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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02 06:55:44
Name 풀오름달
Subject 타미플루 처방에 대하여....
질게로 가야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저에겐 가장 친숙한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려 봅니다.

제 딸아이(9살)가 시댁(광주)에 있던 일요일 아침부터 열이났습니다. 체온계가 없어서 열을 재보진 못했지만, 여태까지 경험으로 보아 약 38도 정도 되는듯 했습니다. 일단 서울로 올라와 동네에 문을 연 가정의학과에서 진찰을 받았습니다.

목이 많이 부었다고 했고, 열은 39도를 찍고 있었습니다.  의사샘은 타미플루 처방을 안해주셨는데, 편도가 많이 부었으니 그와 관련된 약을 이틀치 먹어보고 그래도 열이 안떨어지면 그때 타미플루처방을 받으라는 것이었습니다. 그후 처방을 받은 해열제가 포함되 편도염(?)약을 먹고 열은 내렸습니다. 한시간 간격으로 열을 쟀는데 37도 이하로는 안내려가고 37. 2~37.4 사이에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저녁 8시 30분경에 저녁약을 먹고 재웠는데 새벽 5시 경 열을 재보니 38.5 도로 올랐더군요. 바로 별도의 해열제를 먹였고 지금은 열이 내린 상태입니다.

자... 이상황에서 파단을 해야하는데요. 병원에 가서 타미플루 처방을 받을 것인가, 아니면 그냥 좀더 지켜봐야 하는 것인가...고민이 됩니다.
그냥 편도염일 뿐인데 타미플루를 먹어버리면 내성문제가 생기고, 플루인데 그냥 방치했다가 더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하나.. 하는 것이 고민입니다. 검색해보니 타미플루 내성이라는게 극소수의 경우에 그럴 수 있으니 그냥 위험상태에 있느니 타미플루를 처방 받으라는 답변도 있고... 제가 판단하기 너무 어렵습니다.]

여기 Pgr에 의료계에 계신분들이 계시니까요...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 Timeless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9-11-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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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세진
09/11/02 07:42
수정 아이콘
온라인에서 이런 글을 볼때마다 영국계열 국가들의 주치 패밀리 독터 제도나, 일본의 단골약국 제도 같은게 절실한 거 아닌가 같은 생각이 듭니다 ...ㅠ.
제 생각에는 경과를 지켜보고 타미플루 처방받자고 한 의사분 소견이 최우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황세진
09/11/02 07:48
수정 아이콘
http://bit.ly/OTIq9
이 기사가 제일 참고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켈로그김
09/11/02 08:16
수정 아이콘
열은 41도 근처까지 올라가도 몸에서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37도 부근이면, 오히려 놔두는 편이 증상 해결에 더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지금 열이 내린 상태라면 조금 더 지켜보는게 좋습니다.
물론, 마음이 편치 않으시다면 신종플루 양성/음성에 관계없이 타미플루를 무상으로 처방받을 수 있으니 먹일 수도 있고요.

위 황세진님 말씀처럼 진료하신 의사분 소견이 최우선이라 봅니다.
Timeless
09/11/02 09:33
수정 아이콘
타미플루 처방은 보호자, 환자, 환자를 보지 않은 의사 포함한 다른사람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진료를 한 의사가 판단해야할 문제입니다.

지금 상태에서의 정답은 다시 그 병원에 재진하러 가시는 것입니다(의사선생님도 이틀 후 재진 이야기 하셨듯이요).

요즘 제 생각에 가장 올바른 방법은 "신종플루 의심 -> 신속항원 검사 양성 -> 타미플루 처방 / 신속항원 음성이어도 강력히 의심되면 타미플루 처방" 입니다.
별로네
09/11/02 10:02
수정 아이콘
바로 위 티메레스님 의견을 그저께 직접 겪었습니다.

6살짜리 딸애가 경미한 감기증세를 보여 병원에 갔더니,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증상이 워낙 미미하니 별 문제 없을것이라고 하면서도 타미플루 처방은 내려주시더군요.
그리고 마침 병원에서 딸애 친구를 만났는데, 목감기 증상이 제법 심하지만 이번에는 음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같은 어린이집 다니는 친구입니다.) 하지만 감기 증상이 좀 심하니 의사선생님께서는 감기 증상에 대한 약 처방은 다르지만 타미플루는 똑같이 처방하시더군요.

지난주만 해도 딸애가 다니는 어린이집에 애들이 한 두명 정도 감기증세를 보이고 각 개인 판단하에 결석하곤 했다는데, 토 일 양일간에 확진 판명 어린이 발생, 감기증상 다수 발생 등등의 크리가 터져서 결국 오늘 전원 휴학령이 떨어졌다는군요.

이제 정말 어떻게 피해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닌듯 합니다.
09/11/02 11:40
수정 아이콘
켈로그김님 // 체온 41도면 건강한 성인 남성도 거의 죽을 정도로 괴로운 상황인데요.. 42도 넘어가면 진짜 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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