 부족한 파트 공부하셔야 감이 유지가 되겠지요. 그런데 그렇게 하고나면 사실 집중적으로 공부할 시간이 많지 않은것도 사실이지요. 다만 문과이신 듯 한데, 또 최근 수학은 많이 쉬워졌다고 하니 공부에 크게 시간이 소요되지는 않을수도 있겠네요.
------
해봐서 크게 손해가 없다고 판단된다면 준비하는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김새벽
09/07/12 14:45
수정 아이콘
가능성은 있다고 보지만.. 사실 힘들죠.. 고2면 모를까.. 일단 국사와 제2외국어를 지금부터 해야된다는 점도 쉽지 않고
수학이 좀 무리가 있네요 물론 지금부터해도 수능날 수리99퍼이상 찍는거 가능하긴 합니다.
서울대를 꼭 가고싶다면 하세요. 일단 그래도 수학 말고는 다 잘하시는 거 같으니까 열심히 하신다면 가능성이 없어 보이진 않습니다
다만.. 할꺼면 정말 확실히 하셔야합니다 남은 시간도 그렇고요.. 아무튼 화이팅입니다..!
09/07/12 15:00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힘듭니다. 국사 만만하게 보시면안됩니다.. 1년동안해도 어렵습니다. 내신도 그렇게 좋지는 않고, 서울대 논술은 엄청나고, 면접역시 잘못하면 안드로메다 갑니다. 서울대 포기하시고 수학 조금만 더 공부하시면 연고대는 그냥 갈것 같습니다(장학금을 노린다면 수학 98~99퍼센트를 찍어주세요)
설성A세트
09/07/12 15:04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전 이과긴 해두 9월까지 333 7788 이랬던 성적을 수능땐 113 1111 로 만들었는데요
09/07/12 15:05
수정 아이콘
저기.. 국사는 할만합니다. 제 친구도 해냈어요.
근데 문제는 제2외국어입니다. 국사 1등급 맞을만큼 공부하려면 제2외국어 할 시간이 없어요.
제 친구 연고대 경영 우선선발로 그냥 가는 점수를 맞았지만, 아랍어 6등급맞고 서울대 결국 못갔습니다.
Suiteman
09/07/12 15:43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말해서 없다니..냉정하게 말해서 경솔하시네요.
제3의타이밍
09/07/12 15:49
수정 아이콘
반응들이 너무 비관적이시네요
작년까지 수험생이었던 입장에서 봤을때 완전 중하위권 학생도 아니시고
내신은 충분히 준수하시고 수능도 기본기 이상은 하시는 분이시라 이악물고 지금부터 하시면
서울대 상위과도 두드려 볼 수 있을듯 한데 말이죠 힘내세요
09/07/12 16:04
수정 아이콘
지금 서울대 전형이 어떤지 모르겠고, 님 내신이 어느 정도인지도 분간이 잘 안가지만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제가 2003년도에 서울대 수리통계학과였나? 거기에 수능 점수로는 한 5~10점 정도 남기는 수준이었는데도
떨어졌어요. 전 내신이 x신이라-_-a 고3때 그나마 당일치기해서 반에서 4~8등 정도 했으니까 고1, 2 등수는 말할 것도 없죠;;
그래서 확답은 못드리겠지만 열심히 한다면 못할 건 없을 겁니다. 서울대가 문과에선 아무리 신의 문턱이라 해도 낮은 학과도 있을거고...
막말로 수능 500점 찍으면 내신이 안좋아도 뒤집을 수 있겠죠.
09/07/12 16:38
수정 아이콘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한테는 단 0.1%의 기회도 주어지지 않지만,
된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 서울대를 가지 못하더라도 최선을 다하세요.
그러면 목표의 달성여부와는 상관없이 글쓰신 분에겐 그런 것쯤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될테니까요.
자신을 믿고, 넘치는 자신감과 함께 목표를 향해 마음껏 달리세요.
run to you
09/07/12 16:59
수정 아이콘
이런 질문에 정확한 답은 없구요. 있다 없다 가능성을 따지기 전에 최선을 다해 해보는게 우선입니다. 다만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것이 힘드니까 비관적으로 생각하시는 분이 많겠죠. 개인의 경험일수도 있구요. 물론 높은 확률로 안될꺼라고 저도 생각합니다만 확률은 말장에 불과하고 문제는 내가 하느냐 못하느냐 니까요.

위로가 되실 예를 말씀드리면 제 친구놈은 고3때까지 야구를 해서 apple 철자도 모르고 간단한 1차 방정식도 못푸는 놈이였는데 재수때 열심히 하더니 해군사관학교 갔습니다. 뭐든 자기 하기 나름이죠.
09/07/12 18:53
수정 아이콘
근데 국사가 어렵긴 어렵던데요. 전 이과라 모르지만 기숙사에 있어서 문과 친구들이 공부하는걸 옆에서 봐왔는데
국사 하나가 사탐 3개보다 어렵다고 하던데... 그리고 제 2 외국어도 의외로 1등급 따는애들 적더군요.
확실히 힘들긴 합니다만 죽어라 노력하면 못할건 없습니다.
아케미
09/07/12 21:01
수정 아이콘
올해부터 서울대가 2차에서 면접을 안 보고 수능을 반영하죠 아마? 내신은 끝까지 신경만 쓰시면 되고, 수능 때 수리 89%를 99%로 끌어올리신다면야... 하지만 역시 국사와 제2외국어가 걸리는군요. 몇 달 안에 하기는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연고대가 좋아요! 하고 싶습니다;; 참고로 저는 작년 111/3111/1 (국사가 저를 배신했... 크흑... 수리는 1등급 턱걸이라 표점이 좀;;) 성적으로 인류·지리학과군 1차 간당간당하게 통과했었습니다. 물론 외고 내신 + 논면 말아먹기로 2차에서 떨어졌습니다만-_-
09/07/13 12:57
수정 아이콘
3지리에 맞먹는 국사의 공부량과 평소에 내신때 제2외국어를 많이 해놓으셨다면 충분히 가능성 있을것 같아요~ 어차피 시간 많으시다니까 논술할 시간은 충분하실테고... 요즘 논술은 솔직히 재능보다도 노력에 더 영향을 받는것 같더라고요..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서울대를 쓰시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과가 아니라면 소용이 없겠죠.
김라울
09/07/13 23:06
수정 아이콘
너무 늦게 봤는데 리플이 많이 달렸네요..
하하.. 국사는 고1때까지 전교1등을 놓쳐본적이 없을정도로 잘했기때문에 문제는 안될거같지만(한국사검정시험도 1급이고요)..
포기하기로 했습니다..ㅠㅠ 대신 열심히해서 연경고경 노릴려구요

아무튼 많은분들 감사드립니다아( _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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